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637차 산행 청도 옹강산

갈파람의별 2020. 12. 23. 13:03

옹강산[翁江山 832m], 용둔봉[643m], 소진봉[380m]

 

위치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일시 : 2020. 12. 14(월요일) 백수클럽 상엽, 수옥, 무경과 함께

날씨 : 맑은날 찬바람 세찼던날

산행코스 : 소진마을~말등바위~옹강산~용둔봉~소진봉~소진마을

 

특징, 볼거리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지 않는 단산이면서도 영남알프스 산군의 가운데 끼여있는 옹강산은 산꾼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아 지금도 원시의 깨끗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옹강산은 그런만큼 산길이 험하고 군데군데 산길이 끊어지는 등 산행자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산행을 마칠 때까지 10여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야 하며 허벅지까지 빠지는 낙엽길을 지나는 등 산행의 재미만은 듬뿍 느낄 수 있다. 물이 가득찬 운문호를 발아래 두고 그 위의 능선을 걷는 기분 또한 남다르다. 능선의 첫 봉우리에 오르면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호수의 푸른 물이 도시생활에서 찌든 산악동호인들의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해 준다.

산행코스는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숲안마을의 `오진리 복지회관'에서 시작해 첫 봉우리 전망대-송전탑-제2전망대-605m봉-오리골 정상-옹강산-계곡길-임도-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소진마을로 하산하면 되는데 산행시간은 7시간정도 걸린다.

산행기점인 숲안 마을까지는 청도-운문사를 오가는 완행버스를 타고 오진리 `금곡 십리골식당' 앞에서 하차, 운문호 상류지역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가면 된다. 산행기점이 되는 오진리 복지회관까지는 도로에서 10-15분이면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