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3월 24일 연점산~천지갑산(안동)

갈파람의별 2012. 3. 24. 22:46

지난밤 과음으로 인해 거의 인사불성으로 참석했던 산행이다

안동 천지갑산과 연점산

산행들머리 셜록팬션산장에서 시작 하여야 하는데

김병호 대장님 지피에스에 의존 엉뚱한 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몸상태나 정신상태나 정상적인것 하나도 없는데 왠지 불안하다

우찌했던 명문 20명은 들머리 개울을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불안했던것이 현실이 되었다 이건 길이아니다 거의 가시덤불과 두릅나무 천지이다

 

어째던 개척산행은 시작 되었고...

간간히 바위의 이끼들이 참 이쁘게 보이기도 해서 한컷

 

가시덤불을 피해 자갈길 삐알을 택해 올라간다

거의 초죽음이다

 

건너편 보이는 정상적으로 갔어야할 능선길이....

 

하여튼 또 두릅천지이다

언제부턴가 2개조로 나누어져 가고 있다  대장을 불신하고 직선으로 개척산행한조와

지피에스 선그은대로 계속 알바를 하고 있는 한심한 우리조

 

설사 틀렸다해도 대장님 뒤를 졸졸 따르는 나를포함 8명 들 흐르는 땀을딱고 물한모금 하는새

생각나무꽃이 눈에 띈다

 

길개척하랴 바뿐데 진눈깨비와 강풍이 불어댄다

 

 

어느듯 진눈깨비도 쌓이기 시작하고

 

겨우 등산길에 접어들어 능선 안부에서 멀리 연점산을 조망해 본다  바로위가 산지봉인듯 하다

 

산지봉 오르는 길 눈과 낙엽과 삐탈길 한걸음 한걸음올라가지만 정말 무겁다

 

주변은 점점 눈꽃으로 아름다워 지고 있어 그나마 피로가 풀리는듯 하다

 

 

 

 

 

 

 

 

 

 

산지봉 정상부근을 지나고 있다

 

 

 

 

 

 

 

 

산지봉에서 한참을 내려오다 정면에 연점산이 눈에 들어온다.....높다!!

 

설선을 지나 잣나무 숲을 지난다

 

산지봉과 연점산경계 임도이다  여기까지내려왔고 또내려온 만큼 올라가야 한다

 

 

컨디션은 좋아질기미도 보이지않고 계속 된 삐탈을 거친숨소리로 오르다 눈속에 있는 일엽초를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는다

 

연점산 정상 가까워지니 또 눈길이다

 

 

연점산 정상  해발870.5m

 

 

 

 

 

 

연점산을 지나니 곳곳에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