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871차 산행 100대명산 신불산과 간월산 영축산

갈파람의별 2023. 1. 20. 17:43

간월산 [肝月山 1,037m], 신불산 [神佛山 1,159m], 영축산 [靈鷲山 1,081m]


위치 :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일시 : 2023. 01. 20.(금) 나홀로
날씨 : 맑은날 강풍으로 힘든산행
산행코스 : 등억리-홍류폭포-간월재-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신불평원-영축산-지산마을

특징,볼거리
한반도의 남동단인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하고 영남 산악인들에게는 천혜의 등산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간월산은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홍류폭포 등의 절경과 최근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이다 간월산 기슭의 등억온천은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피부병과 무좀에 특효가 있고 당뇨와 고혈압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 중 억새로 유명한 신불산 간월산 높이가 다양하게 표기되고 있는데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상에는 신불산 1,159m 간월산 1,037m이다
정상표지석 등산지도 지방자치단체 행정지도 인터넷 등에서는 서로 다르게 표기되고 있다
이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를 토대로하지 않고 옛 문헌 자료 등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불산은 바로 간월산의 주능선이 남하하면서 신불산과 영축산을 이어 나간다
대체로 산행은 가천리 저수지쪽에서 올라가며 영축산과 함께 연결해서 코스를 잡는 경우도 많다 단풍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장식하는 것이 억새이다
영남알프스하면 억새가 떠오를 정도로 억새명산이다
그중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1시간 거리인 신불평원은 전국최대 억새평원이다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하게 펼처지는 억새밭의 장관은 다른 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관이다
주변에는 홍류폭포 가천저수지 백운암 통도사 등의 사찰이 있다

인기명산 [26위]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하여 붙여진 영남알프스는 영남지역의 억새명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영남알프스 산군의 하나인 신불산은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의 억새는 영남알프스 억새를 대표한다
신불평원의 억새가 만개하는 10-11월 억새산행으로 가장 많이 찾으며 이른봄의 봄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 있다
영남알프스 억새는 10월하순이 적기이나 단풍산행이 끝나는 11월에 주로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으로 능선에는 광활한 억새와 바위절벽 완만한 지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작천계곡 파래소폭포 등이 있고 군립공원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양산시는 ‘영축산’과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 4가지로 쓰여 혼선을 빚어왔던 통도사 뒷산의 명칭을 2001년 1월 양산시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하여 영축산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지도에는 취서산으로 표기돼 있고 종교학대사전 등에는 영취산으로 올라있으며 법화경 언해본과 불교학 대사전 통토사의 내력 등에는 영축산으로 기록돼 있다
양산시는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도 이 이름을 본딴 것으로 전해지므로 영축산이라는 명칭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영축산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는 산이다.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며 통도사 일주문에도 영취산 통도사로 쓰여져 있다 영축산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고사목 노송이 우거져 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 영축산은 정상에서부터 신불산 정상에 이르는 드넓은 억새능선으로 산정상에서 신불산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해볼만 하다

영축산 남쪽 산록에는 대찰 통도사가 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15년 (646년) 자장율사가 개창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전부 임진왜란 이후에 건립된 것이나 대웅전은 보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334호인 은사입향로 보물 74호인 국장생석표등의 문화재가 있다

지명유래
통도사가 위치해 있는 영축산의 한자 표기는 '靈鷲山'과 '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표기는 「영축산」「영취산」「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고 있어 통도사를 찾는 분들의 혼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원인은 한자 '鷲'자에 대한 한글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데,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예를 들어 탱화(幀畵)라고 할 때 '탱(幀)'자는 옥편에 '정'자로 찾아야 나오고 깨달음을 뜻하는 보리(菩提)는 한자 사전식으로 '보제'라고 읽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鷲'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언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축산이 우리의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된 계기가 통도사의 창건에서 비롯되었으며 통도사를 창건할 당시의 사람들은 이 산을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동일한 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영축산이라 이름지었고 이곳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을 설치하였습니다

최근 양산시에서는 영축산에 대한 그 동안의 혼동을 바로잡고 고유의 산 이름 찾기 위하여 지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명의 유래와 단일화를 위한 자료조사와 의견수렴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 1월 9일 양산시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영축산이 타당하다는 최종 결론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따라서 영축총림 영축산 통도사라 부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