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영남 의 알프스

천혜의 비경이 있는 영남의 금강 천성산 첫번째 제 1봉 원효봉

갈파람의별 2024. 7. 29. 20:43

혼산으로 오랜만에 천성산을 오른다
천산산과 등잔산을 거쳐 원효봉까지
덕계상설시장 정류장 하차
더위를 느끼고ᆢ 무지 더운 날 일듯 하다
천산산과 등잔산이 쌍둥이처럼 보이고
우측뒤로 천성산 능선도 보인다


경보 1차 아파트 옆으로 올라
하천(회야강)을 건너고 ㅎㅎ
천산산 들머리
등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천성산에서 낙동정맥과 나란히 뻗어있는
용천지맥 분기능선
20여 년 전 혼산으로 걸어본 기억이 난다


천산산 정상
정상 표기는 없고 6각 정자가 있다


안부 체육공원을 지나 등잔산을 오른다


잇단 이정표
이정표 정비 기가차게 잘 되어 있다
바로가나 돌아가나 어디로 가던지
등잔산으로 갈 수가 있다


등잔산 정상석에서


예전의 정자가 있던 곳


지금은 전망 좋은 곳에 데크와
이층 팔각정이 조성되어 있다
때마침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편안한 긴 휴식을 한다


폭염 주의보 발효ᆢ덥긴 덥다
전망 팔각정에 오르니 바람이 너무 고맙다
시원한 바람맞으며 ᆢ

용천산과 용천지맥의 마루금들


아래 덕계(평산동) 뒤쪽으로
대운산의 마루금들이 까리하게
대추남만디부터 좌측 대운산정상
우측 끝 삼각봉 석은덤봉까지 이어져있다


그냥 갈 순 없잖아


왼쪽 멀리 보이는
쌍둥이산 울산의 남암산과 문수산


아래데크에서 한 번 더 ᆢ


숨은 그림 찾기ᆢ


편백림 사이로 하산길
아래 고갯마루 쉼터가 보인다


능선길과 양쪽 임도길 세 갈래로 나눠지지만
어디로 가도 천성산 오름길이다


10여 년 만의 추억의 길
좌측 임도길로 진행을 한다
잇단 이정표를 지난다


풍혈이 있나 ㅎㅎ
편백림에서 에어컨 바람이 올라온다
혼산인데 편안하게 또 쉬어야지


물 한 모금 시원하다
오늘 같은 날 더 소중한 생명수


임도가 끝나고
옛길 그대로 따라 은수고개 쪽으로ᆢ
이정표는 없다


전망바위 아래 아슬아슬 명품소나무 한그루


전망바위에서


어영골 상류 계곡 건넘에서 알바를 하고
은수고개에 올랐다


후덥지근한 날씨 고갯마루 불어주는 바람에
지친 몸 긴 휴식을 한다


잠자리


천성산 해맞이 고개로 오른다


소나무 휴식터에서 ᆢ


9부 능선부터 그늘 없는 길 연속이다
불어주는 바람 선선함에
햇빛 까지도 시원함으로 느껴진다


천성산 2봉 비로봉이 보이고


낙동점맥 능선에서 용천지맥
용천산과 백운산 그리고 달음산까지
가까이 보인다


또 그냥 갈 수 없었다 ㅎㅎ
뒤쪽 보이는  울산시가지


영알의 준릉들을 배경으로


영알 마루금들


아래 장흥저수지를 당겨보고


천성산 1봉 원효봉이 지척에 보인다


과거 군부대 주둔 했던 곳
지뢰를 완전히 제거한 철망 안쪽으로 진입한다


천성산 일출 조망처
천성대에 도착하여
주변 경치 감상을 한다
말 그대로 일망무제ᆢ


데크 길을 따라 정상석 쪽으로ᆢ


정상석이 보인다


돌탑의 목비에는 "평화의 탑"이라 적혀 있고


목비 뒷면에 문구는
"한반도의 평화 이곳에서 시작되다"


정상석에서 하트~~~^^♡


천성산은 이전에는 원효산과  천성산으로 불리었다 그러다 이후 산 명칭은 천성산으로 정리됐으나
봉우리는 제1봉(922m)과 제2봉(817m)으로
불렸다
지금 표지석에도 1봉은 천성산(원효봉) 해발 922m
2봉은 천성산(비로봉) 해발 817m로 각각 적혀 있다
이를 천성산으로 단일 명칭으로 하고 1봉과 2봉
명칭을 원래 이름인 원효봉과 비로봉으로 각각
제정했다


이질풀


짚신나물


마타리


타래난초


원효암 쪽으로 하산길
다시 되돌아 나온다
보호되고 있는 화엄늪 뒤쪽으로
멀리 영알의 능선이 보인다


양산 시가지가 보인다


양산시 당겨서ᆢ


아련히 보이는 부산 시가지
당겨서ᆢ


천성산 거북바위


거북바위 뒤 거대한 선돌


멀리 달음산 아래 보이는 정관신도시


돌아 나가는 길


옛 군부대 정문에서 도로를 따라
원효암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금정산 고당봉이 바라보인다


원효암 전경


양산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 입상
(梁山 元曉庵 磨崖阿彌陀三尊佛 立像)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원효암에 있는 대한제국
기에 조성된 3구의 마애불
2005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원효암 주법당의 동쪽 석벽에 새겨진 3구의
마애삼존불로 1906년에 조성되었다
삼존불의 상단에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
이라고 음각되어 있어 본존의 존명이 아미타불임을
알 수 있고
“世尊應化二千九百三十三年四月日
(세존응화이천구백삼십삼년사월일)”이라는 명문을
통해 1906년이라는 조성 연대가 확인된다(인용)


원효암(元曉庵)은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천성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원효암은 원효스님이 신라 선덕여왕 대에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로 해발 900m의 천성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맑은 날이면 멀리 부산과 일본의 대마도
양산과 울산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무지개 폭포 쪽으로 하산을 한다


죽림정사를 지난다


등로 무난한 편이지만
곳곳에 사람 다닌 흔적 없어
초행산님들 조심구간도 있다


아래 계곡 폭포 낙수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50여 m 계단을 내려서면 무지개 폭포가 보인다


무지개폭포
생각보다는 수량이 적은 편ᆢ
조금 실망스럽다


실망도 잠시
최대한 빨리 폭포 속으로  ㅎㅎ
시원하다


심산유곡이라 했던가
아무도 없는 폭포수에서 맘껏 놀고
속의 열까지 다 식히고 ㅎㅎ


혼산의 여유로움과 폭포에서의 알탕
모두가 즐거움이었다
무지개폭포에서 하산 아래 어영골을 따라ᆢ
장흥저수지 앞 마을버스를 타고 덕계 상설 시장으로
다음산행은 2봉인 비로봉으로 갈 계획이다

길이 멀어도
한 번쯤 둘러가는 것도 좋다
길이 험해도
한 번쯤 모르는 길을 가는 것도 좋다
상처가 나도 때로는
맨발로 걸어가는 것도 좋다
그리고 나면
길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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