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956차 산행 옥순봉, 구담봉

갈파람의별 2013. 11. 17. 23:49

 

구담봉(龜潭峰) 338m, 옥순봉 283m

위 치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금산회원 28명과 함께

 

일   시 : 2013년 11월 17일(3주일요일) 07시30분

날   씨 : 새벽에 비가 내렸어나 맑았다흐렸다 반복 하였고 사락눈 조금 내렸슴 

준비물 : 중식, 간식, 식수(1리터), 방풍옷및 장비, 여벌옷, 등 기타

 

산행코스 : 계란재~삼거리~구담봉~구담북봉~철모바위~옥순봉~삼거리~계란재

          

유람선에 몸을 싣고 충주에서 단양을 향해 물살을 가르다 보면 서남쪽 머리위로 그림같은

바위산이 보인다. 대나무를 곧추세운 듯한 옥순봉과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

한 형상의 구담봉이다.

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

벽이 금강에서 옮겨놓은 것 같은 구담봉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눈요깃

감을 선사한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구담봉은 이웃의 옥순봉과 함께 충

주호 수상관광의 백미.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 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해 봄철 산

행지로 최적이다.

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진달래 나무를 잡으며 오르는 환상적인 길이 펼

쳐진다.까마득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오른쪽으로 돌면 금세라도 무너질 듯한 흙길이

아슬아슬하다.

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

스」수직 절벽을 이룬 구담봉에서의 조망도 막힘이 없어 훌륭하다.구담봉을 에워싼 듯한

충주호 풍경이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