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174차 산행 다시찾는 창원의산 네번째 진해 웅산

갈파람의별 2025. 4. 29. 16:41

웅산[熊山 710m], 환희봉[717m],
시루봉[666m], 수리봉[502m],
천자봉[天子峰 506m]


위치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시 : 2025. 4. 29.(화) 나홀로
날씨 : 맑은날 미세먼지
산행코스 : 석동-석진사-석동편백림-능선합류-웅산-환희봉-시루봉-바람재-수리봉-천자봉-철쭉동산-드림파크-진해구청

특징, 볼거리
천자봉
시루봉 능선이 남쪽으로 벋어내리며 솟은 산이다
산기슭이 가파르고 자갈이 많아 성채나 돌산처럼
보인다
웅장한 산세 때문에 조선 태조(이성계)
명나라 태조(주원장) 주(朱)씨 이(李)씨
천자(天子) 등과 관련된 전설이 여럿 전한다

옛날 천자봉 연못의 이무기가 용이 못 되자
마을 사람을 못살게 굴었다
이에 염라대왕이 이무기에게 용대신
천자가 되라고 권하여 연못 아래 백일마을의
주(朱)씨 가문 아기로 태어났다
이 아기가 뒷날 중국으로 건너가 명나라 태조인
주원장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전설도 전한다
함경도 사람 이씨가 하인인 주씨를 데리고
명당을 찾으러 천자봉에 올랐더니
바다에서 반인반어(半人半漁)의
괴물이 나타나 바닷속에 굴이 둘 있는데
오른쪽 굴이 천자가 태어날 명당이라고
점지해 주었다
하인 주씨가 욕심이 나서 자기 선친은
오른쪽에 묻고 주인 이씨의 유골은 왼쪽에 묻었다
그래서 주씨 가문에서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태어났고 이씨 가문에서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태어났다고 한다

웅동의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기초군사교육단
야전교육훈련대가 웅산에 있다
해방 이후부터 대한민국 해군
정확히는 해군에서 파입한 병력으로 창설한
대한민국 해병대의의 기초군사훈련 과정에서
천자봉을 뛰어 올라가는 훈련을 했으며
이는 이후에 천자봉 행군으로 바뀌고
해군사관학교의 사관생도와 해군사관후보생 해군기초군사교육단의 부사관후보생과
해군병 과정에 도입된다
대한민국 해군 전역자라면 모두 천자봉 행군을
경험하게 된다

대한민국 해병대에서는 포항 해군기지로
해병대교육훈련단이 당시 제2해병훈단으로서
옮겨가기 전까지는 진해구의 천자봉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