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896차 산행 경주 남산 고위봉

갈파람의별 2013. 4. 21. 21:40

날씨 : 맑은날씨이나 바람이 불었슴

금산회원 24명 과 함께

 

금산회 동문님들 안녕하십니까

4월 정기산행은 경주남산 고위봉에서 꽃산행과 역사탐방을 함께

하고자 하오니 동문님들 많은 참석 기대 합니다 

 

고위봉  495m

 

위 치 : 경북 경주시  

 

일 시 : 2013년 4월 21일(3주일요일) 영광도서 08시 30분

                            김해차량등록사업소 08시50분

                      

준비물 : 중식, 간식, 식수(1리터), 방풍옷및 장비, 등 기타

 

산행코스 : A코스 : 용장리~작은용아능선~고위봉~칠불암~통일전주차장(4시간소요)

               B코스 : 용장리~관음사~고위봉~칠불암~통일전주차장(4시간소요)

               C코스 : 통일전 주차장~칠불암~통일전주차장(2~3시간소요)

 

특징·볼거리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경주는 시 전체가 역사박물관이다. 그 중 신라인들이 천년을

두고 다듬었던 남산은 그 자체가 신라인들에게 절이요, 신앙으로 자리한다.

한 구비를 돌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마애불이 맞이하고 골골이 남아 있는 수많은

절터와 유적은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기에 남산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산 자체가 문화재인 것이다.

우거진 송림사이로 뻗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곳곳에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경주사람들은 흔히 ‘남산을 오르지 않고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들 한다.

경주 남산은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 휴가철을 맞아 산행과 함께 우리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1석2조의 피서지다.

금오산(4백68m)과 고위산(4백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개의 계곡길과

산줄기로 이루어진 남산에는 1백여 곳의 절터와 60여구의 석불과 40여기의 탑이 있다.

이와 함께 남산의 지정문화재로는 보물 13개, 사적 12곳, 지방유형문화재 9개와 중요

민속자료 1개로 곳곳에 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주 신라문화원이 제작한 경주 남산지도에는 순례길만 70여개를 잡아놓았을 정도니

비록 산은 낮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등산로다.

 

 

산림청 100명산 선정사유

o 길이 약 8km, 폭 약 4㎞의 산줄기안에 불상 80여체, 탑 60여기, 절터 110여 개소가

산재하여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신라시대 역사 유물·유적의 보고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o `경주남산불적지'로 마애여래좌상(보물 제913호), 칠불암마애석불 등이 유명.

   동쪽에는 남산산성 등이 있음

 

경주남산신선암마애보살반가상(보물199호)

경주 남산은 유물·유적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 가면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후기까지의 불상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 하나인 높이 1.4m의

마애보살반가상은 칠불암(七佛庵) 위에 곧바로 선 남쪽바위에 새겨져 있다. 마치

구름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머리에 삼면보관(三面寶冠)을 쓰고 있어서

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얼굴은 풍만하고, 지그시 감은 두 눈은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구름 위의 세계에서 중생을 살펴보고 있는 듯하다. 오른손에는 꽃을 잡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까지 들어 올려서 설법하는 모양을 표현하고 있다. 천의(天衣)는

아주 얇아 신체의 굴곡이 사실적으로 드러나 보이며 옷자락들은 대좌(臺座)를 덮고

길게 늘어져 있다.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갖춘 광배(光背) 자체를 불상이 들어 앉을

공간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보살상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며, 통일신라시대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보인다.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국보312호)

가파른 산비탈을 평지로 만들기 위해서 동쪽과 북쪽으로 높이 4m 가량되는 돌축대를 쌓아

불단을 만들고 이 위에 사방불(四方佛)을 모셨으며, 1.74m의 간격을 두고 뒤쪽의 병풍바위

에는 삼존불(三尊佛)을 새겼다. 삼존불은 중앙에 여래좌상을 두고 좌우에는 협시보살입상을

배치하였다.

화려한 연꽃위에 앉아 있는 본존불은 미소가 가득 담긴 양감있는 얼굴과 풍만하고 당당한

자세를 통해 자비로운 부처님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있는 옷은 몸에

그대로 밀착되어 굴곡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손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

을 향하게 하고 왼손은 배부분에 대고 있는 모습이다.

좌·우 협시보살은 크기가 같으며, 온몸을 부드럽게 휘감고 있는 옷을 입고 있다. 삼존불 모

두 당당한 체구이며 조각수법이 뛰어나다. 다른 바위 4면에 새긴 사방불도 화사하게 연꽃이

핀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방향에 따라 손모양을 다르게 하고 있다.

원래 불상이 들어 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모셨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도 이곳 주변에

서 당시의 구조물을 짐작케 하는 기와조각들이 발견되고 있다. 조각기법 및 양식적 특징으로

미루어 보아 이 칠불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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