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 자료

랜턴

갈파람의별 2010. 8. 27. 10:24

우리가 흔히 산행(여행)을 할 때 여러 가지 이유로 시간이 늦어지면 어둠을 만나게 된다.

이럴 때 랜턴이 없다면 모두 당황하게 될 것이다.

무심코 해지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산행(여행)을 떠났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이글을 읽는 순간 당장 배낭속에 랜턴을 항상 준비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랜턴은 보통 일반적인 손전등과 헤드랜턴으로 분류된다.

일반 손전등은 산행(여행)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며 조작이 간단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비출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산행(여행)시 두손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불편한 것이 흠이다.

이러한 불편한 점을 보완 개발된 제품이 바로 머리에 착용할 수 있는 헤드랜턴이다.

헤드랜턴은 작동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양손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야간등반이나 야외활동, 작업시 꼭 필요한 장비이다.

헤드랜턴은 원래 광산의 막장 작업용과 동굴탐사용으로 먼저 사용되었다.

패츨 헤드랜턴으로 유명한 패츨사의 창업자인 '페르낭 패츨'도 동굴탐험가 출신으로 동굴을 탐사할 때 사용하던 헤드랜턴을 산행에 알맞도록 개발해 패츨이라는 브랜드를 일구어 냈다.

랜턴의 일반적인 형태는 전구부분과 전지케이스가 하나로 되어있다.

전구부분과 전지케이스가 일체화된 헤드랜턴을 작고 가볍고 조작이 간단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밴드가 붙어있거나 전지케이스 분리시켜 큰 전지를 사용해 더욱 밝고 가시거리를 넓혀주는 제품등 실로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랜턴은 빛을 내는 전구와 전력을 공급하는 건전지가 성능을 좌우한다.

전구의 종류로는 할로겐전구, 스탠더드전구, 클립톤전구, LED(발광다이오드 Light Emitting Diode)전구로 나뉜다.

예전에 가장 많이 쓰이던 스탠더드전구는 가격이 싸고 최근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전지 소모량이 적은편이나 불빛이 흐리고 전구의 필라멘트가 자주 끊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할로겐 전구는 주로 무대조명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스탠더드 전구보다 밝으며 가시거리가 길다.

단점으로는 전지 소모량이 크다.
크립톤전구는 일반 전구 진공관에 크립톤이라는 가스를 주입한 제품으로 필라멘트의 수명을 연장해 전구 수명이 2배 가량 길어졌으며 조명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LED제품이다. LED는 가볍고 자체가 광물질로 되어 있어 일반 전구처럼 필라멘트가 끊어질 염려가 없으며 전지 소모량이 일반 전구의 십분의 일 수준밖에 되지 않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단점으로는 가시거리가 짧다는 것이다.

건전지의 종류는 알카라인, 리튬, 니켈카드늄 충전지 등이 있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이 알카인전지로 가격이 싸고 지속시간도 길지만 추위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리튬전지는 알카라인 전지보다 지속시간이 길고 가볍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지의 수명이 다 되었을 때 갑자기 꺼져 버리는 단점이 있다.

니켈카드늄 전지는 약 1,000회 가량 충전이 가능하며 가격도 싼편이다.

그러나 지속시간이 알카라인 전지보다 짧고 충전시간이 초과되면 전지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충전시 주의해야 한다.

보통 건전지는 상온 15도~20도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발취한다.

그러나 기온이 떨어지면 성능이 저하되고 전지의 수명이 짧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건전지는 구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제품이 좋다.
#배낭안에는 항상 여분의 건전지를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랜턴을 선택할 때에는 여러 가지 기능을 고려하고 자신의 산행(여행) 용도에 따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산행(여행)일정을 고려하고 될 수 있는데로 가벼우며 휴대가 간편한 제품을 선택하자.

요즘은 야영생활에 필요한 랜턴도 많이 나와있어 예전처럼 가스나 휘발유를 사용하지 않고 건전지만을 이용해 쾌적한 야영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랜턴을 사용한 후에는 꼭 건전지를 빼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건전지를 넣어놓은 채로 보관할 경우 전지의 영향으로 랜턴이 망가지는 수 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