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104차 산행 100대 명산 담양 추월산

갈파람의별 2024. 11. 2. 19:57

추월산[731m],  상봉[보리암봉 692m]


위치 :  전남 담양군 용면 쌍태리
일시 :  2024. 11. 2.(토요일)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76위 산림청지정100대명산
담쟁이 님들과 무경친구와 함께
날씨 :  흐렸다 맑아짐
산행코스 : 월계마을 -추월산 -상봉 -보리암 -주차장

특징, 볼거리
추월산
담양읍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추월산은
전라남도 기념물이자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담양군의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전라북도 순창 복흥면과 도계를 이룬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 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오를 수 없는 산
능성으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상봉에 오르기 전 암벽 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암자 주변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담양호와 주변 경치가
일대 장관을 이룬다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추월산과 담양호 인근에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관광하기 편리하다

보리암(菩提庵)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추월산(秋月山)에 있는
고려후기 승려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암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절 일원이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보리사(菩提寺)라고도 한다

고려 신종 때 국사 지눌(知訥)이
지리산 상무주암(上無住庵)에 있을 때
나무로 매를 만들어서 날려 보냈는데
그 매가 내려앉아 불좌복전임을 점지하여
주었으므로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뒤 이 절은 이름 있는 기도 및 수도처로서
많이 이용되었으나 중창 및 중건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다

이 절에는 지름 1.2m, 깊이 0.7m 정도의
큰 솥이 있다
순창에 살았던 기생이 사람들을 동원하여
절 아래에 있는 굴까지는 운반하였으나
그 앞의 절벽 때문에 더 이상 옮길 수 없어
애를 태웠는데 이튿날 보니 불력으로
솥이 절에 옮겨져 있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 바위 꼭대기 가까운 절벽인데도
이 절에는 많은 샘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이 샘은 부정을 타면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파계승이 샘가에서
닭을 잡아먹은 일이 있는데
석 달 동안 물줄기가 끊어져 물이 나오지 않아
아랫동네에서 길어 와서
먹은 일이 있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