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285차 산행 함양 거망산

갈파람의별 2017. 7. 25. 23:04

거망산(擧網山 1,184m)

 

  위치: 경남 함양군 안의면, 서하면

  일시 : 2017년 7월23일 (4주일요일) 고교동기들 산행모임 등산바람 친구들 21명과 함께

  날씨 : 무지덥고 습도높았던날 정상부근 운무와 바람 시원

  산행 코스: 용추사~ 지장골~ 거망산~태창골~ 용추사

 

  특징, 볼거리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 있는 거망산(擧網山·1,184m). 주변에 1,200~1,300고지의 고봉들이 즐비하다.           

  진양기맥으로 뻗어나가는 금원산(1,353m)과 기백산(1,331m)이 북쪽에서 내달리고, 남쪽으로는 황석산(1,193m)

  이우뚝 서 있다.

  이 마루금을 U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기백산~금원산~거망산~황석산 코스는 종주꾼들로 붐빈다. 접근하는 길을

  포함하면 30㎞ 가까이 이어지니 완주하려면 다소 긴 호흡이 필요한데도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주능선에 올라가 보면 종주꾼들이 주살나게 흙길을 잘 다져놓은 덕분에 반들반들 윤이 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산에 오르는 성취의 척도로 '높이'를 꼽는 게 당연한 것 같지만, 이렇게 종주를 하면 '길이'가 주는 보람도

  무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길게 이어서 걸으면 각각의 산을 오르는 재미를 놓치는 게 아쉬움으로 남는

  다.

  산&산에서는 그간 종주코스로 거쳐만 갔던 거망산을 오롯이 즐겨보기로 했다. 계곡과 폭포가 이어지고 지리산과

  덕유산 조망도 좋아서 지루할 틈이 없는 코스다. 게다가 산자락에 용추자연휴양림과 야영장도 잘 갖춰져 있어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