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397

한려해상 조망과 천년고찰 운흥사를 찾아서 고성 와룡산에 올랐다

산이좋아 시산제가 있는 날 회원 40여 명과 함께 경남고성의 와룡산 향로봉에 올랐다 고성군 하이면 천년고찰 운흥사 입구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구름 한 점 없는 날 따스하기만 하다 겨울이 지난 듯 봄기운이 완연하다 천진암까지는 임도가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낙서암 가는 길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천진암의 홍매화 낙서암 가는 길 산골 속에 고즈넉한 사찰 낙서암이 보인다 상두바위로 오르는 길 전망바위 순서대로 오른다 바위군도 지나고 너덜지대도 지나간다 곳곳의 전망바위들 즐거움이 더한다 건너 삼천포 와룡산이 보인다 고성와룡산 정상을 배경으로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풍경들ᆢ 친구들 무경과 동렬 새바위로 불리기도 하는 까마귀바위 위 상두바위가 보인다 상두바위에 올랐다 바위 위 소나무 한그루 독야청청 [獨也靑靑] 한려해상 ..

비슬지맥길 백자산에서 삼성산까지 아름다운 능선길을 따라서ᆢ

경산시 백천동 삼성현 중학교 앞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한 번쯤 걸어보고 싶었던 산길이었다 삼보사를 지나고 경산 치유의 숲을 지나간다 산길과 이정목 정비는 잘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오른다 안부에서 백자산으로 아직 겨울의 느낌이 많은 산길이지만 포근한 날씨와 푹신한 길 발걸음 즐겁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경산 시가지 ㅎㅎ 요즘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 때문일까 뚱땡이가 되어간다 백자산 정상에 올랐다 백자산은 경산소재지 정남 쪽의 주산으로 현성산의 맥을 이어받고 있으며 잣나무가 많았다 하여 백짐산 또는 백자산이라 이름 하였다고 전한다 일단은 하트 ❤️ 💓 💗 슝~~~ 잠시의 숨 고르기를 하고 이정표 상대온천 쪽으로 진행을 한다 시호일님 일광님과 함께 길은 여전히 솜이불을 깔아놓은 듯 푹신푹신 편하다 좋아하는 소나무..

문경 고모산성 마고산 우중산행

오랜만의 봉 따먹기 산행 한마음 님들과 함께 문경 주지봉에 올라 마양산~곤두산~봉생정~뒷산~고모산성 순으로 진행 예정이다 문경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ᆢ 진행할 산길 편한 길은 아닌데 ᆢ흠ᆢ 고민ᆢ 산행 포기를 하고 봉생마을까지 이동하여 혼자 하차를 한다 봉생마을에서 백운사로 가는 길 영강 물길 거슬러 오른다 백운사 큰 사찰은 아니지만 예사롭지는 않다 산신각 참배를 하고 봉생정으로 가는 길 정면에 작은 언덕이 보인다 봉생정이 있는 뒷산이다 봉생마을 입구에 있는 봉황샘 옛 우물터 정감이 간다 뒷산 정상 봉생정이 보인다 봉생마을 앞을 수태극을 이루고 돌아 흐르는 영강 고모산성과 옛 영남대로 토끼비리가 보인다 휘감고 돌아 흐르는 영강 봉생정 :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470-1 조선 선조 16년(15..

금오신화의 그자리 경주남산 금오봉에서

봄인 듯 하지만 아직은 겨울날 고교 동문 금산회 산행을 하는 날 경주 금오봉을 올랐다 포석정에서 5층석탑이 있는 늠비봉과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오정을 지나 금오봉으로 올라 통일전 주차장으로 하산을 할 생각이다 포석정에서 부엉골길로 부흥사 쪽으로 오른다 부엉골 소나무숲 역시 우리나라산 소나무숲 최고이다 봄기운 완연한 날 부흥사 산중연못 관리가 안되고 있는 듯하다 부흥사 담 쪽 석불들ᆢ 산신각에서 바라본 부흥사 전경 건너 늠비봉에 올랐다 너무 아름다운 5층석탑이 있다 늠비봉 5층석탑 : 늠비봉 정상 바위를 기단 삼아 주변에 흘어져있던 석탑 부재를 모아 2002년 복원했다고 한다 높이는 6~7m의 5층석탑이다 문화재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남산에서 유일한 오층탑이자 경주에서 보기 드문 백제계 석탑..

망부석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전설ᆢ치술령 그곳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이 망부석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전설이 전해지는 치술령 그곳을 다시 올랐다 몇 번 그곳에 올라갔었지만 경주 쪽 등로는 처음 걸어본다 알피니스트 회원님들과 함께한 산행 경주와 울산의 경계 치술령ᆢ 경주 외동읍 두산지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바라보이는 치술령 마을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개울가 참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너무 정겹다 순간 오랜만의 그리움들이 스쳐 지나간다 정각사 뒤쪽 들머리 산길이 뚜렷하지 않기에 잘 찾아 올라야 한다 삼각봉 가파른 길을 오르며 내려본 녹동마을 다소 거친 길을 올랐다 삼각봉 정상에서 국수봉을 배경으로 치술령이 가까이 보인다 그냥 갈 순 없잖아 ㅎㅎ 갈비봉으로 오르는 길 경삿길에 아기자기한 암릉길 그리고 거칠다 힘들게 올라간다 척과저수지 갈림길을 지나고 삭막..

바위하나 공룡능선이라니 아쉬운 대구 앞산에서

지인들과 앞산을 오른다 안지랑이고개에서 앞산공룡 능선으로 오를 계획이다 안지랑이고개 들머리에서ᆢ 인적이 드문산길 포근한 날씨와 함께 고즈넉한 느낌마저 든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아래 도심이 스모그에 가려져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아쉽다 위치표시된 구조목 비교적 표기가 잘되어있다 아래 우방랜드를 당겨서 ᆢ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 ㅎㅎ세 번째 전망바위 역시 아랫동네 역시 자욱이다 공룡능선 코끼리 바위 위에서 무지 짧은 공룡능선 ㅎㅎ 생각보다 더 많은 실망ᆢ 너무 짧은 릿지길 또 아쉬움이다 건너 보이는 앞산 앞산능선 끝 앞산전망대가 있는 비파산 청룡산 친구 동훈이와 저곳 대덕산으로 향한다 대덕산 가는 길 한적 하기만 하다 대덕산에서 대덕산 바위전망대에서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는 능선길 다시 돌아 나오며 앞산을 배..

함박눈 맞으며 포근한날 삼도봉에 올라 ᆢ

요즘 일기예보 ᆢ 뭐라 표현해야 하나 미리 예측할 수가 없다 거두절미하고 김천 부항면 해인리까지 함박눈이 내리고 눈 쌓인 도로 아슬아슬 느린 속도로 오른다 해인리 주차장에 가까스로 도착했지만 돌아가는 길 걱정이 앞선다 이곳은 백두대간 삼도봉을 오르는 길이 있는 곳ᆢ 아직도 대다수의 산꾼들이 찾지않는 산길이다 절친 무경이와 해인리 마을회관을 지나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산막이골 ᆢ 산막이재까지 올라가는 들머리인데 내리는 눈을 맞으며 걱정반 기대반 산행을 한다 길은 점점 거칠어지고 선두에서 러셀이 이어진다 체력 소모 장난이 아닌데 삼막골재 100여 m 두고 에이 C~~~ 욕이 절로 나온다 여름에는 먼지 투성이라 짜증 나는 산죽길 지금은 눈폭탄을 맞으며 길 개척하는데 하여튼 산죽은 반갑지가 않다 산막이골재 도착..

아름다운 마산항 조망과 낙남정간길 일망무제로 감상할수있는 무학산 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산행이 뜸해진다 일몸살 앓고 난 뒤 체력이 급 떨어지는 느낌이고 또 한 단계 익어가는 느낌이다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 발효 된 날이지만 산으로 향한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새벽 진해로 진해에서 마산으로 서원곡에서 학봉 능선으로 오른다 마산 무학산 몇 번을 올랐었지만 학봉능선과 서마지기에서 서학사로 내려가는 길 못 가본 길이라 이번에 그 길을 걸어볼 요량이다 학봉으로 오르는 길 생각보다 조성이 잘되어 있어 편하게 오른다 학봉아래 쉼터에서 아래 마산시 지금은 창원시 합포구를 내려본다 마산항 마창대교를 당겨서 학봉에 올랐다 정상에는 고운대라는 너럭바위가 있다 고운대 : 이곳은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선생이 유랑하면서 수양을 한 곳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들머리 이정표에 최치원의 길 이란 표지가 상기된다 바..

봉황이 놀던 진주 에나길을 따라서 진주의 진산(鎭山) 비봉산과 선학산을 올랐다

봉황에서 봉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비봉산은누가 뭐래도 진주의 진산이다 부산의 아침 라디오 방송 중 자갈치 아주머니가 유명하듯 이곳 방송은 비봉산의 메아리로 유명하다 부산에 금정산 마산에 무학산이 있듯이 진주에는 비봉산이 있다 비봉산 아래 명문교 진주여고 옛 일제 때 지었던 건물 그대로의 모습이다 진주여고 뒤쪽 비봉산 입구에는 서봉지 공원이 있다 처음에는 서봉지라 구전되어 오다가 고려 무신으로 유명한 척준경에 의해 가마못으로 개명되었다 서봉지로 불릴 때는 봉황이 목욕하고 나와서 봉두에서 쉬었다가 봉알자리로 날아갔다고 한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스승이었던 무학대사가 진주에 인물이 많이 나면 반란이 일어날까 염려해 봉황이 내려와 목욕한 연못을 펄펄 끓는 못에 봉황을 삶는다는 뜻의 가마못으로 바꿔 진주의 인..

도심속의 테마숲길을 따라서 가좌산과 망진산을 올랐다

꼭 올라보고 싶었던 고향의 산 집현산과 광제산 이후 두 번째이다 진주 가좌산과 망진산ᆢ길ᆢ 가좌산 석류공원 쪽 산야는 인연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연암공대입구 도심 속의 테마숲길로 진입을 한다 들머리는 대나무숲 데크길은 패스하고 곧장 황톳길로 오른다 가을가을 좀 늦은 듯 하지만 아직도 가을이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아래 연암공대와 건너 석류공원이 보이고 멀리 월아산이 거대한 산으로 표현된다 삼거리에서 석류공원으로 진행을 한다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지만ᆢ 공원길 조성이 잘되어 있다 석류공원 전경 석류공원에서 내려본 진주 시가지 남강 물길이 눈물겹고 정겹다 저 건너 옛집터.. 옛 흔적은 보이지 않고 변해버린 도시지만 너무 아름답다 나룻배 오고 가던 삿대질이 그립다 어린 시절 추억에 잠시 잠겨본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