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소강상태 딱히 갈 곳이 없어서
다솜님들과 청도 옹강산으로 오른다
혹자들은 옹강산은 영알에서 벗어나
독립된 산이라고도 하지만ᆢ
나는 생각이 다르다
옹강산은 문복산의 부속산이다
문복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영알의 끄트머리에 산이다
소진리 마을 입구에서 하차
옹강산을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무더운 지열이 힘들 산행을 예고하는 듯하다
길가핀 배롱나무꽃
운문산에서 흘러내리는 운문천을 지난다
소진마을 마지막 집을 지나면
옹강산 오름 이정표가 보인다
무더운 날씨와 가파른 산길 오름 힘들다
자칫 탈진할 수도 있는 산행
암릉지대를 오르다 잠시 쉼을 하며ᆢ
불어주는 바람 너무 고맙다
멀리 운문호를 조망하며
옹강산 정상이 보인다
지나온 아기자기한 암릉과 함께 어우러진 소나무
561봉 이정표
건너 진행할 용둔봉에서 소진봉 능선뒤로
지룡산 복호산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체력은 더위에 지쳐 기진맥진
용둔봉 소진봉산길 포기하고
고갯마루에서 계곡길로 하산할까 했었다
뒤쪽 멀리 대부산이 보인다
능선길 주상절리 지역을 지난다
산능선 흩어진 주상절리군
특이함이다
시원한 바람 살맛 나는 순간ㅎㅎ
험준한 암릉길을 오르며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본다
암릉길 험하고 오늘따라 산길 힘들다
진행 조심조심
조망은 압권이다
험준한 암릉길 연속에
아슬아슬 절벽에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소나무들
가히 절경이다
방음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마루금들
명품송
상태가 시들고 있는 듯하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을까
암릉 길을지나 다시 한 단계 올라
말등바위에 도착을 한다
불어주는 바람 시원함에 긴 휴식과 놀기
말등바위에서ᆢ
산너울 ㅎㅎ
굽이굽이
말등바위 동쪽 명품소나무
옹강산 최고의 명품소나무 천년송
옹강산 정상 도착이다
오늘은 더위와의 한판승부
정말 힘들게 올랐다
옹강산은 옹녀와 변강쇠의
전설이 있을듯 하지만
전혀 그런 의미는 없는 산이다
옛날에 아주 큰 홍수가 났을 때
모든 것이 물에 다 잠기었는데
이 산의 한 봉우리가 옹기만큼은
물에 잠기지 않았다고 하여 옹강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봉우리가 옹기처럼
생겼다고 하여 옹기산 이라고도 한다
일단은 하트~~^^♡
옹강산 정상 이정표
삼계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아래 고개까지 내려가는 길
오를 때와 다르게 시원한 바람 불어준다
체력도 회복이 되는 듯
다시 용둔봉으로 오르는 길
수리덤봉에서 바라본 문복산
수리덤봉
정상표기는 없고
돌멩이 하나 세워져 있다
매직이 있었으면 ㅎㅎ
이내 용둔봉에 올랐다
ㅎㅎ 미소가 절로 나온다
체력 완전 회복 된 듯하다
소진리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능선 마지막 봉우리 소진봉에서
건너 지룡산과 복호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소진리 방향으로
능선 끝까지 가면 소진마을 입구로
진행되지만
중간에서 우측 소진리 계곡 쪽으로 하산을 한다
소진마을을 지나며
운문천 잠수교를 지난다
잠수교 아래에서 알탕ㅎㅎ 수영을 즐기고
에고 단속반이 야단을 친다 ㅠㅠ
이곳은 상수원 보호지역이라고 ᆢ
위에 초소가 있는 줄도 모르고 ㅎㅎ
우쨌던 나는 다 씻었는걸 죄송 죄송 손발 빌고
요즘 참 많은 일들ᆢ
하고 싶은 말이 산같이 쌓였어도
꾹 참을 때
우리는
그냥이라고 말한다
산에 오르면 나는 그냥이 된다
오늘도ᆢ 그냥ᆢ그냥ᆢ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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