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전라 제주 의 산

남덕유의 첨병 화려하진 않지만 만만치 않은 경관을지닌 할미봉

갈파람의별 2022. 12. 3. 18:58

할미봉은 덕유산국립공원 경계에서 살짝 벗어난 데다 육십령에서 서봉(장수덕유산·1492m) 남덕유산(1507.4m)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백두대간 종주꾼은 그저 거쳐가는 산으로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산행 코스는 단출해 육십령에서 정상을 거쳐 대포 바위로 산행하거나 그 반대로 많이 찾는다
대포 바위에서 반송마을로 하산하지 않고 도유림 숲길(임도)을 거쳐 국도 26번 도로를 타고 육십령으로 산행코스를 잡았다

육십령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경계를 이루고 남덕유과 그 남쪽의 백운산과의 연결되고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주요한 고개로 높이는 698m 이다

예로부터 이 고개를 넘으려면 60명 이상의 무리를 지어서 고개를 넘어야 도둑떼를 피할 수 있다거나 재몬당까지 60여 굽이가 된다고 해서 육십령이라 불려졌다

육십령은 거창을 중심으로 하는 경상남도 북부지역과 진안을 거쳐 전주에 이르는 전라북도 동부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며 26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진주간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육십령터널이 만들어졌고 익산∼포항을 잇는 고속도로도 준공되어 인근 장계면은 교통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장수쪽 아래 터널이 만들어지기전 이고개를 지나야 장수 진안 무주로 갈수있었던ᆢ
따라서 이곳 육십령휴게소가 없어서는 안되었지만 지금은 옛 영화를 추억으로ᆢ 초라해져 버린 육십령휴계소에서 대간길을 따라 할미봉으로 ᆢ오른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지만
낙엽때문에 가파른길은 미끄럼이
힘들게 한다


장수쪽 호남금남정맥의 마루금들이 ᆢ
설레게 한다


정상 가까워 질수록 기암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 삼행제 바위로
작은 문바위를 지난다


삼형제바위 ㅎㅎ난이도 제법이다
우째던 올랐다


이쪽 저쪽 바위위 인증샷을 즐기고
우연한 만남 퀸카님과함께 바위놀이 즐긴다


월봉산 전경


좀전까지 위용을 뽐내던 남덕유는
구름 모자를 쓰고있고


퀸카님과 찌릿ᆢ ㅎㅎ


정말 내려오기싫었던 바위
황홀이라해야 할까 역대 바위중
최고로 멋지고 아늑했던곳을ᆢ
내려와야만 하는ᆢ ㅎㅎ 우찌하겠남
다시 뒤돌아 내려와서
위 내려온 밧줄 직벽을ᆢ


대문바위 올라가는길 힘들다 ᆢ
에공 겨우 올랐건만 사진을 못찍고
뒤돌아 다시 작은대문 바위를 지난다


할미봉 정상에서
삼형제봉 꼭대기에서 놀고있는 모습
무경이가 절묘하게 잡았다
ㅎㅎ감사감사 친구


내가본 정상에서 삼형제바위 한번
함양쪽은 세 개의 암봉이 줄지어선 삼형제 바위가 위용을 자랑 한다


대간길 뒤돌아보니
앞 구시봉 뒤로
대봉산 써래봉 영취산 백운산이
그리메가 되어 그리움이되어 ᆢ보인다
정말 그립다 저길 저능선 저봉우리들ᆢ


얼마만인가 ㅎㅎ
할미봉정상 에서 나의 트레이드마크 날리고~~~

할미봉은 정상 부근의 명덕산성 안에 군사가 먹을 양식을 쌓아 놓은 합미성(合米城)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주봉인 덕유산(1610.6m)에 비해 할미봉은 앙칼진 바위산이다


남덕유산쪽으로
약 ~7~80m 진행하면 이정표가
반송 마을쪽으로 좌회전 ᆢ


무경이와 함께 구름모자쓴 남덕유를 배경으로


아래 죄측 음문바위와
우측 대포바위가 조망된다
음양의 조화로움 이다


여근석인 음문 바위
여근석인 음문 바위와 아래 남근석으로 불리는 대포 바위가 있다


음문바위 아래
위용을 자랑하는 대포바위가 있다

대포 바위는 그 모습이 꼭 남성의 생식기를 닮아 마을에서는 남근석으로 불렀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을 함락시킨 왜군은 전주성을 치려고 육십령을 넘었다
산모퉁이를 도는데 건너편 능선의 남근석을 대형 대포로 오인해 왜군은 왔던 길을 되돌아 남원으로 우회하면서 전북 장수군 장계면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데크계단길을 내려서서
조금 진행하면


임도길이 나온다
불편할 정도로 힘들진 않지만
자칫 방향을 놓치면 힘들어진다


임도를돌아 국도 26호선을 따라
육십령으로 올라간다


원점에도착
힘든산행은 아니였지만
삼형제바위의 추억
퀸카님과의 만남ᆢ등ᆢ

새로운 모든일들 만남이 사랑 입니다
다시 육십령으로 돌아나와서ᆢ
육십령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추억의 표지석 "백두대간 육십령" 정겨움 이다


장수쪽


함양쪽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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