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11차 산행 괴산 마패봉 부봉
마패봉 [마역봉馬驛峰 925m], 부봉[ 917m]
위치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경북 문경시 문경읍
2016. 10. 03(월) 월요산우회원들과 함께
날씨 : 흐림
산행코스 : 지릅재~마패봉~모봉~부봉~동화원~조령관~고사리주차장
특징, 볼거리
마역봉(마패봉)은 암행어사로 이름난 박문수가 조령관 위 봉우리에 마패를 걸어놓고 쉬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조령관(제3관문)을 사이에 두고 깃대봉과 마주하며 충북 쪽으로 신선봉과 맞닿아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으로 지도에는
마역봉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이 지방에서는 마폐봉이라 부르고 있다.
오르는 길은 잘 나 있으나 조령관(3관문) 군막터를 지나 성벽을 따라 오르는 길도 있다. 오르는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며
내려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다.
조곡관(제2관문)뒤에 우뚝솟은 바위산을 부봉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것은 부봉의 6개 봉중 제6봉에 해당한다. 백두 대간은
하늘재를 지나 조령까지 주능선이 이어지고 가지를 뻗어 주흘산을 만들며 부봉에 와서 6개의 봉우리를 만들어 놓아 저마다
특색 있는 암체로 이루어져 등산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산행 길잡이
부봉은 문경새재에 도착한 뒤 1관문을 통과하고 2관문을 지나야 한다. 조곡관인 2관문을 지나 3관문쪽으로 300미터 정도 올라
가면 개울을 건너 부봉으로 올라가도록 알려주는 표지적이 보인다.
부봉까지 2.5km, 1관문 에서 3.5km 부봉까지는 6km이다. 주차장에서 1관문까지가 1킬 로 남짓하므로 부봉을 올랐다가 내려
간다면 모두 14킬로 이상의 코스를 주파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루 산행코스로는 짧다.
숲길을 뚫고 평탄한 산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곧이어 급경사가 나타나고 왼쪽으로 부봉(6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부봉 6봉의
조령관문길쪽 사면은 마치 암사면은 장대하고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를 보인다.
조곡관-부봉 코스의 초입에서 보면 올라가는 길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길이 없는 듯 보이지만 부봉 6봉과 5봉사이에 높지
않은 암릉길이 있어서 부봉에의 접근이 의외로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