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산(蓬萊山)" 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백양산", "장산" 등 부산의 유명한 산에 비해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섬이란 특성이 빚어낸 아름다운 "부산항" 을 앞에서 조망할수 있는 유일한 산이기도 하다.
원래 "봉래산(蓬萊山)" 은 "부산항" 의 동쪽 바다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신선이 살고 "불로초" 와 "불사약" 이 있었다는 상상속의 "영산(靈山)" 이고, 산세가 마치 "봉황" 이 날아드는 듯한 형세라는 의미로 불리어 지고 있는 산이고, "영도" 의 한가운데 있는 산이기도 하다.
봉래산은 절영진의 3대 첨사인 임익준(任翊準)이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봉래산은 본래 도교에서 신선이 살고 있는 산으로, 중국 전설에 나타나는 삼신산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동쪽 바다의 가운데 있으며,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고 한다.
봉래산이라는 이름은 신성함을 뜻해 여러 지역의 산 이름으로 사용되는데, 금강산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 지명 변화 과정을 보면, 산의 형태가 고깔을 닮아서 고갈산 또는 꼬깔산으로 붙렀다고 전하지만, 한자명 표기는 목이 마른 산을 뜻하는 고갈산(枯渴山)이다. 이는 땅의 기를 없애고자 인위적으로 붙여진 지명으로 추정된다.
해방 이후에도 산 모양을 따서 붙은 지명으로 알아 고갈산으로 불렸다가, 부정적 의미가 알려지면서 봉래산으로 개칭되었다.
고갈산이 봉래산으로 바뀐 시기는 확인되지 않으나, 1980년대 초반의 지형도에서는 고갈산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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