발걸음/지난 기록들

5월28~29일(지리산 주능선 종주(05년 5월)

갈파람의별 2012. 6. 30. 18:57

 

지리산 (해발 1,915m )


일  시 : 2005년 5월 28~29일(1박2일) 08시30분


집결지 : 미정


준비물 : 참가희망하시는님 회의때


참가비 : 미정


산행코스 : (약 38km)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13km 1박) - 형제봉 - 벽소령
-  세석대피소(중식)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정상) - 로타리대피소 - 칼바위 - 중산리

함께하실려는 님은 5월15일까지 신청해 주세요(대피소 예약및 기타 준비관계로..)
^^*답글로 신청해 주세요^^*


산행주체자 : 갈파람 (손 쩌나 : 016-9388-6666)

지리산 탐방
옛부터 지리산은 둘레가 팔백리라 했다. 동서 길이가 50킬로미터, 남북 길이가 32킬로미터, 둘레
가 약 3백20킬로미터에 달하기 때문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3개도인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
남도를 안았으며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구례군, 남원시 등 5개군 15개면에 걸쳐있다. 전체 면
적은 4백40평방 킬로미터로 설악산의 1.2배, 한라산의 3배에 달해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이와같이 방대한 지리산을 탐방하기란 쉽지 않고 한두 번의 탐방으로 지리산을 모두 알수도 없
다. 특히 일상생활에 늘 쫓기듯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항상 마음속의 지리산으로 남아 그
리움만 증폭될 뿐이다. 그러나 일상에 찌든 도심 생활을 벗어나 잠시라도 장엄한 지리산의 품에
안겨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리산은 이제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지리산의 이름
지리산(智異山)은 산이 넓은 만큼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두류(頭流), 방장(方丈), 지리(地
理또는地利), 불복(不伏), 반역(反逆), 적구산(赤拘山)으로 불려온 산 이름에서 벌써 지리산의 속
내와 아픔을 알 수 있을 정도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백두산에서 흘러나온 산맥이 지리산
에서 멈추었다 해서 두류(頭流)로 한다 라고 썼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산세가 멀리 넓게 둘러있
는 산이라는 뜻으로 순 우리말 '둘러' '두루' '두리' 에서 음을 따와 한문으로 쓰다보니 '두류'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불교적 용어로 대지문수사리보살의 지자와 리자를 따와서 지리산으로 불리다가 '지혜로운
이인이 많은 산' 이라는 뜻으로 변형돼 현재는 지리산으로 쓰인다고도 하며, 일부에서는 지리산
이 크고 웅장해 「지루하다」의 남녘 사투리 「지리하다」에서 자연스럽게 변형된 말이라고도
한다.
방장산은 봉래산(금강산), 영주산(한라산)과 더불어 중국에서 말하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지리산을 지칭하는 이름인 동시에 불교적인 의미로도 쓰이는 산이름이다. 현재 쓰고 있는 지리
산(智異山)은 쌍계사 앞뜰에 있는 국보 제47호 진감선사 대공탑에서 출발한다. 신라 정강왕 2년
(887)에 최치원이 쓴 비문에 '지리산(智異山)'이 나온다. 그러나 『삼국사기』는 지리산(地利山)
으로 표기 했다가 『삼국유사』는 다시 '지리산(智異山)'을 썼으며, 조선시대에 편찬한 『고려
사』는 '지리산(智異山)'으로 고쳐 썼다.
'지리산(地利山)'은 지리산이 문수도량이라 하여 문수사리(文殊師利)의 글자를 따서 부른 이름
이며, '불복(不伏)'과 '반역(反逆)'은 태조이성계가 조선 창업의 큰 뜻을 품고 명산을 찾아 기도
할 때 유독 지리산에서만 소지(燒紙)가 오르지 않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이유로 태조에
등극한 뒤에 지리산을 불복산, 반역산이라 하고 전라도로 귀양을 보냈다고 한다. 또 빨치산이 우
굴거리는 산이라 해서 적구산으로 불리게 됐으니 산이름 에서까지 역사의 편린을 읽을 수 있다.
 
지리산의 산세
「금강산은 빼어나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되 빼어나지 못하고」라는 서산대사의
비유가 있듯 지리산은 날카롭고 빼어남은 부족하나 웅장하고 두리뭉실한 기운이 돋보인다. 행정
구역상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山 208번지에 소재한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반야봉
(1,732m), 노고단(1,507m)이 대표적이며,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잇는 100리 능선에는 1천 5백미
터가 넘는 고봉이 10개,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나 있을 정도로 높고 크다. 평평한 고원
지대도 많이 발달해 야생화나 철쭉 등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지리산의 계곡
산세가 험하지 않으면서 봉우리가 80개에 달하다보니 봉우리 사이로 계곡이 발달했다. 계곡물
이 많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중산리계곡, 대원사계곡, 거림계곡, 장당계곡, 뱀사
골계곡, 화엄사계곡, 심원계곡, 피아골계곡, 한신(백무동)계곡, 칠선계곡 등 유명 계곡만도 20여
개가 있다.
그중 경남 산청군 삼장면에 소재한 대원사계곡과 시천면에 소재한 중산리계곡·거림계곡등은 풍
부한수량, 원시림, 크고작은 바위등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휴양 및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리산의 절과 문화
옛부터 지리산은 영험한 신앙이 산으로 받아들여져 국가적인 제례를 지내거나 민간인의 무속신
앙지로 알려져왔다. 예전에는 절이 50여개나 넘을 정도였으며 현재는 대원사, 화엄사, 쌍계사,
실상사를 비롯한 사찰 11개가 있다. 절들이 크고 운치가 뛰어나며 국보7점, 보물 25점, 지방문화
재16점등 문화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가람의 보고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법계사(해발 1,400M)는 지리산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여 중산리 ~ 천왕봉 구간을 산행하
는 등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리산 서부 능선


지리산 동부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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