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지리산 96

가을마중 삼정산과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을 따라서 도솔암에서 실상사까지

암자 순례길이라고 불리는 곳이 우리나라에 세 곳이 있다 백담사부터 출발해 영시암 봉정암 오세암을 돌아서 다시 백담사로 돌아 나오는 설악산 사암자 길 오대산 월정사에서 출발해서 오대천을 따라 상원사를 거쳐 적멸보궁까지 올라가는 오대산 선재길 지리산 음정 마을에서 출발해서 도솔암부터 3개의 사찰과 4개의 암자를 거처 실상사에서 마무리하는 지리산 칠 암자 순례길이 있다 지리산 칠 암자 순례길을 찾았다 15~6년 전 도솔암은 못 가고 영원사에서 실상사까지 6 암자순례길 한번 걸어 봤었고 이번이 두 번째 ᆢ 음정마을에서 도솔암으로 오른다 길가 마가목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아직은 무더움을 느끼지만 가을은 어느새 훅 들어와 있었다 들머리 한삐알을 올라 벽소령으로 오르는 임도길을 따라 오른다 선선한 바람 불어주는 임도..

명품 계곡길에 대간길 둘레길 어우러진 여름철 일급 코스 덕운봉과 구룡계곡

지리산 서쪽 끝 박두대간 수정봉 여원재로 이어지는 길에 노치마을과 덕운봉이 있다 산이 좋아 님들과 함께 덕운봉과 구룡계곡이어 산행을 한다 남원시 주전면 덕치리 덕치 보건지소 앞에서 하차 정면 덕운봉과 수정봉을 바라보며 노치 마을로 향한다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원지대에 있는 산간마을로 조선 초 경주 정(鄭)씨가 머물러 살고 이어 경주 이(李)씨가 들어와 살게 되어 지금의 마을이 형성되었다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운봉이 있고 지리산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구룡치를 끼고 있다 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을 “갈재”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덮인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노치마을은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리산 주 능선이 노..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바람으로 오고ᆢ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지리 10경 중 3경 - 노고운해(老姑雲海) 4경 - 반야낙조(般若落照) 그곳으로 오른다 어머니 같은 지리의 품속 지리산 10경은 1경 - 천왕일출(天王日出) 2경 - 피아골단풍(직전단풍, 稷田丹楓) 3경 - 노고운해(老姑雲海) 4경 - 반야낙조(般若落照) 5경 - 벽소명월(碧宵明月) 6경 - 세석철쭉(細石) 7경 - 불일현폭(佛日顯瀑) 8경 - 연하선경 9경 - 칠선계곡(七仙溪谷) 10경 - 섬진청류(蟾津淸流) 서론이 너무 길었다 ㅎ 어제 계룡산 자투리 봉 산행 때문에 조금 피로한 몸이지만 달려가고 싶어서 그곳 지리산으로 지난밤에 노고단 탐방로 입장 예약을 해두었고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른다 노고단 대피소 아직도 공사 중인데 현대식 건물로 바껴있다 노고단고개 오름길 입산통제 되어있어 임도를 따라 오른..

계룡산 공주쪽 짜투리봉 새로운 느낌 새로운 즐거움

충남 공주시 계룡산 변두리의 봉우리 (며느리봉 국사봉 꼬침봉 가마봉 고청봉)를 연계해서 원점산행 국도 1호선과 32호선의 교차가 되는 반포초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블록길을 따라 한쪽사면 산불지역 복원이 되어가고 있다 능선을 따라 진행 며느리봉에 쉽게 오른다 며느리봉은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올라있는 봉우리지만 지명의 유래는 알 수 없다 국사봉오름길 길이 거의 안 보인다 위 능선을 바라보며 무작정 올라 능선에 오르니 산길이 보인다 마티고개 갈림길 국사봉까지 왕복 수월분맥이 시작되는 곳이다 국사봉 정상 봉수대였을까 흔적이 남아있다 국사봉 정상에서 국사봉이라는 이름은 나랏일을 하는 봉우리라는 의미로 전국에 걸쳐 많이 있다 이는 나라의 스승이라는 국사봉과 나라에서 작호를 주었다는 국사봉 등이 동음이어의..

웅석지맥의 끝 지리 태극종주의 시작 시무산에서 벌목봉 덤으로백운계곡까

산이 좋아 6월 정기산행 산청 벌목봉과 백운계곡 산행 시천면 사리 마을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입구 안내판 글귀가 눈에 띈다 "백두대간 덕산 사리가 날머리이다" 지리산 초입이기 때문 일터 지리산 태극종주 시작점이기도 하다 지리산 태극종주길 참고 첫 번째 시무산으로 오르는 길 임도 따라 진행을 하다가 우측 산길 가파르게 오른다 까치수염꽃이 피었다 시무산 정상 삼각점 습도가 높아서 힘들게 시무산에 도착한다 정상표지판이 있다 시무산을 지나고 수양산으로 가는 길 돼지들 흔적과 지난가을의 낙엽길을 지난다 시원한 골비람까지 불어 산길걸음이 편해진다 수양산정상 삼각점 정상 표지판이 있다 벌목봉으로 가는 길 오리락 내리락 감나무밭이 있는 곳 벌목봉을 조망해 본다감나무밭에서 벌목봉을 오르는데 또 한 번 고도 20..

바래봉에서 아름다운 겨울이야기..꿈길같은 그길을 걷다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 중 서북능선의 마지막에 우뚝 쏫은 봉우리며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팔랑치가 있는 곳이다 백두대간 큰고리봉에서 북쪽으로 뻗어있는 지리 서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 바래봉을 오른다 아침부터 우여곡절 용산주차장에 겨우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동훈이캉 무경이캉 ᆢㅎㅎ 임도로 되어있는 탐방로 지겨운 길이다 운지암 입구에서 국공님들 눈을피해 비탐길 골짜기로 잽싸게 ᆢ 낙엽위 쌓인 눈길을 따라서ᆢ 능선에 오르니 찬바람이 분다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점점 아름다움이 짙어진다 비탐에서 다시 정규탐방로 약 1km정도 단축해서 오른다 뚝 떨어지는 기온과 점점 구름에 덮혀지고있는 하늘 ㅠㅠ 불안하다 백두대간 수정봉이 ㅎㅎ 수정처럼 빛나 보이고 수정봉에서 이어지는 대간길..

지리의 품속 와불산

오랜만에 지리의 품속으로 함양 독바위로 오르는길 덤으로 선녀굴도 감상하고 독바위 좀 섞어있는 동화줄 잡고 올라보니 곰탕 ㅎㅎ 혼자 올라 사진 남기지 못하고 오뚜기바위는 곰탕속이라 패스 ㅎㅎ벽송능선으로 하산 벽송사와 서암정사 들렀다가 칠선계곡 맑은 물에서 알탕 빨치산 루터와 선녀굴 그리고 함양 독바위 그리고 하산길 벽송능선의 빨치산의 비트들 지리의 깊은 산골에서의 쓰라린 역사의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유독 함양 독바위 산행이 잘 되질 않아 한번쯤은 가볼수 있을까 올라갈 기회가 생겨 솔봉을 거쳐 가는 빨치산능선을 따라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산악회 대장 이 산행길을 안전하게 오르자고 선녀골을 따라 오름에 동의를 하고 ....선녀굴로 바로 올라간다 칠선계곡 입구 용유담에서 모전마을 을 지나 송전 마을까지 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