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 자료

각종 응급처치법

갈파람의별 2010. 8. 27. 10:28

심장마비(급성심장 정지)

 

급성 심장정지
의식이 없는 환자, 특히 혼수상태와 무호흡상태에 있는 환자는 즉시 경동맥  맥박을 관찰하여 촉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심장 맛사지와 인공호흡을 시행하여야 한다.

 

심장마비심장 박동이 갑작스럽게 멎는 것을 말하며, 정상인에게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는  심근의 산소결핍, 이산화탄소의 과잉섭취, 미주신경 반사, 약물중독, 사고로 인한  대량출혈시  혈액보충이 늦어질 때 나타날 수 있다.

 

심장마비의 위험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인종, 연령 등의 고정적인 위험요인과
흡연, 고혈압, 콜레스테롤, 스트레스, 당뇨병, 운동부족 등 가변성 위험요인이 있다.

또 심장질환자의 경우 관상동맥의 첫 징후로 나타나거나 심장기능부전 증상이 나타난 후 1~2시간 내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심장마비는 급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이때 호흡장애가 발생하여, 일분 정도 지나면 산소부족으로 심장이 멈추게 된다.

 

심장마비가 나타나려는 증세의 특징가슴뼈 바로 뒤 가슴 중심의 통증이 나타나며, 어깨, 목, 팔로 퍼지는 것을 느끼고, 짓 누르는 듯한 압박감, 짜는 것 같은 조임, 답답함이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처치 및 치료로서는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먼저 환자를 조용하고 편안하게 자세를 취하게 하고 쉽게 호흡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관상동맥 질환자는 응급 치료약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시키고 계속 통증을 호소하면 병원에 급히 이송하도록 한다.

 

심장 맛사지 방법
우선 환자를 딱딱한 곳에 눕혀 놓고 환자의 흉골하단 (명치끝)에 두 손을 올려 놓고
힘차게 누른 후 서서히 늦춘다.

이러한 동작을 1분간에 60~80회  정도로 심장박동이 회복될 때까지 규칙적으로 반복한다.

 

심폐소생술
심장맛사지를 인공호흡법과 같이 실시하는 것을 심폐소생술이라 하는데, 처치자가 2명일 경우에는 다른 처치자는 인공호흡을 하는데  5번 누른 후 1번 꼴로 실시한다.
혼자서 할 경우엔 15번 누른 후 2번 정도로 교차하여 실시한다

 

호흡정지 (질식)

 

호흡기능이 마비된 상태로 혈액과 조직에 산소가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

사람은 산소에 의해 에너지원이 산화되어 힘을 얻으므로 산소 없이는  살 수 없다.
특히 뇌세포에 4~5분간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그 기능을 상실한다.

호흡이 정지되어도 심장은 4~5분 동안 계속 박동하므로 이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실시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호흡정지는 약물중독, 머리손상, 전기감전, 물에 빠졌을 때, 밀폐된 장소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등 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도를 막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풍선이나 동전 같이 체외의 물질 이외에, 구토물이나 분비물 같은 체내에서 생성된 물질들이 기도로 들어가서 기도를 막게된다.

이 때에는 우선 입 속에 있는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여 기도를 깨끗이 한 후에
턱을 앞으로 당겨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대부분 질식환자는 처음에 의식이 있어서 숨이 막힌다.  
신호로 손으로 목을 잡거나 기침을 하려고 애를 쓴다든가 고통스러워 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때 말을 할 수 있거나 기침을 혼자할 수 있으면 환자 자신이 이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악화되어 호흡이 멎게 되면 5~10분 후에는 심장이 멈추고, 심장이 멈추면 혈류가 정지되어 뇌로의 혈행도 정지됨으로써 뇌에 산소 공급이 중지되어 뇌 손상이 일어나는 위험한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

 

무의식 상태에서 질식이 되는 원인으로는 호흡기 폐쇄, 산소부족, 호흡중추마비, 혈액의 산소운반능력 상실, 목의 압박 등이 있다.

 

먼저 환자가 호흡을 할 수 있을 때
서있는 경우에는  한 손으로 환자의 가슴을 저지하고 다른 손의 손바닥으로 어깨쭉지 사이의 척추부위를 3~5회 세게 두드리고, 환자의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해 주어 이물이 빨리 빠지게 해준다.

누워있을 경우에는 비스듬히 엎드린 자세로 바꾼 후 등을 두드린다.

그러나 호흡이 정지되었을 경우는 즉시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회복의 징후가 보일 때까지 계속한다.

 

[인공호흡방법]

 

*구강대 구강법   

환자를 똑바로 눕히고 어깨 밑에 담요 등을 대어 약간 높여준 후 턱을 앞으로 당겨서 기도가 열리게 한 후 처치자는 공기를 크게 들이 쉬고 입을 크게 벌려서 환자의 입에 대고 공기를 강하게 불어 넣는다.

이 때 환자의 코를 잡아 공기가 새지 않도록 구멍을 막는다.

불어넣어 주는 횟수는 1분에 약 15~20회로 하며 구조자는 약 20분에 한 번 심호흡을 하여야 한다.

 

* 구강대 비강법은 구강법을 적용할 수 없는 환자, 즉 아래턱 부분의 경련환자,
구강에 심한 상처를 입은 환자에게 실시하는데
방법은 구강법과 같으나
입을 막고 코에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 다르다.

 

출  혈

 

조직이 외상이나 질병에 의하여 혈액이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출혈이라 한다.

출혈에는 내출혈과 외출혈이 있으며 심한 외출혈을 방치하년 생명을 잃게 되므로
발견 즉시 처치를 하여 지혈을 시켜야 한다.

출혈의 처치에는 직접압박법, 지압법, 지혈대 사용법이 있다.

 

** 직접압박법
조그마한 동맥이나 정맥에서의 출혈은 우선 가급적 빨리 손 바닥으로 출혈부위를 압박하고 소독된 두꺼운 가제나 깨끗한 헝겊으로 더고 붕대로 단단히 감아서 부상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주도록 한다.

손을 대는 것이 상처를 오염시킬 수 있으나 우선 출혈을 막아 부상자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

 

** 지압법
손 바닥이나 손가락으로 동맥을 강하게 눌러 뼈에다 압박하는 방법으로 손가락으로 눌러서 온전히 지혈시키기는 어려우나 큰 혈관의 출혈은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다.

 

** 지혈대 사용법
다리나 팔의 출혈부위보다 위쪽 ( 즉 심장에 가까운 쪽)에 반 듯한 띠를 두어번 감는다.  
 매듭을 한 번 묶은 다음 그 위에 막대기를 올려놓고 다시 매듭을 두 번 묶는다.

출혈이 멈출 정도로 띠가 팽팽해질 때까지 막대기를 돌린다.  그 이상 더 조이지는 않는다.

의사에게 보일 때 까지 그대로 유지하는데 만약 시간이 너무 경과될 것 같으면 20분 마다 몇 초씩 지혈대를 풀었다가 다시 감도록 한다.

왜냐하면 이 방법은 동맥을 차단하므로 오랫동안 사용하면 그 이하의 부분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조직의 괴사현상이 일어나 혈관이나 신경에 손상을 주어 절단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혈대를 사용한 시간을 꼭 적어주도록 한다.  
환자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거든 의료진에게 인계시 반드시 지혈상태와 시간을 알리도록 한다.    
  

 

쇼  크

 

쇼크란 심한 상처, 대출혈, 심한 화상,골절, 익수 그 밖의 가슴, 머리의 부상, 심한 설사나 구토 혹은 정신적인 원인, 즉 물리적 충격과  정신적 충격 또는 어떠한 약물의 부작용으로 신체 혈액순환의 감퇴로 말미암아 신체의 기능이 부진되고 허탈된 상태를 말한다.

쇼크는 일시적이며 가벼운 정도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가 있다.

 

**증세**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 땀이 나며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고 끈적끈적 해진다.

호흡이 불규칙하게 되며 얕고 빠르다. 맥박은 처음에는 느리지만 차츰 빠르고 약해진다.

눈은 초점이 없이 흐리고 허탈상태에 빠진다.

체온은 떨어지고 구토, 현기증, 불안 등이 일어난다. 심하면 의식을 잃게 된다.

쇼크는 언제나 치료보다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쇼크의 예방방법 및 치료 **]

 

[자세유지]

 심한 상처, 대출혈, 심한 화상으로 인한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할 수 있는 한 환자를 편하게 해준다.

쇼크가 발생하면 혈액순환부전증으로 인해 체온손실이 크므로 담요나 더운 물주머니 등으로 온도를 맞추어 환자를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하며 뇌나 심장으로의 혈행을 촉진시키기 위해 환자의 머리와 몸을 수평으로 반듯하게 눕히고 다리와 발을 머리보다 15도 정도 쯤 높여 주도록 한다.

 

## 그러나 두부 외상이 있을 경우에는 다리를 평행하게 눕히고 갈증을 호소하여도  화상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료를 제공해서는 안된다.

조이는 옷을 풀어주고, 필요없이 움직이지 않게 한다.

이때 구토증상이 있으면 머리를 옆으로 돌려 질식되지 않게 하며 가슴에 부상을 당하여 호흡이 곤란한 환자는 머리와 어깨를 고여 높여준다.

 

[보 온]

쇼크 환자의 손발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온도가 떨어진다.
환자는 발한으로 체온을 잃게 되므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보온해 주어야 한다.

노출된 부분은 담요, 외투 등으로 덮어주고 지면의 냉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환자의 등부분도 깔아준다.

그러나 여름철에 열사병으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는 체온이 매우 높은 상태이므로 절대로 보온하여서는 안된다.

 

[이물제거 및 음료수 공급]

쇼크환자는 의식이 있더라도 입속의 이물을 뱉어내거나 삼킬 능력이 부족하여 이물이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입 안의 이물을 제거해 준다.

쇼크상태에 있는 환자에게는 가능한 음료수를 마시지 않도록 한다.

특히 무의식 환자, 머리손상 환자, 복부손상환자, 구토를 하는 환자,
삼킬 능력이 없는 환자에게는 절대로 음료수를 주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의사에게 보이기까지 시간이 지체되고 환자가 다량의 출혈로 혈액의 손실이 심하고 의식이 있고 삼킬 능력이 충분한 환자에게는 따뜻한 음료수를 줄 수 있다.

이 때에도 한번에 한숟갈 정도로 소량씩 주어야 하고, 절대로 한 컵이상의 양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 격 려 ]

쇼크는 직접적으로 상처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나 공포는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상처를 보지 않도록 하고 조용히 쉬게하면서 안심시키고
정신적인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다. 

 

상  처

 

 상처는 그 원인에 따라 네가지의 형태로 분류 할 수 있다.

 

찰과상
넘어지거나 미끄러졌을 때 마찰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피부나 점막이 벗겨지거나
떨어져 나간 상태로 출혈은 심하지 않으나 세균감염의 위험이 크다.

 

절개상
칼이나 유리조각 등 날카로은 물체에 의해 베어진 상처로써 출혈이 심한 경우가 많다.

 

파열상
폭발이나 둔한 물건에 타박되었거나 압박되었을 때 생기는 손상으로 피부가 불규칙하게  찢어진 경우다.
상처부위의 정상조직이 거의 파괴되어 세균감염의 위험이 크다.

 

자  상
바늘이나 못과 같은 뾰족한 물체에 의해 찔린 상처로 출혈은 적으나 구멍이 좁고 깊어서 소독하기 곤란하므로 세균감염이 많이되어 심한 염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상처에 대한 일반적 처치상처부위의 이물을 제거하고 소독된 가제나 깨끗한 헝겊을 덮고 의사에게 치료를 받게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때 항균제를 붙이거나 바르지 말아야한다.

찰과상일 경우는 상처부위를 깨끗이 하고 소독하는 것에 주의를 하고, 절개상에선 출혈에 중점을 두어 상처부위를 붕대등으로 단단히 감거나 누르고 빨리 의료진에게 보이도록 하며, 파열상가능한 그대로 소독된 가제로 덮고 신속히 의료진에게 옮기도록한다

자상은 찔린 물체가 환부에 남아 있으면 우선 빼주고 의료진에게 보인다

 

화  상

 

 화상이란 전기나 열이 있는 물질, 방사능 물질, 화학물질, 버너 불, 뜨거운 물, 찌개, 국, 기타등에 의해 세포의 단백질의 변화로 세포가 파괴되고, 주위조직을 침해하여 피부나 호흡기계 혹은 상부 소화기계의 점막에 손상을 주는 상처를 말한다.
상처 입은 부위의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하여 신체 다른 부분에 생리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처이다

 

[ 화상의 부상정도에 따른 분류 ]

 

* 1도 화상
피부의 표피 외층에 국한된 화상으로 피부가 벌겋게 홍반을 형성하며 통증이 있고 붓는다.

* 2도 화상
표피와 약간의 진피가 손상을 입는 것으로 물집이 생기며 통증이 매우 심하다.

* 3도 화상
진피와 그 이하의 심부까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심부조직이 파괴되며 통증은 거의 없다.
화상부위가 굳어지며 지각이 없고 가피를 형성한다.

화상을 당하게 되면 공포, 병적인 흥분이 나타나며,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국소적인 변화가 눈으로 확인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나, 전신적인 변화가 더욱 위험하다.

화상으로 상처부위의 모세혈관들이 이완되면 모세혈관투과성과 삼투압이 높아지게 되어 주위 조직으로 전해질과 단백질이 함유된 혈장이 새어 나와 수포나 부종이 나타나게 된다.

화상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수분의 상실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액이 농축되어 헤마토크리트치가 증가하며, 혈압하강, 소변량 감소 등이 나타나며, 순환유지를 위한 심박동의 증가로 무리가 와서 쇼크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나타난 쇼크는 화상으로 인한 사망의 주 원인이 된다.

 

응급 처치 법

일단 화상을 입으면 찬 것을 부위에 대는 것이 가장 좋은 처치이다.
화상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찬 수건을 대면 통증이 즉시 제거되며 국소조직의 부종이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얼음을 화상 부위에 대는 것은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
또 공기의 접촉으로 인한 통증 완화를 위해 세균감염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가능한 한 빨리 화상 부위를 덮어 주어야 한다.
소독된 것이 없을 때에는 깨끗한 홑이불이나 옷으로 덮어준다.

 

* 전신화상의 경우
 체액 손실에 의해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세균감염에 의해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니 신속히 의료시설로 운반하고,

 

*국소 화상일 경우
일단 찬물로 냉각하여 통증을 완화 시킨 후,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다.

 

* 1도 화상의 경우
바셀린을 발라주고

 

*2도 및 3도 화상
세균감염의 위험이 많으므로 주의하여 멸균된 바셀린 거즈로 덮고 의사에게 보인다.

 

* 화상의 상처에는 일단 병원에 이송되면 전문적 치료를 위해 깨끗이 닦아야 하므로
응급처치로서 임의로 연고나 기름, 양제 등을 발라서는 안된다.

 

*부식성이 있는 화학제에 의한 화상의 경우 눈을 깨끗한 찬물로 충분히 헹구고, 더러운 먼지로 부터 각막을 보호하기 위해 미네랄 오일이나 올리브오일을 몇방울 넣는다.

 

* 화상환자를 다룰 때에는 화상부위의 옷을 강제로 떼려고 하지 말고 오염된 물건으로 닦지 말며 수포는 터뜨리지 않는다.
부종이 생기므로 반지, 팔찌, 시계 등은 미리 빼준다.

 

골  절

 

 높은데서 떨어지거나 넘어졌을 때는 골절에 주의해야 한다.
골절환자는 처음부터 조심해서 다루어야 심각한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둔 상태에서 의사를 불러 오도록 한다.
환자를 옮기려고 하다가 도리어  더 상처를 입히게 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환자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어 쇼크를 예방하도록 하고 출혈이 심하면 지혈을 시켜준다.

부러진 뼈가 피부를 뚫고 나왔다면 소독된 거즈로 덮어 좋고 뼛 조각들은 그대로 놓아둔다.
골절된 뼈를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 환자를 옮겨야 할 경우에는 환자를 운반하기 전에 반드시 부목으로 고정시킨다.
부목으로 골절된 골편을 고정시키고 2차적인 혈관이나 신경 손상을 방지하여 통증을 경감시킨다.

준비된 부목이 없을 때에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이용한다.
코트, 베게, 담요, 잡지 또는 신문지 몇 장을 겹쳐서 말은 것, 지팡이, 나무가지, 우산 등을 유사시 부목으로 쓸 수 있다.

특히 척추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세우거나 걷게 하지 말아야 하고, 목 뼈의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환자의 목을 앞으로나 옆,뒤로 움직여서는 안된다.

이런 환자는 반드시 들 것을 이용하여 이송해야 하는데 만약 들 것이 없으면 넓은 판자나 문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타박상

 

타박상은 어디에서 떨어졌다든지, 채였다든지, 직접적으로 둔한 힘에 의해 조직이 외상을 받는 것을 말하며, 그로인해 상처부위의 작은 혈관들이 파열되어 피하출혈로 인한 흑청색 반점이 생기게 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갈색,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없어지게 된다.

처치는 타박상 부위의 부종 제거를 위해  처음 8~10시간 동안은  찬 찜질 해주며,

상처부위는 심장보다 높인다.

또 탄력붕대를 감아 출혈과 부종을 막고 출혈이 멈추고 부기가 내리면 더운 찜을 실시하여 흡수를 촉진시킨다.

 

탈  구

 

탈구는 관절면이 서로 접히지 않는 상태가 되어 관절운동이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를 말하며, 증상은 통증, 관절윤곽의 변화, 사지의 길이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미숙련자가 관절을 맞추는 시도를 잘못했다가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골절과 마찬가지로 부목을 이용한 환부를 고정시키는 구급처치를 한 후에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응급처치가 늦어지면 국소의 혈관이나 신경의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속히 시행하여야 한다.

병원에서 탈구를 정복한 후 관절 주위에 인대조직이 치유될 때가지 부목이나 석고 붕대로 충분한 시일 동안 고정한다.

 

염좌와 좌상

 

[염 좌]

삐는 것으로 관절이 심하게 비틀리게 되어 관절 주위의 인대가 상하는 것을 말하며,
주위의 혈관이 파열되어 혈액이 조직 속으로 들어감에 따라 부종이 생기게 되고, 통증으로 관절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 좌 상 ]

건이 과다하게 비틀어 짐으로서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 처 치]

먼저 골절 유무를 알아보고 손상부위를 고정시키고 R. I. C. E. 원칙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찬 찜질을 하고, 압박붕대로 감고 부위를 높혀 주도록한다.

운동을 하다가 족관절에 염좌가 발생했을 때에는 손상된 쪽에 무게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빨리 양말, 신발, 테이프를 제거하고 다치지 않은 쪽과 비교하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 탄력붕대를 차게 적셔서 감아주고 다리를 높혀준다.

골절이 의심되면 손상부위에 무게를 주지 않고 부목을 댄 다음 병원으로 이송한다.

 

햇볕에 탓을 때

 

이 때에는 피부가 붉게 변하고 통증이 심한데 대개 1도 화상에 준하여 생각하면 된다.
우선 화상부위에 바셀린을 발라주도록 한다.

될 수 있는 대로 환자를 그대로 누워 있도록 하고, 통증이 심할 경우엔 진통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통증을 없애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상처 위에 얼음주머니나 얼음 물에 적신 수건을 놓아주면 좋다.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라면 환자를 의료진에게 보이도록 한다. 

 

일사병 과 열사병

 

* 일사병과 열사병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비슷하다.
일사병은 태양 직사광선에 의하여 초래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무리한 등산이나 과격한 운동시에 일사병이 생기기 쉽다.
열사병은 실내의 뜨거움과 약간 눅눅한 습기가 합해서 발생한다.
열에 너무 노출이 되어 시상하부의 열을 조정하는 중추가 고장이 나서 발한 기전이
마비되고 땀이 나지 않아 체온이 오르고 열이 나고 혼미해지며 두통이 있다.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된다.
이 때에는 즉시 사람을 보내어 의사를 부르고 그 동안에 신속히 환자를 서늘한 장소로 옮긴다.

환자를 편안히 눕히고 겉옷을 벗기거나 단추 등을 끌러주고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맛사지하여 서서히 몸을 식혀주어 체온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준다.
아무 자극제도 주지 말고 빨리 환자를 의료진에게 보인다.

[열성 경련]

고온에서 과로하여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 수의근에 경련이 생기는 수가 있다.
이때에는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휴식하게 하며
염분이 든 음식이나 소금물
마시게 한다.

[열성 피로]

만성으로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오기 쉬우며
이는
심박출량의 부족 및 혈관 신경의 부전에서 오는 혈관 확장 및 탈수가 원인이다.
환자는 현기증, 피로, 두통, 메스꺼움을 호소하거나 토하기도 하며 의식혼탁이나 완전 허탈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이 경우엔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옮기고 소금물, 쥬스 등을 마시게 한다

 

물에 빠졌을 때

 

 물에 빠졌을 경우 물 속에 5분 이상 잠겨 있으면 대개 사망하게 된다.
이는 호흡을 하지 못하므로 질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식된 경우 인공호흡을 실시하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은 빨리 물 밖으로 끌어 낸 후에 우선 입 속의 물이나 이물을 제거하고
구강대 구강법으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호흡이 회복되면 울을 많이 먹은 경우엔 배수를 하도록 한다.
배수의 실시요령은 다음과 같다.
환자를 엎드린 자세로 놓은 후에 양쪽에 발을대고 서서 양손을 환자의 배꼽 바로밑에 넣어 깍지를 끼고 환자의 허리를 70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것을 반복하여 물을 토하게 한다.
환자가 호흡이 회복되고 배수를 한 후에는 담요나 겉옷 등을 덮어 따뜻하게 해준다.

 

물리거나 쐐었을 때

 

* 뱀에 물렸을 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뱀 중에서 독사는 까치살모사, 살모사, 불독사 세종류다.

독사와 비독사의 구별은,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잇자국에 두 개의 독이빨자리가 있으며,
비독사는 머리가 둥글고 물린 잇자국에 독이빨 자리가 없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에는 곧 바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붓는다.
피부 색깔은 자주빛이 된다.

독사의 독이 체내로 들어오면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시간을 다투어 처치해야 한다.

우선 상처의 상부인 심장 가까운 부위에 지혈대나 손수건, 넥타이, 띠 등으로 단단히 감아서 혈액순환을 차단한 후 물린 수족을 다른 지체보다 약간 낮추도록 한다.
날카로운 칼이나 면도날을 불 위로 지나게 하여 소독한 후 .
칼끝으로 물린 부위를 5mm정도 깊이로 +자로 절개하여 피를 흘리게 한다.

입으로 30~60분정도 절개부위에서 독을 빨아내는데 이 때 처치자의 입안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어야 한다
상처가 없는 한은 아무 위험도 없다.

지혈대는 앞에서 말한 방법대로 사용하여야 하고 조속히 병원으로 옮겨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한다.

 

* 벌에 쐬었을 때

벌, 말벌, 꿀벌, 그리고 개미 같이 쏘는 곤충은
비슷한 형태의 독을 가지고 있어서 치료법도 비슷하다.
벌에 쐐었을 때는 첫째 침을 상처에서 빼내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한다.

그 다음에 암모니아수나 칼라민로션을 발라주도록 한다.(계란도 좋다)

이때에 호흡이 곤란해 진다든지 맥박이 빨라진다든지 하는 전신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이물이 들어갔을 때

 

 * 눈 속의 이물

눈의 손상은 적절하지 못한 처치를 함으로써 실명하는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산이나 알칼리 같은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깨끗한 물에 수분간 얼굴을 담그고 눈을 감았다 떴다하여 잘 씻어낸 후에 병원에 간다.

눈에 이물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비벼서는 안된다.

 

* 귓 속의 이물

무리하게 꺼내려 하지 말고 병원으로 간다.

 벌레가 들어간 경우에는 밝은 불을 귀에 비추면 저절로 기어 나오기도 한다.

 

 * 식도나 기관에 이물이 들어간 경우

호흡에 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옮겨 제거해 준다.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삼켜 질식이 되었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게 한 후에 등윗 부분을 손으로 힘차게 두드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