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921차 산행 북설악 성인대

갈파람의별 2023. 5. 28. 11:58

성인대[645m]


위치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일시 :  2023. 05. 27.(토요일 부처님 오신날)
             나홀로
날씨 :  흐림 오후비
산행코스 :  화암사-수바위-성인대-신선대(왕복)

특징, 볼거리
성인대(신선대)
설악쪽으로 내민 암봉끝에 불상 모양의 바위가 있다 하여 붙혀진 이름

수바위는 처음에는 볏가리 모양 같다고 하여 화암(禾岩)으로 불렀다고 한다
수바위는 계란모양의 바위 위에 왕관모양의 또 다른 바위가 놓여 있는데 윗면에는 길이가 1m 둘레 5m의 웅덩이가 있다
이 웅덩이에는 물이 항상 고여있어 가뭄을 당하면 웅덩이 물을 떠서 주위에 뿌리고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왔다고 전한다 이 때문에 수바위의 수자는 수(水)로 보기도 하고 바위의 생김이 뛰어나 빼어날 수(秀)로 보기도 한다
수바위 전설 ...
화암사는 민가와 떨어져 있어 이곳에서 수도를 하는 두 스님은 항시 시주를 구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어느 날 스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조그만 구멍이 있으니 그 곳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세 번을 흔들라고 하였다 다음날 노인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두 사람 분의 쌀이 쏟아져 나와 식량 걱정 없이 불도에 정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한 객승이 이 사실을 알고 네 사람 분의 쌀을 구하려면 여섯 번을 흘들면 된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객승의 욕심에 산신이 노하여 쌀이 나와야 할 구멍에서는 피가 나왔고 이후부터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화암사(禾巖寺)
강원도 고산군 토성면 설악산에 있는 통일신라 769년(혜공왕 5)의 승려 진표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사적기에 의하면, 당시 금강산으로 들어온 진표는 금강산의 동쪽에 발연사를 서쪽에 장안사를 남쪽에 이 절을 각각 창건했는데 화엄사라고 한 까닭은 이곳에서 《화엄경》을 강하여 많은 중생을 제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화엄경》을 배운 제자 100명 가운데 31명은 어느 날 하늘로 올라갔으며 나머지 69인은 무상대도를 깨달았다고 한다 또 진표는 이 곳에서 지장보살을 친견하고 그 자리에 지장암을 창건하여 이 절의 부속 암자로 삼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