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충청 경기 강원 의 산 244

아홉 마을을 품에 안은듯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서산 팔봉산

몇 번 오를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잘 안 가지던 서산 팔봉산을 오른다 부산출발 4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달려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팔봉산낮은 산이지만 웅장하게 보이는 바윗덩어리 설렘이 앞선다 들머리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거북샘터를 지난다 숲 속에 가려져있는 만세팔봉비를 찾아본다 1봉과 2봉 사이 안부에 도착한다 1봉 오름길 바윗길이 시작된다 감투봉이라 불리는 1봉 바위 꼭대기는 오를 수 없다 굴렁쇠바위 사이로 억지로 오르면 되겠지만 무리하지 않기로ᆢ 1봉 정상석에서 1봉에서 2봉과 3봉이 바라 보인다 2봉 오름길 우럭바위 거북바위 2봉에 올라 지나온 1봉을 조망해 보고 3봉 배경으로 ㅎㅎ 가려버렸어 코끼리바위 기암뒤로 3봉이 보인다 2봉 정상에서 코끼리..

민족의 영산 태백산을 다시 한번 올랐다

우리나라 22번째로 국립공원 지정 태백산을 오른다 부산에서 4시간 30분 정도 소요 많이 가까워진 태백산이다 터널이 많이 뚫려 접근성이 좋아져 있다 다시 한번 찾은 태백산 ᆢ 31번째 눈꽃축제 중이지만 태백산은 조용한 편이었다 혼산으로 택백산 5봉을 오를 생각에 유일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백두대간 사길령 갈림길 사길령에 올라 대간길을 따라 유일사 입구까지 갈 수도 있지만 쌓인 눈 길이라 임도 따라 편하게 오른다 유일사 입구에서 가파른 탐방로를 따라 장군봉으로 진행한다 날씨가 온화할 정도 바람한 점 없고 맑고 따뜻하다 겨울산행 오랜만에 땀 흘려본다 덕분에 눈꽃과 상고대는 볼 수 없지만 종일 눈길을 즐긴다 주목군락을 지나고 하늘에는 에어쇼가 벌어지고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나무 군락 전망 좋은 곳에..

속리산 산수유릿지와 칠형제봉을 올라서 문장대까지

몸살을 앓고 ᆢ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10 여일만의 산행 한마음님들과 함께 속리산 문장대를 찾는다 화북분소에서 바라본 속리산 비가 올 듯 지뿌덩한 날씨이지만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이다 혼자 성불암 쪽으로 진행 성불암이 바라보일 때쯤 우측 능선으로 ᆢ 금줄을 넘어 들어선다 혼자 이 길을 오를 생각 아직 몸 회복도 덜 되었는데 무리수 일까 혼산이기에 걱정도 되긴 하다 곳곳의 암장을 우회하여 오르는 길 힘겨움 ᆢ 고행길이다 잔설이 얼어있어 미끄럽기까지 위험천만인데ᆢ 조심 올라간다 속리산의 속살들 ᆢ 삼등바위를 지난다 1ㆍ2봉은 가파른 산길 우회하고 칠형제봉중 제3봉ᆢ 멋진곳 저곳은 오를 수가 없다 전망바위에서 멀리 문장대가 보인다 칠형제봉 입석바위 앞에서 4봉 칠형제봉 정상에서 건너 5봉과 6봉 입석대 제3봉문장..

한국 최초의 인삼시배지 개삼터가 있는 불로장생 영약 자생지인 인삼의 고장 진악산

진악산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충남에서 이름 있는 서대산 계룡산 오서산 다음으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인삼의 고장 금산(錦山)을 대표하는 진산이다 진악산 자락에 있는 개삼(開蔘) 터는 한국 최초의 인삼시배지이다 몇 번 오를 계획이었지만 번번이 못 갔었던 진악산이다 이번엔 기필코 ㅎㅎ 비예보가 있다 잠시의 망설임이었지만 ᆢ 아직은 잔뜩 흐린 날씨 수리넘어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허리를 감아도는 등로 정비도 잘 되어있지만 낙엽 쌓인 길 정겹다 능선안부에 도착 오름이 시작된다 소나무숲길 좋기만 한데 비 올까 불안한 발걸음 바쁘게 움직인다 전위봉 뒤로 정상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암릉길 혼산 중이라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마침 비가 오기 시작 ㅠㅠ 미끄러울까 바위에 오르지도 못하고ᆢ 지나온 능선뒤..

청주 중리저수지를 중심으로 7봉 환종주

오랜만의 봉 따기 산행 오르내림 빨래판 능선길 청주 중리저수지를 크게 아우르는 7개의 봉우리 는 청주시 미원면에 소재 미원면(米院面)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됨으로써 청주시 미원면이 되었다 미원(米院)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쌀농사 를 잘 지었다 해서 ‘쌀 안’이라고 불린 것을 한자로 바꾼 말이다 국립지리원 지도상에는 기록되지 않은 산 오록스맵에는 그 이름들이 전부 나온다고 한다 카카오맵에는 두루봉 중리산 감리봉 안족봉이 올려져 있다 네이버지도에는 감리봉만 표시가 되어있다 한마음님들과 함께 중리 저수지 아래 중리교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첫 번째 봉우리 안산 오르는 길 가파른 산은 아니지만 길 흔적이 거의 없다 이번산행 고행길 예고를 하는 듯 느낌이 별로 좋지 않다 안산에 올랐다 정상표기는 종이 한 장..

강원 정선땅 민둥산에서 가을이와 즐거운 놀이

정선 민둥산 10여 년 전에 한번 올랐던 곳 비를 맞으며 걸었던 기억이 나는 곳이다 꼭 한 번 더 가보고 싶었던 곳 다솜님들과 함께 새벽 버스를 타고 그곳으로 증산초교 앞 주차장에서 하차 마침 억새축제가 시작되어 있었다 다리 건너 축제장은 패스하고 혼산 민둥산을 오른다 들머리 평일이라 산님들이 생각보다는 적어 보이는데ᆢ 완만한 길 가파른 길 오름 연속 잣나무숲도 지나고 시원한 가을바람 솔솔 부는 낙엽송숲도 지나 오른다 임도를 가로질러 억새밭입구 전망데크에서 아름다운 강원의 산과 백두대간 마루금이 눈부시게 가까이 보인다 두위봉과 백운산 은대봉 함백산 태백산 함백산을 줌으로 대덕산 비단봉 금대봉 기념샷까지 ㅎㅎ 피로가 사라진다 억새밭 목책길을 따라 민둥산정상으로 뒤돌아보니 두위봉이 잡힐 듯 보인다 정상에 도..

숨쉬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설악산 에서

이곳 부산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설악산 산이좋아 님들과 함께하는 날 밤새 달려와 새벽 3시 20분 남설악 분소 오색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이좋아 님들과 함께 두 시간을 넘게 ᆢ아침이 밝아온다 정상도착전 먼동이 트고 있다 투구꽃으로 알려진 진범 정상도착 무렵 고사목지대 하늘이 아름답다 화채봉 아래로 떠오르는 해 설악산(雪嶽山)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 있는 해발 1,708미터의 산 대한민국에서는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추석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여름이 되어야 녹는 까닭으로 이렇게 이름 지었다 해방 및 분단 이후 한국 전쟁 때까지는 이 산이 북한에 속했으나 한국 전쟁 이후에는 대한민국 영토가 되었다(인용) 정상 벌써 북새통이다 점봉산 비탐구간이지만 백..

소슬바람 맞으며 가을맞이 산행 민주지산 에서

산이좋아 9월 정기산행 민주지산을 오른다 해발 800m 도마령에서 각호산경유 민주지산으로 ᆢ 도마령 들머리 약 1.5km가량 급경사길을 오른다 더운 날 힘들게 오르지만 해가 구름에 가려있어 그나마 도움을 주는 듯ㅎㅎ 자주꿩의다리 각호산 아래 전망바위에서 능선을 따라 마루금들 민주지산에서 삼도봉까지 전망바위에서 각호산 정상에서각호산은 산간 오지에 있어 찾는 사람이 드문 산 중의 하나인데 정상은 두 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다 정상 암봉에 서면 남쪽으로 약 3km 지점에 민주지산이 있고, 충북과 전북의 도계를 이루면서 석기봉 삼도봉으로 이어 나간 산맥이 성벽 같이 이어져 있다 능선길 오르내림 연속이지만 비교적 편안한 숲길 소슬바람까지 불어 더위를 식혀주니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발걸음이다 둥근이질풀 동자꽃 정상..

인천에서 새벽길 운동 철마산과 승학산

장마철 이어 내리는 비 때문에 산을 오르지 못하고 인천에 잠시 들렀다가 새벽 운동삼아 인근 산을 올라본다 철마산은 계양산에서 중구봉을 넘어 이어지는 마지막 봉우리인데 4년 전 7월에 걸었던 길 비가 올 것 같아 우산 하나 챙겨 들고 하나 아파트에서 철마산을 오른다 서로 이을 길 3코스를 따라 진행을 한다 서로 이을 길에서 이탈 능선 안부로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철마산 정상 삼각점 서구와 청라 쪽 시가지 아래보이는 승학산 정상 표시는 없고 팔각정이 있다 승학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비교적 급경사와 험한 편인 길인데 계속 비가 온 후라 미끄럽기까지 하다 조심조심 하산 ᆢ 승학산이 가까이 보인다 도로를 건너고 뒤돌아본 철마산 길 없어서 도로를 건너 능선까지 개척으로 오른다 요증 보기 드문 아카시아 재목버섯이 ..

계룡산 공주쪽 짜투리봉 새로운 느낌 새로운 즐거움

충남 공주시 계룡산 변두리의 봉우리 (며느리봉 국사봉 꼬침봉 가마봉 고청봉)를 연계해서 원점산행 국도 1호선과 32호선의 교차가 되는 반포초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블록길을 따라 한쪽사면 산불지역 복원이 되어가고 있다 능선을 따라 진행 며느리봉에 쉽게 오른다 며느리봉은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올라있는 봉우리지만 지명의 유래는 알 수 없다 국사봉오름길 길이 거의 안 보인다 위 능선을 바라보며 무작정 올라 능선에 오르니 산길이 보인다 마티고개 갈림길 국사봉까지 왕복 수월분맥이 시작되는 곳이다 국사봉 정상 봉수대였을까 흔적이 남아있다 국사봉 정상에서 국사봉이라는 이름은 나랏일을 하는 봉우리라는 의미로 전국에 걸쳐 많이 있다 이는 나라의 스승이라는 국사봉과 나라에서 작호를 주었다는 국사봉 등이 동음이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