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영남 의 알프스

금투투 친구들과 함께한 상운산과 쌍두봉

갈파람의별 2018. 6. 25. 14:26

4주 일요일은 고교 동기금투투 친구들과 함께하는 등산바람 산행날

울주군에 팬션에서 하루전날 먼저가 있는 친구들과 합류 하여 운문령으로 오른다


운문령 에서 바라본 상운산




상운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 한다

2003년 8월 31일 폭우속에 홀로 상운산을 올라 가지산으로 가고자 하였어나 길을 놓쳐 쌍두봉으로 탈출을 했던 기억

산을 무서워 하지않고 산에 미쳐가고 있을무렵이었을거다 나에게 평생 잊지못할 미련함을 간직한 추억의 길을 오늘 그대로 걷는다


산림보호지역이라 곳곳에 감시초소가 있다



이번 산행은 임도를따라 귀바위 오름입구까지 가기로 하고


여기서 가파른 산길로 오르질 않고 비교적 오르기편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통신시설인 안테나가 있는곳에서 임도를 벗어 오른쪽 산길로 들어 간다

이정표에는 상운산 표시가 없어 자칫 쌀바위 쪽으로 지나갈수 있는곳이다


멀리 신불산과 간월산 배내봉 능동산 천황산까지 조망이된다


가지산과 쌀바위가 보이고 우측 가까이 상운산과 귀바위가 보인다


냉장고 바람이라 표현해야 할까

능선산행내내 쉬원해도 너무쉬원한 바람이 불어 ㅎㅎㅎ 하산하기가 아쉬웠던 산행이었다


지나온 능선 뒤돌아보고


중봉과 가지산 오른쪽 쌀바위



귀바위


귀바위위에서




돌 양지꽃


귀바위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상운산에 올라 하트하나 날리는데 사진기사가 잘못 찍어서 인지 뭔가가 어색한 느낌이다 ㅎ


기분으로 단체사진 ..


건너 보이는 문복산


갈림길 조심


첫번째 헬기장을 지나 아래로


옛생각이 나는 산죽길

언제였던가 2003년 8월31일 가지산으로 갈려다가 잘못하여 기억이 그대로 억수같이 쏫아지는폭우속에 이길 산죽길을 바쁘게 걸었던....


ㅎㅎ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운문산 자연휴양림으로 일부는 하산을 하고 일부는 나와 함께 쌍두봉으로 간다


마지막 헬기장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해야 두봉으로 가는길인데

안내표지가 없어 주의를 해야 한다

자칫 그냥 지나치면 학심이골이나 배넘어 고개로 곧장 가는길

2003년 8월31일 폭우속에서 이곳에서 라면을 먹는 분들 2명을 처음 만나 쌍두봉으로 하산길을 안내 받아서 겨우 삼계리로 탈출을 했던곳 이기도 하다

그때기억이 아직도 생생...


잠시 쉬면서 막걸리한잔을 ..ㅎㅎㅎㅎ

기린초


쌍두봉에 올라



아래 쌍두2봉이 보인다


직벽 사이사이 절묘한길을 따라 암릉길 무지 조심스레 하산을...


아래에서 오르고 있는 산님들 ...


겨우 직벽 내려오니이번에 기차바위로 가는길 줄을잡고 옆으로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쌍두봉 직벽길




쌍두 2봉에서



하산길 낙엽이 쌓여 있는길이 많고 미끄러운경사길이 많이 있어 조심스럽다


아래 계곡길까지 내려 왔다

이제부터는 경사가 거의 없고 비교적 편한길을 걷는다




천문사 입구 날머리가 보인다


날머리의 안내문



잠시 천문사에 들러 참배를 한다







천문사 밖 시원한 게곡물로 모모과 옷을 씻고 ㅎㅎㅎ

삼계마을 후배가 영업하는  청도 별장으로...

지난 2003년 힘들게 탈출하고 남긴 후기를보며 다시한번 그때 아찔했던 생각에 잠겨본다

 波濫 許