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남해 괴음산 송등산 호구산(납산)

갈파람의별 2016. 3. 12. 22:26

호구산(虎丘山 619m, 납산)은 송등산, 괴음산 등 산군을 엮어 1983년 11월 12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남북에서 조망할 수 있는 호구산의 일자 머리 부분은 100m 가까운 용마루(등성마루)를 위에 두고 남쪽으로 지붕처럼 생긴

비탈의 바위가 널찍했고, 그 처마 끝은 높은 벼랑을 이루고 있다.
이 고스락의 일자 용마루 북쪽과 서쪽, 그리고 동쪽이 높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바위봉우리인 것이다.

남쪽으로 앵강만이 내려다보이고, 북쪽에는 남해섬에서 가장 높은 망운산과 금오산, 광양의 백운산이 조망되며, 북동쪽에는

삼천포 와룡산이 가깝다.
지리산도 그리 멀지 않아 웬만한 날씨면 천왕봉과 노고단까지 장쾌한 지리산 줄기를 볼 수 있다.

남서쪽 바다 건너로 긴 돌산도가 보이고, 동쪽 바다 건너로는 사량도와 거제도를 볼 수 있다.

삼천포 시가도 가깝게 보인다. 호구산의 멋진 기암괴봉 지대는 두 군데다. 위에 설명한 지붕처럼 생긴 고스락 일대 외에 동쪽

으로 뻗은 산줄기 끝에 돗틀바위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바위지대(돗틀바위봉)가 또 있다.

고스락 일대는 규모가 크기는 하나 지붕처럼 단순한 반면, 돗틀바위봉 일대는 가지각색의 기암괴봉이 널려있어 아기자기하다. 벼랑 끝을 돌고 아슬아슬하게 더듬고 매달리고 엉금엉금 기어서 이 일대를 타고 넘는 재미가 짜릿하다.

호구산 고스락에 세운 지 얼마 안 되는 표석이 있다. 호구산으로 알고 올라갔는데 뜻밖에도 납산(猿山=원산)이라 새겨져 있다.

산 자락 주민들은 '납산(원산)' 이라 한다는 것이다.
이 산을 호구산이라 하는 것도 남쪽에서 보면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국이어서 '호랑이의 언덕' 이라는 뜻으로 호구산(虎丘山)

이라 한 것이다. 납산과 호구산 두 가지 이름이 모두 산 모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비록 공식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납산'으로 표석을 다시 만들어 세웠지만, 언제부터인지 많은 사람들이 호구산으로

불러온 것은 사실이다.

지리산 호랑이가 이 산으로 건너와 살았다는 전설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원산(猿山)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호구산

이란 이름은 그리 오래 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용문사는 남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절이다. 용문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금산을 찾아와 세웠다는 보광사의 사운이 융성해

지면서 근처에 들어섰던 많은 절들과 함께 지어진 것으로 보광사의 후신이라 전해오고 있으며 조선 숙종때 수국사로 지정되어

왕실의 보호를 받은 사찰이기도 하다.
대웅전은 지방유형문화재 제85호, 대웅전옆 별채에 봉안되어있는 석불은 지방유형문화재 제138호, 용문사 천왕각은 문화재자료

제150호, 용문사 명부전은 문화재자료 제151호로 지정되어있다.

암릉으로 이뤄져 있는 호구산 정상에서는 앵강만을 비롯 서포 김만중이 유배생활을 하며 `사씨남정기'를 집필했던 노도를 볼 수

있다.

 

산행초입은 평리 외금마을에서 시작 된다

잘 가꾸어진 마을 게이트볼 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다가 우측  시멘트포장 임도를 따라 떡고개까지 올라간다

 

 

 

떡고개 도착 벌목을 해서 나무들이 너부러져 있다 등로를 찿아 올라간다

 

팬스를 옆으로 비껴 조금올라가니 등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만나는 이정표

 

첫번째 전망대에서 건너 보이는 귀비산

작년 이맘때 두루두루님들과 건너 귀비산과 천황산까지 산행을 했던 기억이 난다

 

김실장님 된삐알길 올라 더우신지 ... 조금쉬며 물한모금도 마시고...

 

두번째 전망바위에서 내려보이는 남해읍

 

남해읍 위로 망운산이 보인다

한번 종주를 해 봤지만 5월 철쭉필때 한번더 산행 하고픈 곳이기도 하다

 

귀비산 능선넘어 먼바다 순천만도 보이고

 

괴음산 바로 아래까지 올라온듯 정상이 가까워 졌다

 

가파르게 올라온 괴음산정상

물한모금하고 송등산으로..600여m고도를 올랐기에 고비는 넘긴듯 하다

이제부터는 느긋한 능선길 오르내리며 보이는 좌우다도해 해상공원 과 불어오는시원한 바람까지 즐거움을 준다

 

창선면과 창선대교

 

남해웁과 앞바다

 

곳곳의 소나무가 부셔져 있다

며칠전 폭설때 나무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듯 하지만 수량이 너무 많다

 

 

호구산이보인다

 

호구산 능선앞으로 보이는 송등산

지금은 저곳으로 오르고 있다

 

너덜길과 암릉의 연속 아기자기한 재미도 솔솔 난다

 

아직 쌓여있는 잔설 조심스레 올라간다

 

송등산과 귀비산 갈림길 ..좌측방향이 송등산으로 가는길

여기는 이정표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까워진 송등산 정상

 

전망바위에서 오늘 마지막으로 오를 호구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비로소 보이는 설흘산

 

정상도 가까워졌다

이어지는 너덜길

 

송등산 정상에서 지금까지 올라온 능선길을 뒤돌아보며..우측중간이 괴음산

 

송등산 정상

 

 

 

호구산으로 가는길

능선길이 참 좋다

 

호구산과 그곳으로 가는 능선길이 선명히 보인다

 

 

 

멀리 남해의 대표적인산 금산 이 보인다

 

첨으로 호구산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약간의 경사길을 오른다

 

기암

 

호구산정상의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가까이 보인다

 

 

마지막 바위길 가파르고 위험하기에 조심 올라야 한다

 

정상에서 내려본 창선섬과 창선대교 그뒤 멀리 히미하게 삼천포 와룡산이...

 

정상 봉수대와 정상석

 

 

 

 

 

정상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왼쪽골짜기로 하산을 할예정이다

염불암과 백련암 용문사 3사를 들렀다가 하산하려고...

아래보이는사찰이 염불암 인듯 하다

 

송등산에서 지나온 능선길을 카메라에 담는다

 

하산길

 

첫번째 이정표 용문사 방향 우측으로

 

 

두번째 이정표 염불암쪽 좌측으로 급경사길을 내려가야 한다

 

 

 

20분정도 내려오면 길이편해진다

 

염불암에 들러 참배를 하고...

비교적 조용한 사찰이나 최근 증축과 주변조경 공사를 해서 많이 어수선해 보인다

 

염불암에서 포장길을 약 100m내려오면 보이는 백련암

역시 들러 참배를 하고..

조용한 사찰이고 너무 한적해서 맘이 편하다 모두 출타를 하셨는지 아무도 없다

 

 

 

처음 만나는 봄전령사 우리나라 대표하는 봄야생화중 하나 현호색 이다

 

바로아래 있는 용문사 제법 큰 사찰 인듯하다

역시 참배를 하고 ..

 

 

 

 

 

 

 

 

용문사에서 나와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간다

 

일주문 과 용문사 입구

 

 

 

아래 소류지건너 주차장에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큰길로 이어지는 입구에 미국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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