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3일 오후7시출항하는 부산에서여객선을 타고 출발 제주로... 오랜만에 한라산으로 후배 재준이와 함께 오르고 싶어서이다
6시 30분에 하선을 해야 하는데 제주항의 사정상(제주항의 횡포) 8시20분이 넘어서 배에서 내렸다
진달래대피소를 12시 이전에 통과해야만 한라산 정상을 오를수 있기에 배안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하선하자마자 바로 성판악으로 바쁘게 가야했었다
제주항 입항전 먼동이 떠오른다
9시경 성판악 들머리 도착하여 산행이 시작된다
해발750m의 성판악
조용한산행길 아이젠을 신지 않아도 될만큼 눈길 걷기편하다
눈부신 상고대 .... 며칠전 내린 비때문에 덮고있던 눈이녹으며 상고대가 만들어져서 반긴다
진달래대피소 도착 1시간의 여유가 있다
조용한 산행이 될줄알았는데 이곳에 도착해보니 에구에구...복잡해지기 시작 한다
진달래 대피소 헬기포트 주변
진달래대피소앞 탐방 안내소 ㅎㅎ 안내소가 아니고 통제소 이겠지만...
조금올라가다가 점심을 먹고 주변 상고대일까 눈꽃일까 .. 하여튼 꽃숲속을 한참오른다 오늘도 눈이 호강을 하고 ..이런 기분을 어떻게표현해야 할까..
어느듯 해발 1600고지를 지난다 조금후 아래 운해의 아름다움이 눈꽃과 함께... 하늘을 날다....
정상을 한번 바라보고...
때마침 크리스마스 이브날 자연 트리들이 환영 한다고 ㅎㅎㅎㅎ
뒤돌아보면 구름바다...
좌우는 크리스마스 트리 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환상적 이라고......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싫어 한참 그자리에서 감상을 한다
정상이 가까원지고 있다
봄날같은 착각이... 바람한점 없고 나른해지는 그런 느낌...
이제껏 겨울에 올랐던 한라산 정상날씨 오늘이 최고인것 같다
건너 한라산봉우리들과 백록담 모두가 눈에쌓여 햇빛에 반사가 되어 눈부시게 보인다
백록담 고인물은 얼어있고
성판악에서 약9.6km를 올라왔고 다시 관음사까지 8.7km를 내려가야 한다 오늘 은 약 18.5km를 산행하는 비교적 긴 산행이다
태평양 끝까지 운해가 만들어진듯 황홀하다
관음사 쪽으로 하산을 한다
형형의 모습들이 작품을 이루고
한라산과 분화구(백록담)
한라의서릉쪽 겨울에 눈이없는 모습은 처음 본다
눈,혹한기 훈련코스로 이름난곳이기도 한데..
제주시쪽 역시 운해가 하늘과 붙어있다
조금아래서 올려본 한라산
눈꽃을 감상해 보시라...
환상...
아래로 내려올수록 점점 상고대로 변해간다
햇빛에 반사되는 상고대를 .....
용진각 대피소..
지금은 대피소는 없고 흔적뿐 ... 아래 출렁다리가 놓여 있다
돌아보면 ..
앞 탐라계곡 아래로는 운해
출렁다리를 건너...
언덕길을걷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왕관릉
삼각봉
삼각봉대피소 전경(무인대피소)
대피소에서 바라본 왕관릉과 한라산정상
비교적 잘 정리된 탐방로 따라 다시 하산을 한다
상고대숲속 ... 또 다시 신선모드로...
안개속 상고대...
안개가 벗겨질때쯤 탐라계곡 대피소가 나온다(무인대피소)
여기서 조금내려섯다 고개만 넘어면 부터는 편한 계곡길이다
계곡따라 내려오다보면 온산이 산죽... 계곡일부가 동굴로 이뤄 진곳도 있다
그중 한곳 구린굴이다 이제 약1.5km만 내려가면 관음사 주차장 ... 휴식을 하며....
구린굴 : 구린굴은 한라산 북쪽자락 한국 용암동굴중 가장 높은 위치에(해발 800m) 있는 탐라계곡에 있는 총 연장 길이 442m 폭 3m인 천연의 동굴
얼음을 보관하는 석빙고로도 이용 하였다
제주 산죽이 잔디처럼 깔려있는 탐라계곡길...
날머리 관음사주차장까지 내려왔다
언젠가 이곳에서 제주시 공무원들이 한라산 등정 확인서를 만들어 주고 1만원씩 받는것을 보았건만 지금은 보이질 않아 참 다행스럽다
얄팍한 돈벌이 그것도 공무원들이.... 세계적인 관광지인 이곳에서 추잡스런 일은 없었어면 좋겠다
내년부터 한라산 입산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라 하는데 잠정적으로 입장료는 2만원으로 꽤 비사게 정해 놓고...... 우짤라고 이러는지..
제주관광 페키지로 오면 가이드들 돈 뜯어먹는 벌레들 물건강매하는 거러지들 .. 이제 한라산까지...
한심한 제주도 또 오게 될런지..... 자꾸만 자꾸만 ....
25일 크리스마스날 시외버스를타고(버스요금 제주~성산항만터미널까지 3,300원) 유람선을 탈려고 갔더만 오후3시부터 운행을 한다니.. 할수없이 일출봉으로
성산항에서 일출봉입구까지 약15분정도 걸어 오른다
여기도 세계자연 문화유산으로 등제되어 있다 입장료 2천원 중턱에서 이곳 일출봉이 옛날 섬이 었다는게 확연하게 표가 난다
정상 분화구-- 옛날에는 분화구 반대까지 왈래가 되었었는데 지금은 이곳에서 구경만 할수 있다
정상에서 아래 조망을 하고 건너 섭지코지까지 보이건만 카메라에 담질 못했다
하산길...
우도가 지척에 있다
산위에서 아래까지 자연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방풍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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