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814차 산행 청도 쌍두봉

갈파람의별 2022. 7. 29. 22:58

쌍두봉2봉[862m], 쌍두봉[929m], 천문봉[1,038m]

 

위치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일시 : 2022. 07. 17. (세째 일요일) 금산회(고교 동문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날씨 : 무더웠던날 

산행코스: 청도 운문면 삼계리~천문사~배넘이고개 갈림길~쌍두2봉~쌍두봉~천뭄봉~배넘이고개~배넘이고개 갈림길

 ~ 천문사~삼계리

 

특징, 볼거리

영남알프스는 1000가 넘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문복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9개 봉우리를 품고 5

시군에 걸쳐 있다. 이들 산을 찾아가는 들머리는 경남 밀양 표충사와 남명리, 양산 통도사와 배내골, 울산 석남사와 배내고

개 등 지자체마다 다양하게 열려 있다. 그러나 경북 청도군에서만은 영남알프스 산행이 쉽지 않았다. 가지산과 운문산 북쪽

생태보존지역으로 묶여 있은 데다 2010년 환경부가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재지정하면서 엄격하게 통제했

기 때문이다.

도깨비 뿔처럼 우뚝한 암봉인 쌍두봉 정상에서 북쪽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지룡산, 운문호,

백산, 구룡산, 사룡산, 단석산, 옹강산이 펼쳐지고 정면에 산행 들머리 삼계리가 보인다.

2014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학소대와 심심이골 탐방을 사전 예약한 사람만 해설사의 인솔을 받아 탐방하는 예약

제를 시행한 이후에도 청도 지역 영남알프스의 다른 코스는 산행이 통제됐다. ‘근교산&그 너머취재팀도 이 때문에 2013

7월 가지산 학심이골 코스 소개를 끝으로 근래에는 청도군 일대의 영남알프스 산군은 찾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소

식을 들었다. 운문사 사리암 주차장에서부터 학심이골 삼거리 초소까지는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지만 삼계리에서 배넘이

재를 경유하는 학심이골과 심심이골 산행은 가능하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로 인해 청도군 삼계리는 새롭게 떠오르는 영남알프스 베이스캠프가 됐다. 이곳을 기점이나 종점으로 하는 다양한 영남

알프스 코스 산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근교산 취재팀은 언제 찾아도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929)

을 찾았다. 쌍두봉은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 지역의 통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산꾼들이 청도군의 영남알프스를 찾

지 않아 자연히 멀어졌던 산이다. 쌍두봉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뤄졌는데 청도 소싸움의 상징인 우직한 황소의 뿔을 닮았

.

 쌍두봉 산행은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정류장에서 출발해 쌍두봉 들머리인 천문사~황등산~쌍두봉·천문사 갈림길~쌍두2

~쌍두봉 정상~헬기장(1038) 삼거리~학심이골 갈림길~배넘이재~쌍두봉·천문사 갈림길~나선폭포 갈림길~나선폭포~

문사~삼계리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다. 산행 거리는 약 8.5에 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