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승학 회원님 36명과 함께
날씨 : 처음느껴보는 무더위 산청땅 섭씨 34도 ㅎㅎㅎ
의신에서 대성교까지 약 1.8키로미터 더 간 약 17.5km
|
전체 코스 안내 지도 1)중산리코스 2)법계사코스 3)대원사코스 4)내원사코스 5)거림골코스 6)대성골코스 7)칠선계곡코스 8)하동바위코스 9)한신계곡코스 10)남부능선코스 11)불일폭포코스 12)삼정리코스 13)연동골코스 14)왕시루봉코스 15)조개골코스 16)주능선코스 17)뱀사골코스 18)초암릉코스 19)칠불사코스 20)만복대코스 21)피아골코스 22)불무장등코스 23)도장골코스 24)화엄사코스 25)황금능선코스
|

|
|
6)대성골코스 쌍계사 북쪽에 위치한 대성골은 한때 무당골로 불릴 만큼 무속인들이 많이 몰려들었던 곳이다. 요즘도 발원지인 영신봉 부근의 음양수 일원은 물론이고, 계곡이 시작되는 대성교에서 1km만 들어가도 거대한 용왕소 주변에는 돌탑, 촛불제단, 제기, 울긋불긋한 천조각, 움막터가 수없이 많고, 도를 닦는 이들의 움막이 골짜기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렇듯 무속인들이 몰려드는 것은 골짜기 경관이 영험스러운 이유도 있겠지만, 그와 함께 인적이 드물어 늘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조용한 면도 있지만 대성골 본류는 덕평골, 큰세개골, 작은세개골, 수곡골 등 골골이 풍부한 물이 모여들어 수량도 넉넉할 뿐 아니라 커다란 바위와 반석, 그리고 와폭이 수림 울창한 골짜기와 어우러져 특히 여름철 피서산행지로 적격이다.
대성골 기점은 대성교와 의신 마을을 들 수 있다. 쌍계사를 지나 신흥 마을에서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르면 의신 마을로 이어진다. 의신 마을 2km쯤 못미쳐 보이는 다리가 대성교로, 다리위쪽 철망문으로 들어서 능선길에 이어 사면길을 따르면 대성마을에 이른다. 의신 마을에서 시작할 경우 마을 초입에서 남동쪽 완경사의 능선 사면길을 따르면 능선 날등에서 대성교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날등 삼거리에서 골짜기를 아래에 두고 사면길을 따라 30분쯤 가면 대성 마을에 이른다. 대성마을에는 민박을 치고 간단한 음식을 파는 집이 두 채 있다. (임옥순씨 집 전화055-880-0835)
대성마을에서 20분쯤 오르면 골짜기 풍광이 제대로 보이다가 곧 계곡이 갈라진다. 여기서 계속 골짜기를 따르면 작은 세 개골을 타고 칠선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다리를 건너 오른쪽 길을 따르면 지릉을 타고 남부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남부능선 삼거리에서 오른쪽(남쪽)이 삼신봉 방향이고, 왼쪽은 음양수∼세석대피소 방향이다. 대성교에서 음양수를 거쳐 세석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린다.
대성교 원점회귀형 산행을 원하는 사람은 삼신봉(1,284m)을 거쳐 단천골로 내려서도록. 남부능선 삼거리에서 삼신봉까지는 3시간, 삼신봉에서 단천 마을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계곡 갈림지점에서 계속 계곡 산행을 즐기고픈 사람은 작은세개골을 따른다. 자연미 넘치는 골짜기이지만, 골 상단부는 절벽과 숲길로 이어지므로,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만 들어서는 것이 안전하다. 골짜기에서는 이끼 낀 돌을 밟고 미끄러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상단부에서는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 계곡 갈림 지점에서 칠선봉까지 적어도 3시간 이상 걸린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