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019차 산행 거창 우두산

갈파람의별 2014. 6. 23. 11:30

우두산 [牛頭山] 1,046m

위 치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일 시 : 2014년 6월 22일(4주일요일)

산행코스 :주차장~고견사~의상봉~우두산~주차장(약4시간 소요)

금산회원 30여명과 함께

날  씨 : 흐렸다 맑아짐

 

경남 거창은 동쪽에는 비계산(1,131m), 우두산(1,046m) 북쪽에는 수도산(1,317m), 삼봉산(1,254m),덕유산(1,614m)

서쪽에는 남덕유산(1,507m), 금원산(1,353m) 남쪽에는 감악산(945m),오도산(1,134m)등 1,000m 이상의 산들에 둘러

쌓인 분지입니다. 그 중 비계산과 우두산은 합천의가야산과 단지봉을 잊는 산줄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 거창의 동쪽에서

합천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비계산(飛鷄山)은 말 그대로 닭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 비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하는데 예전에는

우두산으로 불리웠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북쪽의 우두산과 하나의 산으로여겨졌다가 나중에 비계산이라는 이름이

생긴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을 해 봅니다.

전체적인 산의 형태는 육(흙)산이나 정산부근과 1106봉-1108봉을 잇는 능선은 암봉으로 이루어져있어 바위산의 경치를

볼 수 있고 조망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우두산(牛頭山)은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의 정상부근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우두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상(상봉)을 가운데 두고 암봉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마치 소의 뿔처럼 보여서 그런 이름이 붙은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별유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웠다고 하는데 '천지에 이만한 경치가 없다'는 뜻의 중국 시인 이백의 싯구인 별유천지비인간

(別有天地非人間)에서 별유를 빌어 산의 이름으로 부를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산이라는 의미랍니다

의상봉(義湘峰)은 우두산의 아홉 봉우리 중 하나인데 의상대사(신라 문무왕때)가 참선을 한 봉우리여서 의상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커다란 암봉이 솟구쳐 있는 형상이여서 봉우리 자체의 경관도 뛰어날뿐만 아니라 그 위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아주 좋아서

우두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