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676차 산행 무지산과 아홉산

갈파람의별 2021. 5. 10. 20:09

무지산[운봉산 454m], 개좌산[449m], 아홉산[365m]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금정구, 기장군

일시 : 2021. 04. 25.(일요일) 등산바람 친구들 10여명과 함께

날씨 : 맑음 바람 시원

산행코스 : 윗반송~운송중학교 입구~실로암 갈림길~무지산~개좌산~개좌고개~아홉산~대곡마을

 

특징, 볼거리

무지산과 개좌산

- 도시철도역 나오면 바로 산행길
- 도심 외곽이지만 접근성 뛰어나
- 반송이라는 지명 소나무서 유래
- 발 아래 울창한 송림… 눈 맑아져
- 기장쪽 철마산 반대쪽 금정산 등
- 색다른 방향서 보는 풍광에 감탄

부산은 산을 즐겨 찾는 이들에게 몹시 불편한 도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고의 도시이기도 하다. 불편하다는 건 우리나라의 남동쪽 끄트머리에 있어 다른 지역 명산을 찾으려면 이동 거리가 멀어 긴 시간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강원도의 산이나 전라도·충청도 서쪽 지역의 산은 산악회의 답사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큰마음을 먹어야 찾을 수 있다. 그런 한편으로 최고의 도시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부산이 ‘바다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산의 도시’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도심과 외곽 지역이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높고 큰 산에 대한 욕심만 버린다면 멀리 가지 않고, 오래 걷지 않아도 산세를 즐기고 조망을 누릴 수 있다.[부산일보 에서]

 

아홉산

부산의 진산 금정산 주능선을 내달리다 잠시 산성 끄트머리에 걸터 앉아 동쪽인 오른편 저 멀리 회동수원지를 바라보면 바로 뒤에 올망졸망한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아홉산이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에서 금정구 회동동 회동수원지쪽으로 길게 드러누운 아홉산(해발 365m)이다.

기장군에서는 일명 운봉산과 계좌산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만 아홉산은 일부 산악인들이 자신들만의 산행코스로 남겨 놓았다고 말할 정도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곳이다.

이 산은 비록 해발은 낮지만 오목조목한 산세에다 금정산 주능선과 회동 수원지 전경을 감상하면서 초겨울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숲길을 걷는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특히 9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며 타는 재미가 일품이다.또 정상을 지나면서부터는 평평한 숲속길이 이어져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산행코스다.

부산에는 원래 또 다른 아홉산이 있다.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미동마을 뒷산인 아홉산이 그것. 이 아홉산은 앉은 터로 보면 부산 산꾼들이 즐겨찾는 달음~철마산 종주코스의 중간 지점인 곰내재에서 가지를 친 일광산과 연결되는 봉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