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155차 산행 영남의 알프스 7봉 오르기 네번째 울산 간월산

갈파람의별 2025. 3. 18. 15:28

오두산[824m], 배내봉[966m],
간월산[肝月山 1,069m], 석정봉[937m],
배내고개[900m]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일시 : 2025. 3. 18.(화) 나홀로
날씨 :  흐리고 간혹 눈
산행코스 :배내고개-오두산-배내봉-간월산-서능-석정봉-간월재-홍류폭포-등억

갈때 : 다솜산악회 버스이용 배내고개까지
올때 :  등억 주차장에서 부산까지

특징, 볼거리
배내고개
영남 알프스 하늘억새길(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재약산~사자평~죽전)의 가장 초입에 있는
고개이다
영남 알프스 하늘억새길은 울산을 중심으로 양산
밀양에 걸쳐 있는 1,000m 이상의 고산지대를
일컬으며 특히 신불산과 단조 산성 주위로
산맥을 따라 펼쳐진 억새평원이 장관이다
배내고개의 이름은 계곡 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배내고개라는 이름을 얻었다
배내라는 이름은 마을이자 골짜기를 돌아
내려오는 물줄기를 말하기도 하는데
날이 더울 때면 고산지대로부터 시원한 물이
흘러내려 와서 경남 지역 주민들의 한여름
피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간월산
약 1500년 전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하였다
주말이면 부산 경남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8월 초면 정상 주변의 키 작은 억새와
어울린 산나리꽃이 만발해 장관을 연출한다
긴둥재 아래 동쪽으로 저승골을 비롯해
천 길 바윗골이 간월골짜기를 이루면서
태화강으로 흘러들어 울산평야에 이른다
서쪽으로 내리정과 왕봉골 등 깊은 골짜기를
파놓아 사철 마르지 청정수는 배내골로 흐르고
여름이면 간월산에서 흐르는 골짜기마다
더위를 피해 찾아온 야영객과 피서인파가
북적댄다
간월고개에서 파래소 쪽 왕봉골의 신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죽림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지금은 천주교 성지로
많은 가톨릭 신자가 찾는 곳이다

간월재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를 넘어가는 간월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울산 지역의 명소다
간월산은 간월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간월산과 신불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에는 완경사의 산정평탄면이
전개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억새의 절정기는 10월이며
등억온천단지 부근 임도를 따라 오르면
간월재 억새 평원에 닿는다
산정에 억새초원을 이룬 고원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산악경치가 아름답고 웅장해서
영남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