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전라도 의 산

무주 선인봉과 거칠봉

갈파람의별 2013. 12. 8. 01:19

오랜만에 두루두루와 함께 산행하는날 오늘은 무주 덕유산국립공원군에 일부 포함되어있는 선인봉과 거칠봉 산행이 있다

산대장 설명이 칼등을 치고 오르내린다 한다

길이 없다는 듯인지 사뭇 긴장을 한다

 

11시20분경 구산마을에 도착 산행채비를 한다

여기서 들머리인 벌한마을까지 약 3.7km 걸어가기엔 많이 버겁다

일단 차량을 빌려 이동 하려는데 차량이 없다 할수없이 걸을수 밖에

 

 

 

 

 

 

 

 

약 1km정도 걷고 있을때 뒤에서 빵빵 ㅎ

1톤 화물차가 앞에 선다 회원 한분이 섭외를 잘해 빌려온 차를 타고 벌한마을까지 단숨에 간다

벌한마을 어귀에서 좌측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어찌 잘못되어 마을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요즘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일이지만 모두들 너무 똑똑해서 .....산으로 배가 올라간다

여자횐들까지 산행경험쫌 쌓았다고 정말위험하고 무모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아무튼 초입부터 개척 산행이 시작되고

물길따라 한참을 올라간다  잔설이 간간이 있어 길은 미끄럽다

약 30분후에 주등산로를 찿아 올라가지만 사람이 다닌흔적은 거의없어 개척산행이나 다름없다

능선을 직선으로 올라간다 코가 땅에 대일듯...

 

 

 

 

 

능선에 올라서니 눈길이다 두배의 힘이 든다

 

 

 

 

김경곤 관리부장 함께 하였기에 뒤에서 따라 올라간다

 

 

 

 

 

등산로를 찿았지만 눈길 러쉘이 쉽지않다 갈수록 쌓인눈이 많다

얼마안되는 거리에 선인봉이 보이건만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선인봉정상에 도착

현재시간이 오후세시 다돼어 간다

거칠봉까지는 도저히 불가능 할것 같지만 왠지 불길한 예감이....

첨엔 뒤돌아 자연휴양림쪽으로 하산해야 된다고 생각하신 리드가 그냥 거칠봉으로 가자고 .....

일단 선두조들은 따라가기로 ......

 

 

건너보이는 대간길..

 

 

무주리조트와 향적봉이 보인다

 

 

 

하산길역시 만만치않다

 

 

 

 

 

 

거칠봉 갈림길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

앞에 바삐가신 두세분 직진하셨나보다 아마 거칠봉으론 산행못하시고 하산을 했을게다

여기서 우리는 우측길을 만들며 거칠봉으로 향한다

 

 

 

어느듯 거칠봉이 앞에 가로막고 서있다

 

 

 

김부장님 눈산행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것 같지만 ...

걸음이 바빠진다

 

 

거칠봉오름길 산죽밭 얼굴을 때리고 긴터널로 이뤄져 헤쳐오르기 힘이든다

 

 

 

거칠봉 정상에 오르다

 

 

 

걸어온 능선길을 둘러본다

 

 

 

향적봉도 한번더

 

 

 

정상의 삼각점

 

 

하산하는 방향으로 적상산이 보인다

 

 

 

하산길 .. 갈수록 길이험해진다 몇번 미끌 하기도 하며

없는길 만들며 내려 가지만 서서히 걱정이 되기시작 한다

오른쪽 발목상태가 좋지앟아 보호대를 하고 산행중이기에 통증이 오면 산행이 힘들어 지게 될것이다

 

 

 

뒤돌아본 거칠봉

 

 

 

향적봉이 선명히 보일무렵..

 

 

 

해가 넘어가고 있다

큰일이다 갈길은 아직 먼데...

아침에 우려 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암봉하나를 넘고

 

 

암릉지대를 우회해서 계속 내려 가지만 길만들기가 여간 힘드는게 아니다

 

 

 

 

노루궁뎅이 버섯 하나 채취

 

 

 

저아래 큰길이보일 무렵 어두워 지기 시작 한다

 

 

강물이 보인다 저곳까지내려서면 산행이 끝날줄 알았는데

 

 

물살이세고 깊어서 건널수가 없다

상류로 700여m거슬러올라 신을벗고 바지를 걷어올려 차거운 얼음물에 발을 담구고 도강을 한다

발이 아프다가 나중에는 아린다

우여곡절 강도 건너고 차를 조금 불러올려 그곳에서 후미를 기다릴쯤

한참후에 산에서 불빛들이 능선을 타고 내려 오고있다

물론 모두 강물에 퐁당 하고 건널수 밖에 없었기에 모두 흠뻑젖어 올라온다

해넘어가니 기온은 더 떨어졌는데..쯔쯔

두시간 가량 더 기다렸다가 후미 하산완료 되었다

다행중에 다행 아무런 사고가 없었다는것 일게다

뭐라 표현하기힘든 하루 산행 잊지못할 산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