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434차 산행 창원 불모산과 장복산

갈파람의별 2019. 4. 3. 10:38

불모산[佛母山 801m], 웅산 [熊山 ], 장복산 [長福山 593m]


위치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 진해구 자은동 여좌동

일시 : 2019년 4월2일(화) 다솔님들 30여명과 함께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창원터널입구~철조망~상점령~불모산~웅산~안민고개~덕주봉~장복산~조각공원


특징, 볼거리

창원시 남동쪽에 위치한 불모산은 가야시대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비인 허씨가 일곱아들을 이곳에 입산시켜 승려가 되게

하였다는 전설에서 어원이 유래하였다.


성주사

창원시 성주동 성주사역에서 동쪽으로 불모산을 2km정도 오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흥덕왕 10년에 무렴국사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이곳에 창건하였으나,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숙종 7년에 재건하였다.

속칭 곰절이라고 하는데 소실된 성주사를 재건하려 할 당시 하룻밤사이에 곰이 목재를 옮겨 놓았기 때문이라 한다. 문화유적

으로는 성주사 3층석탑(지방문화재 제25호), 대웅전, 명부전등이 있다.


성주사 계곡

불모산 기슭에 있는 성주사 주변에 위치한 성주사계곡은 바위와 계곡물이 어우 러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말, 휴일이면 가족단위로 성주사 계곡에서 놀이장소로, 수면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熊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웅암(시루바위)이 마치 시루

를 얹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정상에 돌출한 기이한 시루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마치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熊山)은 진해시, 창원시에 걸쳐있으며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시루봉은 진해

의 명산으로, 신라시대부터 명산으로 이름나서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소사(小祀)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조 까지 산신제

가 올려진 곳이기도 하다.

시루봉(웅산)은 산세가 수려하다.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 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

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초원을 걷는 듯 하는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며 진해 시목인 상

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만하다.

수목이 우거져 좌우를 볼 수 없고 앞만 보고 가는 산행보다, 마음까지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있는 테마 산행으로 권할 만하다.

따라서 산행은 군항제가 열리는 봄에 벚꽃 산행과 진달래 산행으로 좋다. 시루봉 능선의 진달래 개화시기는 4월 5일에서 15일

사이이다.


시루바위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 웅암, 곰바위, 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이 시루바위에서 올렸다고 전해진다.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

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 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 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도 전해진다.


벚꽃 테마산행

4월초 벚꽃 일번지 진해는 벚꽃으로 뒤덮인다. 10만여 그루의 벚꽃이 일제히 피어오르는 국내 최대의 벚꽃 일번지.

창원시 신촌동부터 시작된 꽃길은 진해관문 장복터널을 지나며 화려하게 펼쳐진다.

장복산 공원 일대, 제황산공원, 안민도로,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기지사령부 등이 벚꽃 명소이다. 그중에서도 제황산공원의 벚

꽃동산과 해군통제부 일원이 가장 아름답다.

진해 시루봉과 장복산은 벚꽃 테마산행으로 제격이다.

안민고개에서 시루봉을 올라 바람재에서 자은동으로 하산하면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능선 길 진달래

봄에는 안민고개에서 시루봉에 이르는 능선 좌우로 1시간 거리에 진달래가 이어진다. 4월 10일에서 15일 사이 벚꽃이 만개하면

진달래도 개화한다. 벚꽃도 즐기고 진달래 산행도 겸할 수 있다.



장복산은 진해시와 창원시를 경계로하는 진해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높이 582m 산 이다. 꽃과 바다, 낭만의 도시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기슭에는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에 장복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장복산은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 일대에 대광사·진흥사 등의 사찰이 있다.

공원내 휴게소에는 인어 여인상, 장복교의 사자상, 수해비 등이 있다. 또한 진해여고 입구에서 부터 공원에 이르는 1.5km의 산책

도로는 아침, 저녁 등산객과 아베크코스로도 유명하며 대광사, 진흥사, 등 사찰이 있다. 울창한 송림과 만여그루의 벚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천혜적인 진해의 일경이다.

4월초 벚꽃일번지 진해는 벚꽃으로 뒤덮인다. 10만여 그루의 벚꽃이 일제히 피어오르는 국내 최대의 벚꽃 일번지. 창원시 신촌동

부터 시작된 꽃길은 진해관문 장복터널을 지나며 화려하게 펼쳐진다.

정복산 공원 일대, 제황상공원, 안민도로,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기지사령부 등이 벚꽃 명소이다. 그중에서도 제황산공원의 벚꽃

동산과 해군통제부 일원이 가장 아름답다.


군항제

4월 초 10 여일 간의 걸쳐 군항제가 펼쳐진다.

1963년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 단장하고 향토 문화예술을 진흥하기 위하여 군항제를 개최,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

와 야시장, 팔도명물 시장에서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의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봄, 가을에는 산불방지를 위하여 등산로가 통제되어 장복산 공원일대에서만 벚꽃을 즐길 수 있으며 시루봉은 이 기간에도 개방

되므로 벚꽃산행은 시루봉을 택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