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173차 산행 장산에서

갈파람의별 2025. 4. 28. 06:43

장산[萇山 634m], 중봉[中峰 403m]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시 : 4월27일(일) 산이좋아 회원들과
날씨 :  맑은날
산행코스 : 약수사입구-유격장-중봉-너덜길-장군바위-상어이빨바위-합장바위-정상-습지-세심원-대천공원

특징, 볼거리
용천지맥의 최고봉으로 금정산 백양산에 이어 부산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2021년 9월에 전국 최초의 구립(區立)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산림청 국방부
해운대구청 등 땅을 소유한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복잡하게 진행되던 복구사업이나 관리사업을
해운대구청이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

정상부 진입은 금지되어 있었다
이유는 군부대 지역이라서
이 때문에 정상표지석이 정상까지
10분 정도 거리의 아래 지역에도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에 있던 표지석은 순한자로 표기되어 있었고
아래에 있는 표지석은 순 한글로 적혀있었다
크기도 정상에 있는 표지석이 아래에 있는
표지석보다 6분의 1정도로 작다
하지만 71년만에 다시 민간에 정상을 개방하면서
정상에 있는 표지석을 새로 교체했다
크기도 훨씬 커지고 국한문 혼용에
비석명도 새겼다
비석명은 "바다를 품고 하늘을 꿈꾸다"이다

정상부 진입이 금지되던 탓에
10년 전부터 지역에서는 정상을 개방해 달라는
요구사안이 지속적으로 올라왔었다
군사작전상 산이 지니는 전략적 가치로 인해
군시설이 공존하는 산은 전국에 매우 많지만
장산 정상에 있는 군시설은 크기가
상당하여 따로 철책이나 진입금지 표시만
하기에는 여러운 상황이었다

이후 2021년 12월 15일 해운대구는
2022년 1월 1일부로 장산 정상부 개방행사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방부와 협조가 완료되었다는 뜻으로
71년만에 민간에 장산 정상부가 개방된 것이다
다만 1월 1일에는 개방행사만 치렀고
본격 개방은 5월에 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이다

정상에서는 구조물과 나무에 가려
바다쪽 조망은 잘 보이지 않는다
바다를 보고싶다면 구 정상쪽으로 가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