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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 및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 요령

갈파람의별 2010. 8. 27. 10:25

안전산행 및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 요령

 
▲ 산행중 다리를 삐었을 때에는 초기 치료를 잘 해야 만성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단풍철에는 산을 처음 찾는 사람도 적지 않아 안전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전문의들은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또 등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성은 교수는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이나 낙상으로 인한 부상의 경우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요령을 숙지해야 더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추락 및 낙상 사고를 당했을 때

-발목 염좌:발목을 '삐었다' 혹은 '접질렸다'고 말하는 발목 염좌는 울퉁불퉁한 바위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흔히 발생한다.

다리에 균형을 잃으면서 발목이 돌아갔을 때 걷기 힘들어지고 부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인대의 일부 또는 전체가 늘어났거나 파열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목 인대가 손상을 입었을 때에는 만성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초기 치료에서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포츠의학 전문의인 정승기 정형외과원장은 "가벼운 발목 염좌의 경우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으나 2~3일이 지났는데도 발목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며 "단순한 염좌라고 생각해 방치했다가 뒤늦게 골절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인대가 손상되면 3~4주간, 인대가 파열된 상황이면 4~6주간 깁스를 해야 한다.

발목 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다친 부위를 반복적으로 삐게 되거나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골절: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을 때에는 먼저 손상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부목을 대고 고정시켜야 한다.
나뭇가지나 두꺼운 종이 등을 사용해 옷가지 등으로 묶으면 된다.

골절 부위에 출혈이 있으면 직접 압박으로 출혈을 막고 부목을 대도록 한다.

뼈가 외부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의 경우 노출된 부위를 통해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부를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덮고 부목으로 고정시켜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찰과상 및 절상:등산 시에는 날카로운 나뭇가지나 등산 장비 등에 피부를 긁히거나 베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경미한 부상이라면 소독 후 반창고를 붙이도록 하고 만약 피가 멈추지 않거나 출혈이 심할 때는 환부를 심장 보다 높은 곳으로 들어 올리고 피가 나는 부위는 압박을 통해 지혈하도록 한다.






▶조난을 당했거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때


-탈진:탈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을 하면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쉬는 동안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하며, 알코올이나 고단백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오랜 시간 헤매다 탈진 증세가 나타날 때에는 그늘에 편한 자세로 눕도록 하고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조이는 옷과 허리띠 등을 느슨하게 풀어줘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으나 소금물이나 염분제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저체온증:저체온증은 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간 상태를 말하는데 땀 등으로 옷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바람이 불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지고 탈진한 상태라면 더욱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스스로 정상체온을 회복하는 능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날씨가 그리 춥지 않더라도 등산을 할 때에는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재질의 등산복과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탈진되지 않도록 수분과 탄수화물을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만약 체온이 저하되었다면 옷이나 담요 등을 덮어 보온을 하고 피부를 강하게 문질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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