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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봉(주선作)

갈파람의별 2007. 6. 3. 22:33

제49차 정기산행을 지리산 삼신봉으로 다녀왔습니다.


♡ 일  시 : 2007년 6월 3일 (일)

♡ 지  역 : 하동 지리산 삼신봉1,284M, 삼신산정1,354.7M(청학동매표소~

                삼신봉~내삼신봉~송정굴~독바위~상불재~삼성궁~도인촌)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소재


♡ 산 행 자 : 부산산악회 산과사람들 34명

   ♥ 갈파람님, 마왕님, 주연님, 향기인님, 모개님, 복실이님, 서해의꿈님, 창공님,

      둥근세상님, 일엽편주님, 땡이님, 양피박님, 백합세미님, 희망님, 마음소리님,

      찜뽕님과 게스트3분, 정현철님과 게스트3분, 깍쟁이님과 게스트3분, 굿맨님,

      산소님, 6시30분님과 게스트2분, 미방울님, 주 선.

♡ 날  씨 : 약간 구름이 끼었으나 산뜻한 날씨로 산행하기 좋았던 날.

♡ 산행거리 : 약 10㎞ 정도


♡ 산행코스별 소요시간

   ♥ 08:00 ▷ 서면 영광도서 집결 출발

   ♥ 09:10~09:20 ▷ 문산 휴게소 휴식

   ♥ 10:20~10:30 ▷ 청학동주차장 도착 본격산행시작

   ♥ 12:00~12:15 ▷ 삼신봉 도착 조망

   ♥ 12:40~13:30 ▷ 내삼신봉 점심식사

   ♥ 15:10 ▷ 상불재 휴식

   ♥ 16:05 ▷ 삼선궁 통과

   ♥ 16:20 ▷ 청학동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종료

♡ 부산산악회 산과사람들이 산에서 보낸 시간 : 5시간 50정도


♡ 산행후기


   초록빛 좔좔좔 흐르는 시원한 골짜기 따라

   울창하게 서있는 아름드리 낙엽송 숲 헤쳐

   한 발짝 두 걸음 침묵하며 인내하며 오르니

   육신 녹아 땀으로 흐르매 여름 찾아 오른다.


   지리산 천황봉 지켜보는 삼신봉 우뚝 서니

   끝자락 없이 이어진 일천대 높은 고봉준령

   수줍어 산운무 휘어감고 꼭꼭 숨어 있나니

   누가 이곳이 지리산 풍치 아니라고 하겠나?


   팔도산객들 울퉁불퉁 좁은 능선길 가노매

   바라보이는 산골짝마다 푸르름이 창창하니

   반세기전 얼룩진 빨치산 비극적인 아픔을

   품에 숨겨 간직한 애환을 아는지 모르는지?


   상불재 갈림길 오르락 내리락 겨우 벗어나

   청정한 계곡수에 흠뻑젖은 육신 말끔 씻고

   크게 정신 차려 허겁지겁 세속 들어서자니

   청학동 도인촌이 욕심마저 털고 가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