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전라도 의 산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을 춘 곡성의 명산 동악산 한바퀴

갈파람의별 2021. 8. 10. 23:23

상엽이와 석환씨 함께 한 곡성 동악산

도림사 국민관광지에서 좌측능선 깃대봉으로 올라 동악산까지 환종주코스

아마 올해들어 제일 더운날 곡성 낮최고 36도까지 올라 폭염경보가 던 날인데..

 

동악(動樂)의 유래는

660(신라 무열왕 7) 원효가 도림사(道林寺)와 길상암(吉祥庵)을 세울 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췄다고 하여

동악산이라 한다.

도선이 876(신라 헌강왕 2) 중건한 이 절에는 이름처럼 휴정유정 등 도인들이 모여 숲을 이루었고,

지환(知還)3창한 뒤 조선 말기에 4창하였다.

곡성의 진산인 동악산은 크게 두 산덩어리가 남북으로 놓여 있다.

각 산덩어리에는 비슷한 높이의 정상이 있는데 이 두 산덩어리를 가르는 것이 배넘이재이고,

남봉(형제봉·동봉과 서봉으로 형성돼 북봉에 동악산, 남봉에 형제봉 이라 표기해 놓고 있지만

최고봉은 형제봉이 된다.

산이름의 유래가 성출봉(형제봉 동봉)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주요 등산로가 형제봉을 중심으로 더 잘 나 있다는 점은 형제봉이 동악산의 주봉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 산을 삼남 제일의 암반계류라 부르는 까닭은 산들목에 있는 도림사로 들어서면서 알게 된다.

그다지 깊지 않은 계곡인데도, 암반이 펼쳐지는 시원스런 품세는 삼남에서 제일이라는

과찬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고 길이도 200m에 달한다.

 

청류동계곡이라 부르는 이 계곡의 암반에는 새긴 글자도 무수히 널려 있다.

누군가 이 암반계류의 절경마다 一曲(일곡) 二曲(이곡)하며 구곡까지 새겨 놓았는데,

더러는 깨지고 더러는 도로확장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도림사 입구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 2, 4, 5곡 등의 곡이름과 淸流洞(청류동), 丹心臺(단심대), 樂樂臺(낙락대) 등의

지명, 樂山玩草 吟風弄月(요산완초 음풍농월)이니 淸流水石 動樂風景(청류수석 동악풍경)이니 하는 싯구,

그리고 아무개 장구처(杖 處)라 하며 자기 이름이나 호를 새긴 크고 작은 각자들을

마치 설악산 비선대나 두타산 무릉계에서처럼 발견할 수 있다.

도림사 일대가 관광지로 지정된 동악산은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벚꽃은 쌍계사보다 약 1주일 늦다

도림사계곡(지방기념물 101), 도림사(문화재자료 22), 도림사 괘불(보물 제 1341)이 있다.

 

국민관광지 주차장 건너 데크로 진입을 한다

 

유럽수국

 

 

건너 동악산 이 보인다

 

더운날 기진맥진 깃대봉 비탈길을 올랐다

 

공룡능선이 보인다

 

 

형제봉 정상에서

 

공룡능선뒤쪽으로 동악산이 보인다

 

대장봉과 최악산

 

헬리포트를 지나 대장봉쪽으로 진행을 하다가 왼쪽 샛길로 빠진다

 

최악산 가는길

 

최악산 정상

 

다시 뒤돌아 대장봉으로 가면서 소나무 뒤로 보이는 바윗돌쪽으로

 

대장봉과 동악산이 보인다

 

형제봉도 뒤돌아보고

 

대장봉 정상에서

 

 

배넘어고개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정자쉼터에서 오랜 휴식을 하고 동악으로 오른다

 

 

 

 

동악산 정상

 

정상아래 바위전망대 시원한바람 맞으며 ...

 

내려보이는 곡성읍

 

건너 보이는 백아산과 옹성산 그리고 멀리 희미하게보이는 무등산

 

잇단 데크계단길과 마른골을 지나

 

 

청류동 맑은물에 .....

휴~~~~살았다 ㅎㅎ 무더위에 지친 몸을 식히고...

정말 나오기 싫었던 날

 

청류동 맑은 물에 씻고 도림사 참배도 하고

 

날머리 일주문이 보인다

석곡면 유명 맛집에 들러 허기진배를 채우고 부산으로 출발~~~

 

渴波濫 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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