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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나무와 암릉으로 이어진 옹강산

장맛비가 소강상태 딱히 갈 곳이 없어서 다솜님들과 청도 옹강산으로 오른다 혹자들은 옹강산은 영알에서 벗어나 독립된 산이라고도 하지만ᆢ 나는 생각이 다르다 옹강산은 문복산의 부속산이다 문복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영알의 끄트머리에 산이다 소진리 마을 입구에서 하차 옹강산을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무더운 지열이 힘들 산행을 예고하는 듯하다 길가핀 배롱나무꽃 운문산에서 흘러내리는 운문천을 지난다 소진마을 마지막 집을 지나면 옹강산 오름 이정표가 보인다 무더운 날씨와 가파른 산길 오름 힘들다 자칫 탈진할 수도 있는 산행 암릉지대를 오르다 잠시 쉼을 하며ᆢ 불어주는 바람 너무 고맙다 멀리 운문호를 조망하며 옹강산 정상이 보인다 지나온 아기자기한 암릉과 함께 어우러진 소나무 561봉 이정표 건너 진행할 용둔봉에서 소..

제 2067차 산행 청도 옹강산

옹강산[翁江山 832m], 수리덤봉[637m], 용둔봉[641m], 소진봉[379m] 위치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일시 : 2024. 7. 23.(화)다솜님들과 함께 날씨 : 맑았다 흐렸다 폭염주의보 산행코스 : 행복버스정류장~소진리복지회관~561봉 갈림길~644봉~말등 바위(돼지 바위)~천년송~북릉 갈림길~옹강산정상~안부갈림길~수리덤봉~용둔봉~소진봉~행복버스정류장 특징, 볼거리 오진리와 소진리 옹강산은 대홍수와 깊은 관련이 있다 옹강산 정상부가 옹기만큼 남고 다 물에 잠겼다고 해서 옹기산으로도 불린다 오진(梧津)은 대홍수를 피해 오동나무로 만든 배를 타고 닿은 나루이며 소진(小津)은 ‘작은 나루’를 뜻한다 이곳에 운문호가 들어선 것을 보면 대홍수에서 생긴 지명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특이하게도 ..

제 2066차 산행 거창 현성산

현성산[玄城山 960m] 위 치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일 시 : 2024년 7월 21일(일요일) 금산회 정기산행 날 씨 : 오전비후 폭염주의보 산행코스 : 미폭-현성산-마애불-문바위-금원산자연휴양림 특징, 볼거리 현성산(玄城山)은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높이 965m의 산이다 금원산에 딸린 부속 산으로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 불려왔다 문바위 높이 15m, 둘레 50m 정도의 단일바위로는 국내 최대 바위 규모라 하는데 확인 할 길은 없다

사기막골 자랑 오감이 즐거운 괴산 사랑산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 마을 최대 자랑거리는 바로 사랑산이다. 사랑산은 때 묻지 않은 천혜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덕분에 입소문을 타 주말이면 산님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산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오감(五感)이 즐거운 산이다 3시간 산행 중 사랑산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가파른 코스를 통과하면 보상이라도 하듯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과 기암괴석의 풍광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다 사랑산이 괴산 명산으로 불릴 이유는 충분했다 사기막 마을 입구 용추슈퍼옆 주차장에서 임도 따라 진행을 한다 비예보가 있는 날 조심스럽다 들머리ᆢ 등산로 임시폐쇄ᆢ?? 아마 작년 괴산지방 비피해 너무 커서 이런 일들이 만들어진 것 같다 아무튼 줄을 넘어 산길로 진행을 한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두 번째 ..

제 2065차 산행 괴산 사랑산

사랑산(647m)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 마을 일시 : 2024. 7. 17.(수) 한마음 님들과 산행코스 : 용추슈퍼 -코끼리바위 -사랑바위 -사랑산 - 용추폭포- 용추슈퍼 특징, 볼거리 사랑산은 원래 명칭이 제당골에 있는 산이라 제당산이었다고 하는데 용추폭포 바로 위 연리지 나무가 발견되면서 사랑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북으로 옥녀봉 남서릉과 함께 합작한 용세골 서쪽으로 달천강 남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화양천등 비경지대로 에워싸여 있고 남쪽 화양구곡을 사이에 두고 도명산 낙영산을 마주보고 있다 용추폭포 높이 약 10m 너른 암반 사이를 시원하게 가르는 물줄기가 산행 고단함을 말끔히 씻어준다 가뭄에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용추폭포는 용이 승천했다는 폭포 주변에는 바위가 움푹 파여..

제 2064차 산행 함양 선비문화 탐방길 ᆢ화림동계곡 거연정 에서 농월정까지 트레킹 그리고 상림에서

위치 : 경남 함양군 안의면 일시 : 2024. 7. 14(2주일 요일) 산이 좋아 님들과 날씨 : 흐리고 비내림 트레킹 코스 : 거연정-동호정-농월정 화림동은 안의에서 장수 방향으로 난 육십령 고개를 거슬러 올라가는 계곡을 일컫는다 화림동계곡은 골이 넓고 물의 흐름이 완만하다 청량하고 풍부한 물줄기는 계곡의 만을 감아 돌면서 이곳저곳에 작은 못을 만든다 더러는 너럭바위를 유연하게 타고 넘기도 하고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못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화림동계곡은 정말 아름답다 맑은 물과 너른 암반 기암괴석과 늙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고 아름다운 승경이 절정을 이루는 곳마다 정자들이 연이어 자리하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요산요수하며 음풍농월을 즐기던 함양의 선비들이 맑은 계곡과 수정 같은 옥수를 놓칠세라 건립한..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산 이지만 현대사 의 아픈현실을 고스란히 안고있는 모후산

전남 화순의 명산 모후산을 오른다 원래 이름은 나복산(羅福山)이었지만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왕비와 태후를 모시고 내려와 1년 남짓 머물렀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다는 의미로 모후산(母后山)으로 명명됐다고 한다 지리산을 제외하고 광양 백운산ㆍ광주 무등산 다음으로 전남에서 세 번째 높은 산이다 유마사 아래 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비가 올 듯 말 듯 ᆢ 최근 하산길 두어 번 소나기를 만났었다 장마철 비가 오면 산길 위험요소가 많아진다 비 오기 전 후딱 다녀올 요량으로 이정표와 탐방로 정비는 잘되어있어 걱정 없이 오른다 모후산 정상부근 구름에 덮여있다 수량 풍부한 산막골을 따라 진행을 한다 물소리 새소리 모두가 정겨움 습도 높은 날이지만 편안한 오름길ᆢ 중봉 갈림길을 지나고 한적한 정자쉼..

제 2063차 산행 전남화순 모후산

모후산[母后山 920m] 위치 : 전남 화순군 동복면·남면 순천시 주암면·송광면 일시 : 2024. 7. 11.(목) 혼산 날씨 : 흐림 산행코스 : 주차장-유마사-용문재-모후산-중봉-집계봉-삼거리-주차장 특징, 볼거리 모후산은 주위에 운월산 밤실산 등이 있다 북동·북서 사면에서는 보성강 동복천의 지류가 각각 발원한다 울창한 숲과 계곡의 푸른 물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곡천유원지 사평폭포 등의 명승지는 관광이나 등반의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 주변에 무등산도립공원 유마사 화순물염적벽 등의 명승지가 있다(인용) 유마사는 시원 계곡과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있다 당나라에서 건너온 유마운과 그의 딸 보안이 창건했다 유마사의 단풍과 해련부도 주변의 풍광은 특히 가을에 아름답다 보물 1,116호 해련부도는 고려 초..

합천의 산 논덕단맥중 삼덕 논덕산과 인덕산과 강덕산 산행

7월 8일 알피니스트 님들과 함께 다소 생소한 산이름 논덕산 인덕산 강덕산을 찾아 오른다 합천호 주변에는 삼산(三山)과 삼덕산(三德山)이 있다 금성산(592.1m) 악견산(634m) 허굴산(681.8m)이 삼산이며 논덕산 인덕산 강덕산을 삼덕산이라 부른다 원래는 우산 매산 치산이라 불렸던 삼덕산은 조선 선조 때 남명 조식 선생이 삼가면에 용암서원을 짓고 후학을 양성할 때 주위의 산세를 보고 지은 명칭이며 이 산에서 피난하여 화를 면했다고 한다 합천호 부근 봉산면 인곡고개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고개 100m 아래 임도길로 진행을 한다 이내 산길로 들어선다 생각보다 산길이 좋은 편이다 논덕산 정상 산불감시 초소에 정상표기목이 부착되어 있다 합천호와 오도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지려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