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616차 산행 금정산(파리봉~쌍계봉~대륙봉~동문~식물원)

갈파람의별 2010. 7. 13. 00:50

날씨 : 조금흐림

홀로산행

3일째 상운산 학심이 배넘이재 계획이 되어 있었는데

몸이 좀 피로 했나 봅니다 ㅎㅎㅎㅎ 시간도 놓치고 차도 놓치고

할수없이 11시쯤 금정산 산성 공해마을에서 파리봉 릿지 구간오르기로 맘먹고

 

 

 

 

고인돌 바위 오랜만에 만나보고

 

초보들에게는 조금???"""

 

 파리봉 개선문을 지납니다 여기만 오르면 파리봉

 

 

공해마을에서 산행시작 약30분 된삐알 올라 드뎌 파리봉에 도착  파리봉  (615m)

파리란 이름은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 중  하나인 수정을 말한다. 산정의 기암괴석이 아침 햇살을 받으면

영롱한 유리알처럼 빛난다고 해서 붙었다고 한다.
많이 통용되지는 않지만 파류란 이름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옛날 망루를 지키는 별장을 파군한다고 해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산성마을에서 봤을 때 서쪽(화명동) 능선 위에 성채처럼 솟아오른 돌무더기 암봉이

파리봉이다.

 

 

파리봉에서 약 10여분 또 바쁘게 ..

금정산성

이 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를 격고 난 후인 1703년<숙송29년>에 국방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해상을 방어할 목적으로 금정산에 돌로 쌓은 산성이다.

성벽의 길이는 약17km, 높이1.5~3m이고,면적은 약8.213㎢ 에 이르는 국내산성 가운데 가장

거대한 성이다.

처음에 산성을 쌓은것은 확실하지 않으나, 고대에 남해안에 왜구의 침입이 심하였다는 사실로

미루워 신라시대 부터 성이 있었다는 견해도있다.

그리고 1667년 <현종8년>에 통제사 이지형을 불러들여 왜구의 침략을 방어할 대책을 강의하는

가운데 금정산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아 1703년 이전에 산성이 존재 했음을 알수있다.

이 산성을 축조하자는 논의는 여러차례 있었으나 1701년<숙종28년>에 경상감사 조태동의

건의로 착공하여 이듬해에 성을 준공하였다.

그후 1807년<순조7년>동래부사 오한원이 동문을 준공하였고 이듬해에는 서,남,북문의 문루를

완성 하였다는 사실을 기록한 금정산성 부 설비가 장전동에 전래해온다.

일제 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 파괴된 것을 1972년에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 동,서,남문을

복원 하였으며, 1989년 북문을 복원 하였다.

산성의 수비는 동래부사가 맡았으며 중군과 승병장 등의 직책을 가진 중간 간부와 군병등의

상비군 및 인근사찰의 승려가 지켰다.

그러나 유사시에는 동래, 양산, 기장의, 3개읍, 소속의 군인과 사찰의 승려가 차출되어 지켰다.

금정산성은 바다로 침입하는 왜적에 대비하기 용이한 낙동강 하구와 동래지방이 내려다 보이는

요충에 위치하고 있어,

조선후기 부산지방의 국방상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다.

 

금정산성 제1망루

파리봉에서 등짝에 흘린땀 쪼매 식힌다음 봉우리 하나를 넘고 두번째 봉우리에 도착 한다. 

 이 봉우리 중앙에는 사각의 석조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것이 금정산성의 제1망루다, 목조 건물은 몇해전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지날때 유실 됐다.

여기서 금정산성을 잠시 벗어나 1망루 우측길을 따라가면 금정산 최남단 상계봉에 오른다.

기암 괴석이 전시장 처럼 줄지어 늘어서 있고, 상계봉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상징 광안대교,

거대한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부두가 한눈에 들어 온다.

 

 

제1망루를 뒤로하고 약5분 가면 쌍계봉 닭벼슬능선은 지나야 한다

 

쌍계봉 (또는 상학봉)

해발640m

 

 

제1망루에서 쌍계봉 가는길에 손가락 바위가 있 다 손가락 다섯개 들어가면 가면 여척없이 딱이다 ㅎㅎ

 

 

여근바위

수박샘에서 50m만 더 가면 '11자 형'으로 나란히 놓인 돌다리를 지난다. 곧바로 중간에 큰 소나무가 선 Y자 갈림길.

직진하는 큰 길은 상계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쪽 좁은 길은 망미봉과 상계봉 사이 안부로 가는 길이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길 방향으로 보면 지름 바닥 너비가 10m가량 되는 둥그스름한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가 바로 '금정산 여근바위'다. 산성마을 주민들은 '공알바위'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등산로에서 볼 때는 아무런 특징도 없는 그저 평범한 바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산꾼들이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그러나 바위 뒤로 돌아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틀림없는 여근 모양이다.

 그제서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무릎을 칠 수밖에 없게 된다.

다시 바위 뒤쪽으로 내려서서 바라볼 때는 하늘을 우러르며 누워 있는 여인의 다리와 둔부의 형태가

또렷이 드러나고 그 아래로 개울물이 흐르고 있어 더욱 묘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이 개울물이 흘러 남문 부근 습지에 고인 물이 산성마을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돼 왔기 때문에

오염시켜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

 

 ㅡ 금정산 수박샘ㅡ

수박샘에 당도해 우선 목부터 추기고 수통의 남은물을 버리고 새물을 가득 채운다.

먼저 수박샘은 예전엔 길위에 있었다 한다.

동래에 사시는 어느 부유한 노인께서 수십 포대의 참숯을 샘 주위에 묻고 수도 배관을 연결해서

현제의 위치로 옴겨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사실 여부는 알수 없지만, 그래서 인지 금정산 샘물 중에 물맛이 가장좋고 지금까지 수질 검사에

단 한번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적이 없다.

수박샘이란, 이름이 붙여진것은 샘물에서 수박향이 나서 붙여졌다 한다.

 

              ㅡ 수박샘에 걸린 글ㅡ

       금정산 수박샘에서 목을 추기는 길손 이시여!

우리는 한모금의 샘물에서 여유로운 벗이 산임을 인식 합시다.

우리는 한모금의 샘물에서 우리를 구원함이 산임을 인식 합시다.

사랑하나 풀어던진 샘물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가 한가닥 그리움으로 솟아나오고...

 금정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박샘을 지나 조금가면 금정산성 남문이 나온다

 

남문에서 약 10분 이동하면 제2망루가 나온다

 

제2망루에서 약20분 땀범벅 되면서 또 봉우리 하나올라보면 조먕이 장관이다 평평바위 대륙봉이 그곳이다

 

대륙봉에서 동문 가는길 최근 길이 이렇게 변해 있다

 

산선 성곽도 이젠 많이 복원 된듯 하다

 

어느새 금정산성 동문이 보이고

 

나비바위까지 갈려고 산행을 시작 하였건만 사흘째 산행 이제 체력도.,.정신도 ㅎㅎㅎ 걍 식물원으로 하산 하기로 결정

식물원위 구름 다리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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