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02차 산행 금정산 가람 낙조길
금정산 장골봉[496m]
위치 : 부산광역시 북구
일시 : 2021. 07. 13. (화) 성태와 둘이서
날씨 : 습도높고 더운날
산행코스 :
율리역~바위그늘유적~가람낙조길~금정산숲 둘레길~낙동강전망대~암문~장골봉~학생수련원뒷문~화명수목원
특징, 볼거리
- 금정산 서쪽 사면 오르내리는
- 총 11㎞ 거리 원점 회귀 낙조길
- 잇달아 나타나는 여러 전망대선
- 낙동강 물줄기·물금읍 시가지
- 무척산 등 시원한 조망 펼쳐져
금정산은 두말할 것도 없이 부산의 진산이자 부산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이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아파트단지 등 도심 주거지역과 인접해 편하게 찾는 곳이다.
저마다 빨리, 쉽게 올라가려고 주거지에서 곧바로 올라가다 보니 수많은 길이 만들어졌다.
어지간한 산꾼이 아니라면 금정산의 모든 길을 속속들이 알기는 어렵다.
그런 만큼 부산에 살면서 오랜 기간 금정산을 찾아도 모르는 길이 많을 수밖에 없다.
북구지역의 금정산 서쪽 사면을 오르내리며 낙동강 조망을 할 수 있는 가람낙조길을 찾았다.
금정산 고당봉에서 미륵봉을 거쳐 장골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에서 살짝 벗어난 서쪽 능선에는
잇달아 전망대가 나타난다.
굳이 덱 전망대를 만들어둔 가람낙조길 전망대가 아니더라도 여러 곳의 바위 전망대에서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와 주변 시가지,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낙동강 너머 낙조는 한 폭의 그림이겠지만 꼭 일몰 무렵이 아니더라도 풍광은 아름답다.
정규 탐방로 외에도 수많은 길이 있는 금정산인 만큼 수시로 나타나는 갈림길이 헷갈리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부산시인재개발원과 가람낙조길 전망대, 화명수목원, 율리역 갈림길 정도만 잘 따라가면
무리 없이 코스를 마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중요한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없어 혼란을 준다.
또 막바지에 능선을 내려와 사면을 가로질러 원점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이정표에 나오는 인재개발원까지의 거리가 늘어났다가 줄었다가 하는 등 제각각이라 혼란을 더한다.
가람낙조길이 조성된 지 제법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런 오류가 고쳐지지 않고 있다. [국제신문 근교산 그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