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욕지도천왕봉에서 내려본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다도해

갈파람의별 2013. 6. 23. 23:23

욕지도 관광 첫째날

지도를 보고  마침 머무러는 이곳 마을 수산리 덕동마을 에서 바로 위가 천왕봉이다

시금치고개에서 천왕봉을 오르기로 계획을 하고 진주 지점장내외와 동래 박실장부인과 그리고 우리둘 합이 다섯명만

산행에 동참을 한다

나머지네명은 집청소와 텃밭및 화단을 정리 하기로 하고

점심을먹고 머물고 있는 집을 나선다

 

 

덕동과 도동 사이고갯마루에서 시금치고개로 올라간다

시금치고개에서 정상까지  해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시금치고개까지는 포장길로 되어있다

숲이 거의없는 포장길을 따라 무더운 여름산길을 올라간다

 

 

 

이곳 엉겅퀴는 좀 다른종 같다 크고 굵고 꽃색깔이 연하다

정신없이 꿀을 빨고 있는 꿀벌

 

 

어느듯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 한다

 

....

풀숲언덕배기에 아슬아슬 칡잎을 따먹고있던 소 한마리가 .......

 

 

산골마을이다

밭농사 특히 고구마 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 산속마을을 지나간다

 

 

멀리 산정상에 구름이 걸려있는 두미도가 보이고

 

 

 

길가엔 산딸기가 익어있다

박실장 부인과 우리집 두사람 오늘따라 유난히 호흡이 맞다 ㅎㅎ

산딸기 따먹는다고 정신없어 산행을 할 생각이 없는듯...

 

 

시금치고개에 도착할쯤 우리가 머물고 있는 덕동 마을이 보인다


 

해군부대 담벼락을 따라 조금내려 가면 태고사 입구가 나오고

여기서 부터 다시 내려온만큼 올라야 한다

 

 

 

태고암앞 전망바위에서 내려본 통영시의 섬들

 

 

태고암전경

 

 

여기서 부터 산길이 시작 된다

 

 

 

가파른 나무계단끝 안부 갈림길이다

오늘산행 숨가픈 길은 여기까지..

천왕봉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 나와야 한다

 

 

갈림길에서 바라본 천왕봉

꼭대기엔 군 레이더 기지라 올라갈수 없지만 철계단을 만들어 바로 아래까지는 올라가게 되어있다

 

 

어름덩굴과 다른종의 덩굴들이 어울려 엉켜있다

숲은 비교적 원시림 그대로 보존이 잘되고 있는듯 하다

 

 

첨보는곤충 어뜻봐도 우리나라 곤충은 아닌듯 한데 

생태교란종이 아니었어면 좋겠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계단을 힘겹게 올라오고있는 일행들

 

 

정상약10m아래 계단끝이자 산행의 최고 높은자리에 이런 암각문이 있다

 

 

 

발아래로 구름들어 피어 오른다

마을이 보였다 가렸다 반복을 한다

 

 

 

 

 

 

대기봉 정상

 

 

 

 

정상 에서 한참을 쉬고 다시 계단을 내려선다 대기봉으로 가기위해서

 

 

중나리가 아직 꽃을피우지 않았지만 너무 예쁘다

 

 

 

계단옆으로 꿩의다리 가 반겨 준다

 

 

 

계단아래 까치수영의 군락도..

 

 

 

 

인동덩굴도 모두가 정겹다

여름야생화 천국같다

 

 

안부 갈림길에서 대기봉으로 가는 발걸음 가볍다

 

 

대기봉정상 도착하여

잠시휴식과 인증샷을 하고 첨엔 왔던길 다시돌아갈려고 했지만  계획을 수정  마당바위로 하산하기로 한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욕지항구와 구름에 가려있는 일출봉

 

 

마당바위의 전경도

 

 

 

바위사이로 바위채송화가 피어있다

 

 

아래 절경이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질 않는다

 

 

 

새천년기념 공원으로 하산을 하면서 간간히 보이는 장면을 ...

 

 

 

비박굴도 있다

 

 

가지고간 작은 카메라 밧데리가 소모되어 폰으로 ...

좀더아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일출봉과 반대편 펠리컨 바위 그리고중간에 날 바라보고 기어오고있는 거북바위까지 보인다

 

 

날머리 새천년 기념공원의 모습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하고 차를 가지고 오라고 전화를 해서 약 10여분 기다려 무사히 덕동까지 돌아올수 있었던

산행 그리고 오후해질녁 에덴의 동산이라는 모녀 이야기가 나왔던 곳으로 이동을 한다

 

우리는 - 송창식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로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하세월을 기다리어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만났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우리는
바람 부는 벌판에서도 외롭지 않은 우리는
마주잡은 손끝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춥지 않은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수없이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함께 지냈다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함께 지녔다
오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