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357차 산행 100대명산 천태산에서 대성산까지

갈파람의별 2018. 6. 4. 10:50

천태산 [天台山 715m], 신음산[神陰山 678m], 대성산[大聖山 705m]


위  치 : 충북 영동군 양산면,  충남 금산군 제원면,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일  시 : 2018년 6월 2일(토요일) 두루님들 40여명과 함께

날  씨 : 올해 첫 무더위 30도가 넘은날 맑은날씨

산행코스 : 주차장~영국사~천태산~신음산~대성산~선바위~큰폭포~의평저수지~대성초교


특징, 볼거리

천태산은 아기자기한 암반과 암릉, 4시간정도의 산행시간으로 초심자나 가족산행지로 이상적인 산

행지이다. 암릉을 타고(A코스) 바위맛을 즐기며 올라 시원한 조망의 능선을 탄뒤 울창한 수림의 하산

길(D코스)등 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천태산 입구 천태동천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진주폭포와 삼단폭포를 지나면 영국사 입구가 나온

다.둘레가 6m 정도 되고 가지 하나가 땅에 뿌리를 내린 은행나무 아래에서 등산로가 갈린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세 코스.오른쪽 능선 코스를 타고 오르는 길은 천태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가깝

고 재미있는 길이다. 경사가 70도 정도 되는 바위코스도 있어 짜릿하다.영국사에서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서쪽으로 서대산이,남쪽으로는 성주산과 그 너머 덕유산이 보인다

충북 영동에 있지만 고속도로와 국도로 바로 연결돼 한나절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다.

영국사 일대의 단풍은 영국사 주차장에서 산사로 이어지는 1㎞남짓한 오솔길에서 절정을 이룬다.

멋드러진 3단폭포와 함께 개암나무, 때죽나무, 버드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나무, 검팽나무 등으로

에워싸인 울창한 단풍숲이 이어진다. 특히 고개를 하나 넘으면 나타나는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샛노랗게 물이 들며 고즈넉한 절집 분위기를 한층 화려하게 가꿔 놓는다.

영국사는 분명치는 않으나 신라문무왕때 세워졌다는 설이 있다. 보물 532호로 지정된 보리수 아래

이끼낀 3층석탑을 비롯 원각국사비(보물 534호) 부도(보물 532호) 망탑봉3층석탑(보물536호)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절집을 대숲이 둘러싸고 있다.

인기명산 [39위]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 아기자기한 암릉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암릉산행으로 인기

있다. 3-4월 봄 산행지 선정이 마땅치 않을 때 많이 찾지만 사계절 두루 즐길 수 있는 산행지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려질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영국사와 수령이 약 500년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3층석탑(보물 제533호),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등이 유명하다


대성산옛날부터 큰 성인이 나타난다는 애기가 전해 내려오는 대성산은 겉에서 보면 남북으로 달

리는 산줄기 가운데 머리를 세우고 있는 평범한 산봉우리이지만 그 산자락을 헤치고 들어서면 별천

지가 펼쳐지는 곳이다.

깊은 암곡 여기저기에 기암괴봉이 늘어서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그 사이에 높다란 폭포가 줄줄이

걸려있어 하늘 나라 선원이 예 아닌가 싶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이 폭포는 그 아름다움을 시로 새겨놓은 비석이 있을 정도로 장관이다. 비석에 적힌 글귀다."낭떠러

지 하늘 위험한 곳 찬 샘물 걸려 흘러내리니 은은한 천둥소리 연이어 치고 비의 근원이 산머리에 가

득 몰린다." [絶壁堂空險 寒泉倒掛流 殷殷雷鼓轉 源雨滿山頭]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대성산 정상을

데구름, 데구리 또는 덕운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상의 오른쪽은 호롱꼭지처럼 생긴 국사봉인데 옛날에는 이 봉우리에 쇠말(철마)가 있었고 마을 사

람들이 산세를 지냈다 한다.

원동마을 사람들은 계곡이 아름다워 삼계서원이란는 유명한 서원을 세웠다. 지금은 그 터에 기념 비

석만 외롭게 서 있지만 약수터와 길고 잘 쌓은 석축이 과거를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