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명산 우중산행 참여후기
♡ 일 시 : 2006년 7월 16일 (일)
♡ 지 역 : 시명산575M(장안사~척판암~하봉~시명산~서봉~박치골~장안사 원점회기)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계 소재
♡ 산 행 자 : 부산산악회 산과사람들 12명
♥ 갈파람님, 마왕님, 짱이네님, 하빈님, 둥근세상님, 산소님, 기러기님, 난사랑 김님,
솔방울님, 비바리공주님, 크라운님, 마지막 주 선
♡ 날 씨 : 장마 비가 내리어 우중이었으나 산행하기는 좋았던 날.
♡ 산행거리 : 약 10㎞ 정도
♡ 산과사람들이 산과 같이 보낸 시간 : 3시간 정도
♡ 산행후기
굵어지다 가늘어지고 그친듯하다 다시 내리니
장안사 입구 텅 빈 주차장도 적막감에 감돌고
백두대간 휩쓴 폭우 피해 소식 귀전에 맴도니
지금의 장마 비님아 언제 갈려나? 문답해 본다.
세상과 단절된 싱그러운 녹엽 빗속의 숲 터널
먼저 찾았던 흔적들 점차 시간 속에 묻혀지고
파 헤쳐 뒤쫓아 갈려는 조바심만 일게 하니
호젓한 산길 따라 숨 가쁘게 정상 오르는구나.
잡목 운무 사방가려 정상석만 외로운 시명산
인적 없는 한 뼘 공간 그루터기만 홀로하고
우중 산행인 냄새 맡던 산새마저 날아갔으니
운무에 갇힌 시명산 지킴이 외로움만 더하네.
대운산 시명산 두른 불광산 군립공원 내 장안사
박치골 계곡물 흐르는 소리 독경소리에 묻히고
산 능성이 휘감았던 산운무도 하늘로 승천하니
희망의 빛 찾아 산과사람들은 계속 가야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