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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복산의 봄 전령사 들

갈파람의별 2010. 3. 30. 01:06

1, 현호색/현호색과(玄胡索科 Fumar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키는 20cm 정도로 땅속에 지름이 1cm 정도인 덩이줄기를 형성하고 여기에서 여린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자란다. 기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하나의 큰 인편(鱗片)이 있고, 여기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1~2회 갈라지고 뒷면은 흰색을 띠며 잎자루가 길다. 4~5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꽃부리[花冠]의 길이는 약 25㎜이다. 꽃잎은 입술꽃잎[脣瓣]으로 기부에 거(距)가 있다.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길이 2cm, 너비 3cm 정도로서 선형의 삭과(蒴果)로 익으며 양끝이 좁고 뾰족하다. 씨는 둥글고 광택이 있다.

 

 

 

 

2. 노랑제비꽃/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노란색 꽃이 피는 점이 아주 독특하다. 햇빛이 잘 드는 산 속 풀밭에서 자라며 키는 10~20㎝쯤이고 땅속줄기는 밑으로 곧바로 뻗는다. 잎을 빼고는 식물 전체에 털이 거의 없다. 잎은 2가지가 달리는데 그중 뿌리에서 나오는 잎[根生葉]은 심장처럼 잎 밑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파도처럼 생긴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보다 3~5배 정도 길다.

줄기에 달리는 잎[莖生葉]에는 잎자루가 없거나 매우 짧으며 마주보며 달린 것처럼 나온다. 꽃은 이른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노랑제비꽃이 무리져 자라기 때문에 꽃이 무리져 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꽃의 뒤쪽에는 볼록 나온 것이 있는데, 이 곳에 꿀샘이 들어 있다. 꽃잎은 5장으로 제일 아래쪽에 있는 꽃잎에는 몇 개의 황갈색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나머지 꽃잎의 밑쪽에도 황갈색 줄무늬가 있다.

이 줄무늬는 꽃을 찾아온 벌이나 곤충들이 꿀을 빨아먹기 위해 들어가는 통로로 여겨진다. 꽃이 필 때는 강한 햇빛이 필요하나 피고 나면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무리져 자라기 때문에 땅을 덮는 지피식물(地被植物)로 쓰이기도 한다.

 

 

 

 

 

 

3. 솜나물/

대정초(大丁草), 솜나무, 부싯깃나무, 까치취라고도 함.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숲속 양지 바른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꽃피는 시기는 4~9월로 비교적 길며, 가을에 꽃피는 개체는 봄에 피는 개체보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크다. 봄에 나오는 개체는 키가 5~20㎝ 정도이고 뿌리에서 나오는 잎의 모양이 3각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약간 있는 것에 비해, 가을에 나오는 개체는 키가 60㎝에 달하고 뿌리에서 나는 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무잎처럼 갈라져 있다. 잎의 뒷면은 흰색 털이 밀생한다. 흰색 또는 담자색의 지름 15㎜ 정도이며 5~9월에 꽃은 꽃줄기 끝에 1개씩 핀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방추형이며, 흰색의 관모(冠毛)를 가진다. 열매를 부싯돌에 얹어 담뱃불을 붙이기도 하여 부싯깃나무라고도 하며, 잎에 흰섬유와 같은 털이 밀생하여 이불솜을 뒤집어쓴 듯하므로 솜나물이라 하는 것 같다. 중국·소련·일본에도 분포하는 이 풀은 약효도 독도 없으며, 어린순은 봄에 나물로 먹는다. 관상용으로도 심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4. 개별꽃/학명은 Pseudostellaria heterophylla로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의 숲 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10-15cm이다. 방수형의 뿌리는 1-2개씩 붙어 있고, 줄기는 1-2개씩 나오며 흰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나며 위쪽 잎은 크며, 피침형으로 아래쪽 잎은 좁아져서 잎자루 모양이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붙고, 꽃자루의 길이 2-3cm이다. 꽃받침은 5장, 꽃잎은 5장, 길이 6㎜이다. 수술은 10개, 꽃밥은 검붉은색, 암술대는 3개이다. 땅 가까운 곳에 폐쇄화가 몇 송이 붙으며 열매는 삭과로 둥근 난형이며 3갈래로 갈라진다. 5월에 개화하여 6-7월에 결실하며 어린잎은 식용하고 성숙한 것은 위장약재로 이용한다. 

 

 

5. 일엽초/고사리과(─科 Polypodiaceae)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자라고,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잎이 나오는데, 잎은 길이가 10~30㎝, 너비가 0.5~1㎝ 정도이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끝은 뾰족하다. 약간 타원형인 포자낭은 잎 뒷면에 2줄로 나란히 달리며, 포막(苞膜)은 없다. 남쪽 지방의 축축하고 그늘진 바위나 오래된 나무 표면에 붙어 자란다. 식물전체를 말려 한방에서 이뇨제나 지혈제로 쓰며 임질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 식물 전체가 1장의 잎으로 이루어진 고사리 무리를 흔히 일엽초 또는 일엽이라 한다.

 

 

 

6. 산자고/백합과 백합속의 여러해살이풀을 통틀어 이르는 . 높이는 30~100cm이며, 잎은 촘촘히 어긋나고 피침 모양이다. 꽃은 크고 꽃부리는 6개로 갈라지는데 향기가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알뿌리로 번식하고 비늘줄기는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한다. 70~100여 종이 온대에 분포한다.

 

 

 

 

 

 

7. 생강나무/녹나무목 녹나무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Lindera obtusiloba이다.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부르며, 산동백나무라고도 부른다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다. 키는 2~3m쯤 되며 숲에서 자란다. 이른 봄에 산 속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운다. 꽃은 잎이 나기 전에 피고 꽃자루가 짧아 가지에 촘촘히 붙어 있다. 꽃이 필 때 짙은 향내가 난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5~15cm, 너비 4~13cm로 꽤 큰데, 끝이 크게 3개로 갈라지기도 하며 잎맥은 3주맥이다. 산수유나무도 비슷한 시기에 거의 같은 모습으로 꽃을 피우는데 생강나무 꽃보다 산수유나무 꽃의 꽃자루가 약간 더 길고 생강나무는 꽃을 피운 줄기 끝이 녹색이고 산수유나무는 갈색이다. 콩알만한 둥근 열매가 9월에 붉은색으로 열었다가 검은색으로 익는다.

 

 

 

8. 양지꽃/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양지바른 산지나 초원, 때로는 높은 산에서도 자라며, 한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줄기는 주로 뿌리 부분에서 나오며, 각각 5-7개의 작은 잎(소엽)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끝에 붙는 3개의 작은 잎은 특히 작다. 꽃은 지름이 2-3㎝ 정도로 5개의 노란 꽃잎을 가지며, 바깥쪽에는 5개씩의 꽃받침과 부꽃받침조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녹색이다. 한편, 많은 수의 수술과 암술이 있다. 열매는 수과로 달걀 모양이며, 약간의 주름이 있다.

 

 

 

9. 자주잎제비꽃/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뿌리에서 나고 달걀 모양 또는 세모진 달걀 모양이다. 4~5월에 붉은빛을 띤 자색의 꽃이 핀다. 메마른 숲에서 자라는데 한국의 제주도·진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등산바람
글쓴이 : 허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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