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924차 산행 부산의산 100봉우리+ 열다섯번째 강선대에서 꽃마을까지

갈파람의별 2023. 6. 7. 07:49



강선대[降仙臺], 승학산[乘鶴山 497m], 구덕산[九德山 562m], 시약산[蒔藥山 510m]

위치 :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하구 서구
일시 : 2023. 06. 02.(토요일) 혼산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에덴공원입구-강선대-동아대학교
-묘지봉-승학산-480봉-구덕산-시약산-꽃마을

특징, 볼거리
사하구는 낙동강이 남해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고장이다 부산 시내 하단동으로 가면 앞으로는 낙동강 하류를 끼고 산을 뒤로 한 에덴공원이 있다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테니스장이 있으며 청마 유치환의 '깃발' 시비와 시민헌장비·산책로 등이 있다

에덴공원의 역사와 유래
에덴공원은 본래 ‘강선대’라는 명승지로 다대포의 몰운대와 함께 팔선대 중의 하나로 꼽혔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강선대 정상에 일본군이 해안포대를 설치하여 포병부대가 주둔한 적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8·15광복 후 개인 소유였던 곳을 1953년 부산중앙교회 장로였던 백준호가 사들여 공원을 조성하였다 에덴공원의 이름은 아담과 하와가 살던 에덴동산에 비유하여 지어졌다 처음에는 에덴원이라고 불리던 것이 그 뒤 자연스럽게 에덴공원으로 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승학산은 부산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산으로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이며 엄광산의 남쪽으로 사하구 당리동의 뒷산이다 흔히 동아대 뒷산으로 불린다 승학산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승학산은 억새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억새군락은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부에 있다 수만평에 이르는 부산 제1의 억새밭이다 바람 따라 일렁이는 대 장관은 전국의 어느 억새명산 못지 않다
억새능선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은 4군데 정도 다소 가파르지만 엄궁에서 올라가거나 당리 괴정에서 사하구청 뒤편 제석골로 통하는 코스 대신동 꽃동네에서 기상청 레이더관측소 도로를 따라 올라가 임도로 내려가는 길 그리고 통상 종주로인 동아대~ 잔등이~ 정상 코스 등이 있다 동아대학교 뒤로 올라 승학산 정상을 거쳐 서대신동 꽃마을- 구덕산- 구봉산- 수정산으로 이르는 등산코스는 부산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등산코스이기도 하다

구덕산은 해발 562m로 부산 사하구 당리동 서구 서대신동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으로 산정은 종순형이며 산록은 대체로 완만하다
북동쪽으로 고원견산에 남서쪽으로는 시약산에 각각 이어져 있고 남동쪽 산록에서는 보수천이 발원한다 대신동을 비롯한 서구 일대의 진산에 해당된다

.시약산의 ‘시(蒔)’ 자는 한자로 ‘모종낼 시’, ‘풀이름 시’를 사용한다. 명확하게 전해 내려오는 지명 유래는 없지만 약초를 심거나 채취한 곳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괴정천이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시약산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에는 기상 관측 레이더가 있고 시약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낙동강 하구 일대와 부산항이 한눈에 조망된다 시약산 밑으로 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대티 터널이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