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은날
금산회원36명과 함께
백운계곡
위 치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일 시 : 2013년 6월 16일(3주일요일) 영광도서 08시 00분
김해차량등록사업소 08시20분
준비물 : 중식, 간식, 식수(1리터), 방풍옷및 장비, 여벌옷및 트레킹화 ,등 기타
산행코스 : A코스 : 영산산장~용문폭포~직탕폭포 왕복 (3~4시간소요)
B코스 : 계곡 적당한곳 까지 산행 및 물놀이
특징, 볼거리
흔히 계곡산행을 '여름산행의 백미'라고 하지만 약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아주 빼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대형 계곡을 끼고 오르거나 내려서면서도 정작 계곡 물에는 발 한 번 담그지 못한 경우도 계곡산행이라 할 수 있을까. 이 경우는 엄밀한 의미에서 여름산행의 백미라고 불릴 정도의 계곡산행이라고 보기 힘들다. 규모가 큰 산에 자리잡은 거대하고 깊은 계곡일수록 그만큼 물길을 따라 오르내리기 힘들만큼 많은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시도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하는' 산행에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며, 산꾼들은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 지리산 웅석봉 서남쪽 파고든 숨은 계곡 왕복 5㎞ 짧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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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단성면의 백운계곡은 규모는 크지 않은 대신 수십 곳의 폭포와 소가 있고 경관이 빼어난 계곡이다. 크게 위험하지도 않아 물줄기를 따라 거슬러 오르며 여름철 피서 산행을 즐기기에 딱 좋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백운계곡 중류에 있는 백운폭포를 지나고 있다. |
백운계곡은 또 조선 중기 성리학자이자 영남 사람의 거두였던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이 가장 즐겨 찾았고, 그의 체취가 지리산록 중에서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명 선생이 남겼다고 하는 백운동(白雲洞), 용문동천(龍門洞天), 영남제일천석(嶺南第一泉石), 남명선생장지소(南冥先生杖之所) 등의 글자가 암석에 새겨져 있다. 선생은 이곳에서 '푸르른 산에 올라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세상사를 탐한다'라는 시문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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