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 자료

초보자들이 비바람 속에서 등산할 때

갈파람의별 2010. 8. 27. 10:23

 

*초보자들이 비바람 속에서 등산할 때*

 

<비바람이 피로를 만든다> 
 

산을 올랐을 때 가장 염려되는 것이 비와 태풍입니다.

우비 특히 비옷은 싼 것 말고 비싼 것이라도 탄탄한 분리형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방한에도 도움이 되도록 전천후,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젖거나 바람으로 인한 피부온도 저하는 에너지를 많이 빼앗습니다.

이는 감기가 걸리기 쉽고 폐렴에 걸릴 수도 있으니 비에 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에 젖었을 때에는 몸의 보온을 생각해서 무엇이든 입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기온 5℃일 때 초속 10M의 바람이 불 경우 체감온도는 영하 5℃가 됩니다. 1M에 1℃씩 내려가게 됩니다.

바람과 비는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예비일을 3일에 1일 비율로 잡아 비 오는 날에 충당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지치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하자>

기술적, 체력적으로 불안이 있으면 그 불안 자체가 현실적으로 기술적인 실수나 지침을 초래하고 맙니다.

물론 자기 체력을 무시한 무모한 스케줄은 안되지만 자기의 페이스를 잘 알고 자기의 산행을 거듭하는 것이 지치지 않기 위한 효과적이고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쳤을 때는 이렇게..>

지침의 원인의 대부분은 수면의 부족과 식사를 건너는 등의 컨디션 조절 실패 때문에 일어납니다.

이것은 등산 테크닉 이전의 문제입니다.

이제는 한 걸음도 더 못 걷겠다는 최악의 상태가 되기 전에 푹 쉬어 에너지를 보급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이것은 혈당치가 떨어져서 생기는 스테미너 고갈이므로 위장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쉽게 먹도록 되어 있는 고농도 에너지를 재빨리 보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영양식 등을 먹고, 홍차 등으로 당분을 충분히 공급해 줍니다.

물의 보급에 대해서는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됩니다.

산길걷기에는 보통 때의 물 섭취량보다 2배가 필요합니다.
심하게 지칠 경우에는 즉시 계획을 변경하여 느긋하게 대피소나 산장에서 묵고, 될 수 있는 대로 편하고 짧은 코스로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탈출이 가능한 루트가 여러 개 있는 산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요한 점은 예방입니다.

 

*등산복*

 

등산복은 평상시 입는 옷과는 차이점이 많으므로 등산할 때는 특별히 등산복을 입어야 합니다.

보통의 운동은 따로 복장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등산은 다릅니다.

등산은 활동량이 많은 운동입니다.

그래서 땀으로 옷이 흠뻑 젖기도 하고 숲을 헤치면서 걷기도 하고 바위를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강한 비바람과 만나기도 하고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를 만나기도 합니다.
특히 평지와 산은 기온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반드시 추위에 대비해야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옷이어야 등산복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 할 수 있습니다.

 *등산에 알맞은 옷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걸까요?*

첫째, 보온이 잘 되어야 합니다.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과 혹독한 추위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밖으로 빼앗기지 않아야 하고 바람을 막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름철이라고 체온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를 맞으면서 등산할 경우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므로 젖은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는 체온을 금방 빼앗기기 때문에 탈진한 상태에서 바람이라도 맞으면 저체온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체온증은 죽음을 부를 수도 있는 위험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도 보온이 잘 되는 여벌옷과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옷은 꼭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산의 날씨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활동하기에 편하고 가벼워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옷이라 하더라도 둔하고 무겁다면 등산복으로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비탈진 산길이나 험한 바위능선에서 손과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옷이 잘 늘어나고 편해야 합니다.
땀에 젖었을 때 휘감기는 옷은 손과 발을 올리고 내리기에 불편하고, 너무 크거나 조이는 옷도 등산복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셋째, 비와 눈, 바람을 잘 막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산에서는 언제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이 내릴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종잡을 수도 없습니다.

나쁜 날씨 속에서도 안전하게 등사나려면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고 어느 정도 보온효과가 있는 덧옷을 꼭 챙겨야 합니다.

 

*등산화*

 

1. 자신의 등산 수준을 파악해야 합니다.

시중에 등산용품점에서 추천해 주는 제품들은 대개 고어텍스, 비브람창이 완비된 고가 제품을 추천해 주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제품의 경우 10만원대 중반서부터 고가의 경우에는 50만원을 호가 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등산 수준이 서울 근교 및 6시간 이하의 등반을 위주로 한다면 7 ~ 8만원대의 경등산화로 시작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 이후에 코스가 난해한 산을 간다거나, 더 장시간 등산해야 할 일이 잦아진다면 그때 고가의 제품을 구매해도 됩니다.
요즈음에는 인터넷으로도 가격은 비싸지 않으면서도 좋은 제품들을 많이 구매할 수 있으니 굳이 다리품을 많이 팔지 않아도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2. 주로 가는 계절을 고려하세요.

예전에는 사계절용 등산화 하나를 가지고 1년 내내 사용하는 등산객들이 대부분 이었으나, 요즈음에는 사계절용 등산화 + 일반등산화를 기본으로 합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닌 그리고 이제 막 등산을 시작한 분들이라면 우선적으로 천 소재로 된 가벼운 등산화를 구매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후 자신의 산악 스타일에 적합한 등산화를 찾아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3. 등산화도 길들여 지고 싶다.

가벼운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런닝화의 경우에도 처음 신게 되면 발이 아프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바닥이 두꺼운 등산화의 경우에는 적어도 5회 이상은 산행을 해야 길들일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첫 산행부터 편하게 신고 싶다면, 등산 전 보통 운동을 할 때 신어 준다거나, 공원에서 가벼운 워킹을 통해 길들이는 방법이 있다.

뒤꿈치를 부드럽게 두드려 주어 뒤꿈치의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오랜 시간 산행할 때는 새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등산화 신는 방법

오르막 길에서는 약간 느슨하게, 내리막 길에서는 당겨 매는 것이 기본입니다.

난이도에 따라 등산화 끈을 한바퀴 돌려 매는 법(사진참조)도 알아두는 것이 좋으며, 끈의 끝 부분을 등산화의 구멍으로 빠지지 않도록 고리를 해 두는 것도 편리한 방법입니다.

양말은 반드시 면 소재 보다는 기능성 양말을 신어야 하며, 젖을 것을 대비하여 여벌을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등산 후에는 반드시 손질합시다.

자주 세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지와 흙을 잘 털어내고, 등산화의 원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긴 신문지를 등산화안에 넣어두거나, 바람이 잘 통하고 습하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등산 전에 반드시 방수스프레이나, 왁스를 발라주어 눈이 달라붙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보관시에는 곰팡이 억제약품이나, 습기 제거제를 같이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의 마모 상태는 수시로 확인하여 교환 및 손질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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