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969차 산행 부산의산 100봉우리+ 스물네번째 범방산에서 화지산까지

갈파람의별 2023. 9. 8. 16:39


범방산[271m], 백양산중봉[614m], 주지봉[575m], 불태령[616m], 매봉이[598m], 쇠미산[399m], 화지산[199m]


위치 :  부산광역시 북구, 사상구, 진구
일시 :  2023. 09. 08.(금) 혼산
날씨 :  맑은 가을날
산행코스 : 지하철2호선구명역-무장애숲-범방산-
운수사-중봉-주지봉-불태령-매봉이-만남의숲-
구민의숲-쇠미산-화지산-정묘사-지하철1호선양정역

특징, 볼거리
범방산 무장애숲길
무장애숲길은 백양산 자락 범방산을 곱게
굽이돌아 2km 데크로드를 2010년 6월에
착공하여 2013년 12월까지 산림청과
부산광역시 예산을 지원받아 북구청에서
조성하였다
혼잡한 도심에서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와
어린이 등 주민 누구나 더불어 산림의 혜택을
누리면서 어려움 없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완만한 데크길로 만들어진 산책로다
다양한 종류의 울창한 나무와 야생화가 산책로
옆으로 펼쳐져 있고 거북바위 정승바위 등
특색 있는 기암괴석들도 풍부해 볼거리가 많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2km 정도 가볍게 산책하다
보면 도착할 수 있는 범방산 하늘바람 전망대
에서는 1300리 낙동강과 김해평야까지 볼 수
있는 탁 트인 광경이 펼쳐진다
그림 같은 낙조와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이자 기분 좋은
산책 코스로 유명하다

불태령(佛態嶺)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고개
불태령을 넘으면 만덕 고개 쪽에 있던 옛 사찰인
만덕사[고려 시대 국찰]의 부처 모습[佛態]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주민들은 이 고갯길을 부태 고개 또는
부태재로도 불렀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불태령 아래쪽으로
성지곡 수원지가 건립되며 성지 고개로 불렸으며
만덕 쪽에서는 함박산을 거쳐 오르내린다 하여
함박 고개라고도 불렀다
조선 시대에는 만덕리 주민들이 면사무소로
가거나 부산장을 보러 갈 때 넘던 고개이다
이 고개를 넘어 성지곡 수원지 쪽 산 한가운데
못 둑 옆으로 산길을 따라 내려가 부산장을 다녔다
일제 강점기에는 성지곡 수원지가 출입 금지 구역
이 되어 부엉덤을 지나 쇠미산(金湧山) 옆으로
넘어 다녔다고 한다
현재 불태령 고갯길은 주위가 수림으로 우거진
산길로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이다
불태령에는 현재 성지곡 수원지 북쪽의
만남의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쇠미산
쇠미산은 바다를 향해 있는 쪽은 매우 가파르고
금정산 쪽으로는 능선이 곱게 뻗어있다
쇠미산이라 호칭하는데 그 이유는 쇠솥이뫼가
쇠뫼로 쇠모가 다시 쇠미로 와전된 것이다
쇠미산 산정을 金井峰이라고도 불리는데
산정상 바로 밑에는 넓이가 80여 평이나 되는
특이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덕석바위라고
부르며 이 바위 아래에는 약 25m의 동굴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여인들이 피난해서 군포를 짜서
전장에 나가 있는 낭군을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이 동굴은 베틀굴이라고
불려 오고 있다
또한 임진왜란시 주민들이 왜군이 올 때마다
피신한 곳이며 굴입구에 항상 거미줄을
쳐주었기 때문에 왜군들도 속았다고 해서
그 뒤로부터 이 산을 생명산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옛날 이산에 쇳물〔철물〕이 많이 나왔다
고 해서 쇠미산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화지산(和池山)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초읍동과 연제구 거제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
화지산은 아주 오래전에 지금의 연지동 자리인
화지언(和池堰)이라는 못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화지산(和池山)을 화지산(華池山)으로도
쓰고 있다
화지산 기슭에는 고려 시대 때
동래 정 씨 2대 시조 정문도(鄭文道)의 묘가
있으며 묘소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168호인
부산진 배롱나무가 있다
화지산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고 정묘사[화지사]
화지 연못 약수터 등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화지산은 주변이 시가지화 되어
북쪽 기슭으로는 부산 사직 종합 운동장과
국가 기록원 역사 기록관
부산광역시 의료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북서쪽 산중턱으로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을 연결하는
월드컵 대로가 통과한다
남서쪽 기슭의 골짜기를 따라 정상부까지
주거지가 형성되었고
정상부 아래에 원당골 공동묘지가 있다
남동쪽 사면으로는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부산정보고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