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849차 산행 구담봉 옥순봉

갈파람의별 2012. 10. 14. 00:53

 

구담봉(343m),옥순봉(286m)

2012년 10월12일

알프스마운틴 회원 50여명과 함께

날씨 : 맑은 가을 날씨

■ 산행코스

▷ 계란재 → 374 삼거리 → 구담봉 → 구담북봉 → 철모바위 →옥순봉 → 374삼거리 → 계란재 (원점회귀)

 

 

 구담.옥순봉(372m)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말한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제천시와 단양군의
           군계가 되었다는 유서깊은 곳으로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한 곳으로 충주댐 호반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옥순봉 & 구담봉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계란재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구담봉은 북서쪽의 옥순봉과 함께 단양 팔경중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기암절벽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구담봉 정상에 서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 산에서 최고봉인 374m봉에서 옥순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에는 소나무숲 터널을 이루고 있어 소나무 향기에 삼림욕을 겸할 수가 있고, 구담봉과 구담북봉으로 가는  암릉길은 수직에 가까운 바위길을 로프를 잡고 오르내려야 한다.

그래서 이 산을 찾는 산악인에게 삼림욕과 암릉길의 짜릿한 쾌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구담봉 산행을 장회 직행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서쪽 장회교를 지나 우태복 이장집이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조금 더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묘가 있는 곳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지금은 철조망을 쳐 놓아 출입금지를 시켜 놓았다.

구담봉 주 산행깃점은 계란재 매표소에서 시작한다. 매표소를 지나 326m봉을 거쳐 374m봉에서 좌측 북릉을 타고 가면 옥순봉이 나오고, 옥순봉에서 안부로 되돌아 내려와 좌측 동쪽 능선을 타고 내려갔다가 남릉으로 오르면 구담북봉 직전 안부에서 암릉길이 시작된다.

암릉길 위험한 곳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진행해야한다.

북봉을 거쳐 구담봉 정상에 오른 다음 주변의 경관을 감상한 후 서릉으로 내려가면 수직에 가까운 바위길에 약 50m 정도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너무 급경사라 매우 위험한 곳이다. 특히 팔에 힘이 없으면 내려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는 산행을 삼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암릉길을 지나 374봉에서 민가나 매표소로 내려가면 된다.

매표소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을 거쳐 다시 매표소로 내려가는 코스는 4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가 있으며, 암릉길에서는 서두르지 말고 쉬엄쉬엄 쉬면서 오르내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