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암봉과 곳곳에 발달한 암벽이 장대한 비계산과 우두산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해발 1000m급 산이
이어져있는 123km 거리의 수도지맥길
우두산과 비계산을 오른다
우두산은 최근까지 몇 번 올랐었지만
2011년 3월 6일 제688차 산행
명문님들과 함께 처음 올랐었던 비계산은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오르질 못했었다
무려 15년 만의 오름 그때 올랐던 길로 오른다
이런 감정이 감개무량 인가ᆢ암튼 감회가 새롭다
거창군 가조면 도리 교차로에서 하차
대구광주 간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고

떨어지는 폭포수 뒤쪽으로 비계산이 보인다

100여 m진행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들머리 표지


벌목 지를 지난다
앞에 보이는 비계산을 바라보며

오를수록 높아지는 비탈길

너덜지대에서

너덜지대를 지나고 ᆢ
몸상태가 평소보다 좋지 않아
페이스 조절 쉽지가 않았지만
정말 된 삐알을 올랐다
정상은 3개의 바위 봉우리가 있다
첫 번째 봉우리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오두산과 미녀산을 배경으로

현재의 정상석이 있는 곳 두 번째 봉

정상에 올라 바라본 두무산과 오두산
비계산에서 이어지는 수도지맥의 마루금이다


정상석에서 아뚜아뚜~~~~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
작은 가야산과 매화산
그 뒤에 우뚝 솟은 가야산까지 조망된다


진행해야 할 우두산도 ᆢ
뒤쪽 그리매로 보이는 덕유의 능선

세 번째 봉우리

옛 정상석이 있다
국가지리원에는 아직도 이곳이 정상으로 표기
되어있다

풍혈 위쪽 다리를 지난다

이어지는 데크계단을 지나고

우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날카롭고 위험한 암릉길
오늘은 몸상태가 안 좋아서 더 조심을 한다

곳곳에 연달래꽃이 피어있어
힘듬도 잊고 산행을 즐긴다
암릉과 꽃길이 몇 번 교차되며ᆢ




마장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드문 드문 보이는 구슬봉이

양지꽃 군락을 이루고

철쭉 두종이 계속 반겨주니
초록숲과 함께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마장재로 진행한다

뒤뜰재를 지나고

1093봉 힘겹게 오르며
뒤돌아본 비계산



병꽃군락지도 지난다

1093봉에서 진행해야 할 우두산 전경이 보인다
곤두박질치듯 마장재까지 떨어지는 길
조심스레 내려간다

마장재 철쭉군락지를 지나며ᆢ



마장재에 설치된 가조면
면민 안녕 기원단

비계산을 배경으로

우두산을 배경으로
의상봉이 보인다

우두산전경

작은 가야산과 매화산 마루금사이로
살짝 얼굴 내미는 가야산ᆢ

마장재 이정표
우두산 상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봄의 끝자락
꽃들도 가는 봄 아쉬운 듯ᆢ
마장재에서 뒤돌아본 비계산

조개나물꽃이 이쁘게 피었다

우두산으로 오른다
이어지는 암릉길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피곤함을 잊는다

슬픔이 삶에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을 쓸어가 버릴 때면

가슴에 대고 말하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곧 잔잔해지고
그위로
따사로운 햇살이 반짝거릴 것이다


의상봉이 가까이 보인다

우두산 암릉길은 계속 이어진다

손가락바위

뒤돌아본 풍경
비계산에서 마장재까지


준ㆍ희 님의 흔적






우두산 상봉이 보인다

꽃길연속이다

코끼리바위

다리경련도 오고 바위 위에서
꽤 긴 시간 휴식ᆢ
오늘 이 몸 왜 이럴꼬 ㅠㅠ


우여곡절 우두산 상봉에 도착한다

비계산 방향

작은 가야산으로 가는 길

작은 가야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멀리 그리매로 보이는 가야산


우두산 합장바위

의상봉이 가깝다

데크계단 내려서고

의상봉을 오른다

우두산을 배경으로


천국을 오르는 듯
에효~~~~



의상봉에 도착한다
일단은 옛다 모리겠다
아뚜 하나 더~~ 슝~~

툭트인 사방 둘러본다
우두산방향 뒤쪽으로 작은 가야산과 가야산이
조망된다

단지봉과 수도산

장군봉과 바리봉

마장재와 비계산 까지

긴 휴식과 속을 녹여주는 시원한 캔 맥주 한잔하고
하산을 한다

비계산을 배경으로 ᆢ


되돌아 내려가며 상봉을 배경으로

고견사 방향으로

등로 편안한 편이다


옛 정상석


미륵불 참배를 하고

고견사에 도착한다

산신각에 인사드리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한적하다
유유자적 편안한 발걸음이다

건암폭포에서
세안세족도 즐기고



거창의 산 비계산과 우두산
도망가려는 봄의 끄트머리를 잡고
혼산으로 즐긴 하루ᆢ
주차장으로 가는 길 기분 좋은 발걸음ᆢ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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