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838차 산행 지리산 구룡계곡

갈파람의별 2012. 8. 19. 23:22

금산회월 28명과 함께

날씨 폭염경보가 발령됐던날

여름철 내내 가장 인기 있는 산행이 계곡산행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산꾼은 없을 것이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계곡의 그늘은 쉽게 지치기 마련인 산꾼의 피로를 덜어준다.

크고 작은 소와 폭포, 바위틈 으로 흐르는 맑고 시원한 물소리만 들어도 발걸음이 가볍다.
지리산 자락 서북쪽 끝에 걸쳐 있는 전북 남원시 구룡계곡(九龍溪谷)

지리산의 계곡이라고 하면 흔히 뱀사골, 피아골, 대원사계곡, 대성골 등을 떠올리지만 구룡계곡은 

지리산 주능선의 계곡들과는 또 다른 맛을 준다.

길이는 짧지만 굽이굽이 이어지는 수많은 소와 폭포가 만들어내는 비경은 여느 계곡들과 비교해

도 손색이 없다.

한국자연보존회가 선정한 '한국의 100명수(名水)'에 선정됐을 정도이니 계곡 자체만으로도 격조가

느껴지는 곳이다.

구룡계곡이라는 이름은 4월 초파일에 아홉 마리의 용이 내려와 계곡의 폭포에서 놀다가 하늘로 올

라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또 판소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동편제에 속하는 명창들이 득음을 위해 수련을 쌓은 계곡으로 유

명하기도 하다.

금산회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8월 정기산행은 무더운 여름 남원 구룡계곡 계곡 트레킹을 하고자 합니다

동문님들의 많은 동참 기대 하면서...  여벌옷 꼭 준비해 오세요

 

*일   시 :  2012년  8월  19일(3주 일요일)

 

*출발장소 : 부산 (영광도서앞   07:50 집합) 김해(차량등록사업소  08:20집합)

 

*준비물 : 중식, 식수(약1리터) 간식류, 여벌옷,  속옷, 등......

 

*산행코스 :  주천면 덕치리 회덕마을  천륭교도로→구룡사→구룡폭포→장군바위

                →비폭등→지주대→유선대→사랑의다리→챙이소→구시소→육모정→

                            (3시간)주천면 호경리(구룡계곡)

                

구룡계곡

구룡계곡은 주천면 호경리에서 주천면 덕치리까지 펼쳐지는 심산유곡임

이 계곡은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지소가 있는 주천면 호경리에서부터 구룡폭포가 있는 주천면 덕

치리까지 펼쳐지는 심산유곡이다. 수려한 산세와 깍아지른 한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이 계곡은

길이가 약 4.5㎞이다. 정상에 오르면 구곡경의 구룡폭포가 있다 남원 8경중 제1경인 구룡폭포 아

래에는 용소라 불리는 소가 형성되어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지리

산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구룡계곡의 스카이 웨이는 한층 편리하게 이곳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해

준다. 계곡을따라 오르는 정령치간 도로는 뱀사골(반선)과 노고단으로이어져 지리산의 진수를 맛

보게 해준다.
구룡계곡, 일명 용호구곡을 구간별로 소개하면,

● 길이 4.5km의 9곡으로 기암괴석을 굽이쳐 흐르는 심산유곡

제1곡 : 주천쪽 지리산 국립공원 매표소에 조금 못미치고 있는 송력동폭포를 1곡이라하며, 이

                곳을 흔히 약수터로 불린다. 

    제2곡 : 매표소를 조금 오르면 높이5m의 암벽에 이삼만이 썼다는 용호석문이란 글이 음각되어

               있는 절벽아래 흰 바위로 둘러싸인 못이 2곡으로 불영추라 한다.

    제3곡 : 육모정에서 300m 지점에 있는 황학산 북쪽에 암석층이 있는데  이 암벽 서쪽에 조대암

                이 있다. 이 조대암 밑에 조그마한 소가 바로 4곡인데, 학들이 이 곳에서 물고기를  잡

                아 먹는다 해서 학서암이라 한다.
     제4곡 : 학서암에서 300m쯤  오르면 유난히도 흰 바위가 물에 닳고 깎여 반들 거리고, 구시처

                럼 바위가 물살에 패여 있다. 또 거대한 바위가  물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가 하면 건너

                편 작은 바위는 중이 꿇어 앉아 독경하는 모습 같다 하여 서암이라고 하며, 일명 구시소

               로 더 알려져 있다.
    제5곡 : 구시소에서 1km 지점에 45도 각도로 급경사를 이룬 암반을 미끄러지듯  흘러내린 곳에

                깊은 못이 5곡인 유선대이다. 유선대 가운데에 바위가 있는데 금이 많이 그어져 있기

                때문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신선들이 속세인간들에게 띄지

                않기 위해서 병풍을 치고 놀았다 하여 은선병이라고도 한다.

    제6곡 : 유선대로부터 500-600m쯤 거리에 구룡산과 그밖의 여러갈래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계

                곡 물이 여기에서 모두  합류한다.  둘레에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제일 뾰족  봉우리가

                계곡물을 내지르는듯하여 그 봉우리 이름을 지주대라 하고, 이곳을 6곡 이라 한다.
   제7곡 : 지주대로부터 왼쪽으로 꺾이면서 북쪽으로 1km지점에 거의 90도 각도로 깎아지른 듯

                한 문암이라는 암석층이 있는데, 이에 속한  산이 반월봉이고 여기서 흘러내린 물은 층

                층암벽을 타고 포말려 비폭동이라 하며 이를 7곡이라 한다.

   제8곡 : 비폭동에서 6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암석층이 계곡을 가로질러 물 가운데 우뚝서 있

               고, 바위 가운데가 대문처럼 뚫려 물이 그 곳을 통과한다해서 석문추라 하는데, 바로 이

               곳이 8곡이다. 경천벽이라고도 부른다.
   제9곡 : 경천벽에서 500m 상류 골짜기 양켠의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있다. 멀리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는데, 그 모

               습이 마치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속에 잠겨 구름이 일

               면 다시 나타나 서로 꿈틀 거린 듯하므로 교룡담이라  하고 이곳이 바로 9곡이다. 바로

              구룡계곡의  백미,  아홉 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을 지닌 구룡폭포이다.
● 구룡폭포는 길이 30m로 남원 8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절경임

 

노치샘                                                     노치당산나무

 

비폭등                                                    쟁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