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추억의 산 의령 자굴산

갈파람의별 2012. 3. 26. 23:26

일요일 갈때는 마땅치 않고 지인을 통해 일심산악회 소개를 받았고 산행신청을 하여

의령 자굴산산행과 일심산악회 시산제 참여를 하였다 

자굴산은 명산중에 명산으로 소문이난 산이다

의령쪽으로는 지금의 삼성그룹 을 만들은 이병철회장과 합천쪽 끝으로는 전두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30여년전 공무원시절 친구들과 산악회를 결성해서 처음 자굴산 산행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난다

산행들머리이자 날머리를 내조마을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입구에서 자굴산 정상을 한컷!!

 

마을끝 산행 들머리 앞서가시는 일심회원님들과 주변의 이것저것을 카메라에 담고

 

 

 

참나무가 무척 많은산이다 20년전보다 훨신전 가을날 하산하면서 영지벗섯 한가방 채취했던

내얼굴을 가릴정도 큰 영지버섯을 채취했던것으로 기억이난다

 

조금가파른곳으로 오르기전 한쪽모서리에 붙혀져있는  조그마한 비문

 

 절터로 오르는  완만한 경사길

자굴산은 내조마을에서 절터까지는 비교적 완만한경사길이라 쉽게오를수 있다

 

절터  이정표와 부근의모습들

 

 

 

 

 

 

절터에서 금지샘 방향으로 길을택해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높고 철계단 과 밧줄 을 이용 하여 바위사이로 올라가야 한다

 

바위사이 왠지 음침한 굴을 카메라에 담고 본격적으로 경사80도의 철계단을 오른다

 

철계단과 밧줄을이용해서 오르면 나오는 여성의 음부를닮은 조그만 굴이있다 이곳이 금지샘이다

금지샘 의 설화 : 자굴산의 절벽밑에 3m깊이의굴속에 천연적으로 생긴샘이있다 이샘을 금지샘이라 부른다

            그냥보기에도 물을퍼내면 없어질것 같은데 아무리퍼내어도 물이줄어들지않는다한다

            어떤가뭄에도 물이줄어들지않고 어떤폭우에도 물이 늘어나지않는다고 한다

            옛날 명주실에 돌을메달고 실꾸러미를 풀어넣어서 깊이를 재어보았더니 실꾸러미 세개가 풀리고 나서야 샘바닥에 닿았는데

            그 끝이 수십리밖인 점암진에서 나왔다는말과 또 굴속에서 연기를 피웠더니 그연기가 남강의 솥바위가 있는곳으로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믿거나 말거나.....)          

 

금지샘 내부

 

금지샘앞 마치우람한 남근 같은 느낌을 주는 바위가 있어(참 자연의 이치가 오묘함을...) 카메라에 담고 마지막 정상을 향해 된삐알을 오른다

 

정상부근에서 내조마을을 조망해본다 참 평온한 시골 마을임을 느낀다

 

지적에 있어 당장 달려가고 싶은 건너편 한우산

 

자굴산정상석을 찍고 바로아래 헬기장에서 간단한 중식을 한다

 

베틀바위로 하산하는방향을 내려보고

 

식사후 하산을 한다 해빙기라 길이 매우 질퍼덕하다 미끄럼을 조심스레 그래도 바쁜 발걸음으로 하산한다

 

베틀바위의 모습이다 여기서 베를짲는지 베틀모양도 아닌데 왜 베틀바위라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달분재로 향하는길 산길들이 순하다 ㅎㅎㅎ

 

달분재위 정자 옛날에는 없었는데 최근에 지었나보다 의령군은 돈이 남아도는 모양...쯧...

 

달분재 억새밭길을 지난다

 

달분재 이정표 내조마을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하산중 부부바위같은 느낌을 주는 기암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하산길 참좋다 한적하고 공기가 너무 신선하고 바람약간 불어 더 좋은길이다

 

소나무군락지를 지나

 

날머리인 산상골 소류지이다

비교적 짧은산행이지만 오늘은 시산제를 지내는 산악회이기에 이것으로 만족 하고 

소류지 에서 맑게 흘러나오는 냇물에서 세안을 하고 장비도 다듬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소류지부근 매화

 

 

날머리 이정표

 

내조마을로 하산후 다시한번 잡아보는 자굴산의 모습

 

마을입구 산수유꽃

 

 

 

내조마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