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806차 산행 여수 돌산도 금오산

갈파람의별 2012. 4. 15. 22:05

여수 금오산(해발 323m)

*일   시 :  2012년  4월  15일(3주 일요일)

*출발장소 : 부산 (영광도서앞   08:00 집합) 김해(차량등록사업소  08:30집합)

*준비물 : 중식, 식수(약1리터) 간식류, 여벌옷,  속옷, 등......

*산행코스 : 코스 : 율림치~ 정상~향일암~임포 (약3시간 전후 소요예정)

                   B코스 : 임포 ~향일암~정상(왕복 약2시간 소요)

날씨 :맑음 전형적인 봄날

여수반도에서도 다시 돌산대교로 이어진 전라남도 남단의 돌산도에는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항일암이 있다. 항일암이란 암자의 이름부터가 해를 향

해 있다는 뜻으로 이 절경의 항일암을 안고 있는 산이 금오산으로 비록 높이는 낮아도 명산이

라 일러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항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풍수지리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

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뵈는 야트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하며  산 이름은 쇠 금(金)자 , 큰 바다거북 오(鰲)자를 쓴 금

오산이다.

한때 거북 구 자를 써서 영구암(靈龜庵)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 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다. 바위마다 한결같

이 거북의 등무늬를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항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경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항

일암에서 뒤의 금오산 오름길은 정상까지 단 20분 거리로 항일암 일대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기 원

하다면 이 산정의 등행을 한번 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